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판을 내며
초판 머리말 001 고양이 상인 휘딩턴, 영원한 이름 / 002 공중목욕탕, 그 우여곡절의 역사 / 003 과거제도의 시작, 부정행위의 시작 / 004 그라쿠스 형제, 진보적 정치인의 최후 / 005 금주법, 통제를 통해 세상을 바꾸겠다고? / 006 기록, 인간을 인간으로 만든 성스러운 행동 / 007 기베르티 대 브루넬레스키, 세기의 대결 / 008 기원전과 기원후, 연도에 담긴 패권주의! / 009 꿈의 비문, 모래바다에 잠긴 스핑크스 / 010 나스카 지상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 011 낙하산, 우산에서 시작된 첨단기술 / 012 노예무역, 고통 속에 피어난 달콤함 / 013 대장정大長征, 의지의 끝은 어디인가? / 014 데카르트 좌표, 생각하기에… / 015 도로, 목적지가 분명해야 뚫린다 / 016 디엔비엔푸 전투, 상상 이상을 상상하라! / 017 라스 카사스, 야만 속에 핀 양심 / 018 라스코 대 알타미라 / 019 레벤후크, 별 볼일 없는 사람이 본 새로운 세상 / 020 마그데부르크의 실험, 과학의 정치화 / 021 마니교, 이기지 못한 평화의 종교 / 022 마추픽추, 새 삶의 길로 향하라! / 023 막부幕府, 국가의 다른 이름 / 024 매춘賣春, 봄을 팝니다! / 025 메디치 가문, 훌륭하거나 그저 그렇거나 / 026 무세이온, 박물관의 출발 / 027 무자비無字碑, 새길 수 없을 만큼 공적이 크니 ! / 028 미국의 영토 변화, 자본과 탐욕의 확장 / 029 미라, 죽어서도 차별은 존재한다 / 030 밀러, 도대체 생명은? / 031 바스티유 감옥, 감옥이야 별장이야? / 032 바이올린, 사용하는 골동품 / 033 바흐 가문, 음악의 바다 / 034 발도파와 알비파, 비운의 신실함 / 035 100년전쟁, 길고도 지루한 전쟁 / 036 법륜法輪, 미신을 부수는 바퀴 / 037 베다, 아리아인의 기록이자 성전聖典 / 038 베토벤의 유서, 절망의 정리문서 / 039 보르자 가문의 세 사람, 얽히고설킨 / 040 보어 전쟁, 흑인 땅에서 백인끼리 싸우다 / 041 볼리바르, 남아메리카의 과거이자 미래 / 042 부에노스아이레스, 아르헨티나의 모든 것 / 043 브루넬레스키, 패배를 딛고 영원한 승자로! / 044 브루노, 너무 일찍 태어난 자유인 / 045 사막, 모든 명칭의 뜻 또한 사막이다 ! / 046 사보나롤라, 허영을 불태운 예언자 / 047 사코와 반제티, 서민에서 영웅으로 / 048 사해死海, 소금 애호가만 오라! / 049 산치 대탑, 피를 딛고 선 평화의 상징 / 050 살라딘, 관용주의자의 전범典範 / 051 살로메, 비극적 아름다움 / 052 살쾡이 아카데미, 학문의 예리함 / 053 30년전쟁, 종교적 관용의 출발 / 054 상인商人, 갈 곳 없는 상나라 사람 / 055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의 대학살 / 056 성유물聖遺物, 종교적 탐욕의 끝 / 057 세계의 지명, 알고 나면 쉬운 / 058 세르베투스와 속죄비 / 059 세포이 항쟁, 인도인의 인내에도 한계가 있다 / 060 소년십자군, 유전된 맹목 / 061 솔론, 외로운 합리론자 / 062 수니파 대 시아파, 그리고… / 063 스텐카 라진, 환영받은 반란자 / 064 스파르타쿠스단, 되살아난 로마의 혁명군 / 065 스페인 내전, 전 세계 양심세력의 저항 / 066 시스티나 성당, 콘클라베 그리고 미켈란젤로 / 067 신명재판, 황당무계한 심판 / 068 아르키메데스, 온갖 분야의 천재 / 069 아리스타르코스, 달세계가 기억하는 참인물 / 070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 그리고 보이콧 / 071 알베르투스 마그누스,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 072 암살당한 미국 대통령 / 073 야경夜警, 대낮에 활동하는 야경꾼? / 074 엠페도클레스, 신이 되고자 했던 철학자 / 075 예수님의 수염, 자르거나 기르거나 / 076 오언, 이상도시를 만들겠다고? / 077 우주의 나이, 덧붙여 지구의 나이까지 / 078 원근법, 그림의 재탄생 / 079 월리스, 지나친 호기심의 공功과 과過 / 080 UFO, 그리고 인류가 쏘아올린 UFO / 081 율리아누스, 교양을 갖춘 배교자 / 082 이집트 달력, 나일강에 기반하다 / 083 일식과 월식 / 084 자석, 은에 버금가는 값? / 085 자이나교, 비폭력 불복종운동의 원천 / 086 전함 포템킨, 영화라는 이름 / 087 정성공鄭成功, 중국인의 영웅 / 088 정화鄭和, 콜럼버스의 달걀을 깨뜨리다 / 089 제4차 십자군 원정, 유구무언! / 090 제9번 교향곡, 피하고 싶은 운명 / 091 지남차指南車, 늘 남쪽을 향하는 수레 / 092 장형張衡, 중국 최초의 우주물리학자 / 093 진법進法, 2진법부터 60진법까지 / 094 첼리니, 빛나는 자서전 / 095 7월의 음모, 의자 하나 차이 / 096 카노사의 굴욕, 최종 승자는? / 097 카르다노의 해법, 진짜 주인 타르탈리아 / 098 카베, 이상향을 꿈꾼 공상주의자 / 099 카파, 충분히 가까이 간 사람 / 100 칸타타, 오라토리오, 