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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ncy Pick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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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1월 23일, 미국 캔자스 주의 작은 시골 마을 스몰 플레인스. 무섭게 몰아치는 눈보라를 헤치며 출산이 임박한 소들을 헛간으로 옮기던 보안관 네이슨 셸렌버거와 그의 두 아들 렉스와 패트릭은 목장 벌판에서 눈보다 더 하얗게 언 채로 죽어 있는 10대 소녀의 사체를 발견한다.
네이슨은 절친한 이웃 친구이자 의사인 쿠엔틴에게 급히 사체를 싣고 가지만, 의사인 쿠엔틴 레이놀즈는 신원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사체를 훼손한다. 이 끔찍한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판사의 아들 미치 뉴퀴스트는 이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지만, 부모는 오히려 고교졸업이 코앞인 아들을 새벽같이 멀리 다른 지역으로 전학 보낸다. 마을 공동묘지에 묻힌 신원불명의 여자 사체는 소원을 성취시켜주는 ‘기적의 동정녀’로 추앙받게 되고, 그로부터 17년이 지난 2004년. 어머니의 장례식에도 나타나지 않았던 미치는 자신을 한 순간에 마을에서 몰아낸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온다. 기적의 동정녀는 누가 죽였는가, 왜 미치는 도망치듯 마을에서 쫓겨나야 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