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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예술밥 먹는 사람들, 예술노동자 이야기 "내는 괭과리 이름도 몰랐다카이" - 최고령 현역 상쇠 강순연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 용팔이 각설이 감상철 일상은 '궁핍', 인생은 한없이 '풍요' - 거리의 가수 이호준 "나는 논과 밭을 경전으로 삼았다" - 농민시인 이중기 "길에서 잡은 바람을 그냥 놓치고 싶지 않아요" - 비보이 전경배 "나는 이래 사는 내가 참 좋아예" - 조형예술가 최정미 삶과 예술과 노동, 하나의 몸에 새겨진 필자, 사진가 약력 사진설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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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혹은 “예술에 미친 사람들”이라고 명명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일에 중독되어 가는 사람들 그리고 자신의 일에 대해서만큼은 철학과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의 열정이 담긴 사진 에세이집입니다.
부산 노숙자의 친근한 벗이라고 불리는 거리의 가수 이호준 씨의 이야기를 비롯해 농민시인 이중기 씨, 최고령 현역 상쇠 강순연 씨, 흙과 인생을 담아가는 조형예술가 최정미 씨, 진짜 멋진 비보이가 되고 싶다는 비보이 전경배 씨, 용팔이 각설이 김상철 씨의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삶의 모습을 수록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여섯 명의 사진가가 초점을 맞췄으며, 다섯 명의 시인과 작가가 펜을 들었습니다. "내는 괭과리 이름도 몰랐다카이" - 최고령 현역 상쇠 강순연(사진 조성기 / 글 서태영) "어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 용팔이 각설이 김상철(사진 이정건 / 글 박영희) 일상은 '궁핍', 인생은 한없이 '풍요' - 거리의 가수 이호준(사진 이상일 / 글 이춘호) "나는 논과 밭을 경전으로 삼았다" - 농민시인 이중기(사진 이성은 / 글 박영희) "길에서 잡은 바람을 그냥 놓치고 싶지 않아요" - 비보이 전경배(사진 이재갑 / 글 권미강) "나는 이래 사는 내가 참 좋아예" - 조형예술가 최정미(사진 안성용 / 글 권선희) 이들의 공통점은 예술밥을 먹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어쩌면 아웃사이더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묻어 있는 곳, 사람냄새가 솔솔 나는 이야기, 부유하지는 않으나 마음이 부자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사진과 글이 만나 전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이 사는 모습과 예술세계를 살펴보면서 일과 삶, 예술의 상관 관계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발문을 쓴 경북대 이강은 교수(노어노문학)는 “예술 하는 사람과 생활하는 사람, 이미 건널 수 없게 갈라선 한몸의 추억을 되새기며 그 행복한 일치와 가능성에 시선을 모으는 자리”라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