모테트 / 101 칼레의 시민, 참된 희생이란 / 102 코미디 대 신곡神曲 / 103 코페르니쿠스, 루터와 칼뱅 / 104 콘키스타도르, 정복자·살육자·도륙자 / 105 콜럼버스, 성스러운 침략의 선봉 / 106 쿠바의 의료체계 / 107 쿠스코, 3만 킬로미터의 도로망을 갖춘 돌 도시 / 108 키니코스학파, 개라고 불린 학자들 / 109 타지마할, 사랑의 징표 110 탈레스, 철학자이자 수학자에 예언까지 / 111 토리첼리의 진공, 자연철학의 청소부 / 112 트로이 전쟁, 슐리만이 되살려낸 신화 / 113 파라켈수스, 켈수스를 넘어서다! / 114 파로스 섬의 등대, 50킬로미터 밖까지 / 115 파리코뮌, 프랑스에서 되살아난 삼별초 / 116 파스칼의 정리, 나는 수학자다! / 117 파스파 문자, 한글과 연관이 있는 듯 없는 듯 / 118 파이π, 아르키메데스의 수 또는 루돌프수 / 119 판게아, 하나의 대륙 / 120 판초 비야와 에밀리아노 사파타, 2인의 혁명가 /121 패러디, 퓌비 드 샤반을 로트레크가 비웃다 ! / 122 페이비언협회, 꾸물거리며 천천히 / 123 프로타고라스, 현인賢人에서 궤변론자詭辯論者로 / 124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영원한 연인 / 125 프리메이슨단 그리고 모차르트? / 126 프톨레마이오스, 억울한 천재 / 127 플림프톤 322, 세상에서 가장 놀라운 점토판 / 128 함무라비 법전, 비석에 새겨진 판례법 / 129 현무문의 정변, 당나라 판 왕자의 난 / 130 호모 homo, 온갖 인류의 모습 / 131 환관, 내시와 다른 까닭 / 132 후아나 데 아스바헤, 남자가 되고 싶었던 천재 / 133 흑사병, 사람폭탄으로 확산된 공포 / 134 흑해, 홍해, 황해, 백해 / 135 히파티아, 진리와 결혼하다 찾아보기 참고자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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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광이 벼려낸 ‘잡학사전’
수많은 지식 속에서 ‘내 마음대로’ 당당하게 가려 뽑은 ‘괴짜 교양사전’ ‘세상의 모든 지식'을 담은 책이라고? 사실 여러분도 금세 눈치 챘겠지만 이 책에는 세상의 모든 지식이 절대 담겨 있지 않다. 이 책에는 어떤 고난과 역경이 닥쳐와도 인류의 진보를 믿으며 활동했던 참 인간, 눈앞에서는 손해가 올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인류의 발전에 기여한 이론들,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탁월한 지성의 역사가 실려 있다. 정치, 경제, 철학으로부터 역사, 예술, 과학에 이르는 분야에서 인류가 이룩해 온 모든 지식과 지성의 발자취가 두루 포함되어 있다. 반면에 왜곡된 사실이 참으로 둔갑해 온 역사, 지성의 탈을 쓴 독선과 야만의 폭력, 평화보다는 전쟁을 통해 사랑을 이야기하는 모순의 극치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사상의 한계, 지성의 한계, 사고의 한계를 깨주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지식들이 가득 고양이 한 마리를 산 휘딩턴이 어떻게 600년에 걸친 자선사업의 실마리를 마련했는지, 베토벤은 왜 죽기 25년이나 전에 유서를 써 두었는지, 성 토마스 아퀴나스의 제자들은 왜 스승이 죽자마자 그 목을 자르고 시신을 솥에 넣고 삶아 버렸는지, 세례당 문 부조 현상공모에서 브루넬레스키는 기베르티에게 패했지만 역사는 그의 이름을 기베르티의 뒤에 놓지 않았는지, 칼뱅의 후학들이 칼뱅에 의해 화형당한 세르베투스의 속죄비를 세운 까닭은 무엇인지, 왜 그 시대는 무정부주의자란 이유만으로 사코와 반제티에게 살인죄를 뒤집어 씌웠는지… 세상의 모든 지식을 해석하는 능력, 그걸 키우는 힘! 책 읽는 즐거움은 ‘머리를 둘러싸고 있는 지식의 한계, 상상의 한계, 지성의 한계, 사고의 한계가 탁(!) 깨질 때’ 극한까지 간다. 이렇게 한번 자신의 한계가 깨지고 나면 삶은 더 풍요로워지고 다른 책을 읽고 이해하는 데 훨씬 수월해진다. 물론 남들이 주는 객관적 지식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스스로의 판단과 비판력이 형성되는 것은 가외의 수입이다. 책에 수록된 135개 항목은 그 한계를 깨주는 지식들이다. 이 책은 잡다한 지식의 편린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구명究明하는 데 필요한 지식의 본질, 삶의 근원, 사회의 근본을 천착하는 지식이 가나다순으로 정리되어 있다. 그리고 모든 항목에는 그림이나 사진, 도표, 지도가 함께해 쉽지 않은 지식을 단박에 이해할 수 있게 해 준다. 깊고 넓은 지식을 다루는 저자의 날카롭지만 따뜻한 해석이 돋보이며, 무엇보다도 재치 있는 글쓰기로 인해 무척 재미있다!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주는 한편 아무나 책을 쓸 수는 없음을 알려 주는 책이다. _김성희(출판평론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