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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혈生血
미이라의 립스틱木乃伊の口紅 여작자女作者 서 언誓言 포락지형 그녀의 생활彼女の生活 산 길山道 구기자의 유혹 작가 및 작품 소개, 작가 연보 역자 소개 |
田村俊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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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의 비릿한 냄새가 풍겼다.
무슨 냄새인지도 모른 채 유코는 가만히 그 냄새를 하염없이 맡고 있었다. ‘남자 냄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자 유코는 오싹 소름이 돋았다. 그리고 손가락 끝에서 발끝까지 찌릿찌릿하게 뭔가가 전해져 오는 것처럼 떨렸다. “싫다. 정말 싫어.” 칼을 쥐고 뭔가에 대항하고 싶은 듯한 심정. 어젯밤부터 몇 번이나 그런 기분에 사로 잡혔다. --- p.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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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혈生血
「생혈」은 1911년 9월 『세이토』 창간호에 발표된 작품으로 미개의 영역이었던 여성의 성을 통하여 내면적 고민을 대담하게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이라의 립스틱木乃伊の口紅 「미이라의 립스틱」은 1914년 5월 『중앙공론』에 발표한 작품으로 부부의 결혼생활을 통하여, “남자의 생활을 사랑할 줄 모르는 여자와 여자의 생활을 사랑할 모르는 남자”의 갈등과 화해를 거듭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여작자女作者 1913년에 발표된 「여작자女作者」는 다무라 도시코의 사소설이라 불릴 정도로 작가의 사생활적인 부분이 다수 반영되어 있다. 다무라는 근대여성 작가 중에서 최초의 직업작가로 정의되기도 한다. 그녀 이전에는 여성이 작가로서 문단에서 인정받고 생계를 이어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조금 나아졌다고는 해도 다무라가 작가로 활동한 시대 역시 녹록치 않은 환경임을 본 소설은 말해주고 있다. 서언誓言 다무라 도시코의 초기작으로 「단념あきらめ」으로 문단에 데뷔한 이듬해인 1912년에 발표된 작품이다. 이 단편은 ‘나’의 친구 ‘세이코의 이야기’라고 전제하면서 시작하고 있다. 포락지형 「포락지형」은 1914년 4월『중앙공론』에 발표한 작품으로 부부간의 상극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여주인공 류코가 남자로부터의 자유와 독립을 남녀 간의 사랑으로 증명하려고 하는 신여성의 자아 추구를 위한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기열매의 유혹 다무라 도시코가 다이쇼大正 3년(1914) 서른의 나이에 발표한「구기열매의 유혹」은 제목대로 빨간 구기열매가 짧은 단편 속에 가득하며 또한 유혹적이고 농염하게 그려져 있다. 그녀의 생활彼女の生活 「그녀의 생활」는 다무라 도시코의 실제 결혼생활을 바탕으로 한 작품으로 작품의 주제는 ‘남녀상극’을 그려내며, 나아가 결혼제도 심각성을 비판한 근대 일본의 진정한 여성해방문학의 최고봉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산길山道 「산길」은 1938년 11월에 『중앙공론』에 발표한 작품으로 다무라 도시코의 실제남자 관계와 관련이 있다. 도시코는 쇼고와의 결혼생활에서 경제적인 현상유지를 위해 많은 작품을 쓰며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있었다. 이때 스즈키 에쓰를 만나게 된다. 끝내 쇼고와 헤어지고 에쓰를 따라 벤쿠버로 가서 생활하지만, 에쓰의 급사로 귀국하여, 사타 이네코의 남편 쿠보카와 쓰루지로와 연애사건을 일으킨다. 이 작품은 그 연애를 다룬 작품으로 쓰로지로에게서 에쓰의 모습을 찾는 흔적을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