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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1. 해는 또 다시 떠오르고 해는 또 다시 떠오르고 진리는 멀고 이념은 가깝다 신이 죽은 시대의 학자 이념지도 이념의 시대, 2006~2008년 이념과 과학, 그 사기극에 휘말리다 해는 또 다시 떠오른다 진보는 독점될 수 없다 원래 ‘진보주의’는 없다 ‘위기의 진보’ 논쟁 시대는 진화한다 대통령의 오기와 독기 설화의 날들 봄날은 갔습니다. 오장伍長자손의 친일파 청산 뭔 말인지 알지? 봄날은 갔습니다 2. 진보정권이 붕괴한 이유 철마鐵馬와 나비 핵이 터지다 그래도 참아라? 철마와 나비 인민을 위하여! 햇볕정책 폐기되다 황사黃砂와 FTA 좌파 신자유주의, FTA를 추진하다 황소와 FTA 진보정권이 붕괴한 이유 배제적 과잉대변 국가기구의 탈권력화 빈곤한 경제업적과 도덕적 시장경제 성과 없는 분배정치 그러나 혁명세대의 소멸은 아쉬웠다 뭔가 불편하고 미진한… 얼룩소에 관한 명상瞑想 표심票心과 민심民心 표심票心: 회고적 투표? 민심民心: 경험투쟁 대선 회의감 확산 3. 녹색한국 3만 불의 사회지대 이명박의 리더십: “대장과 척후병” 축소된 인재풀: ‘과거 불문, 측근 등용’ 시스템 없는 동분서주: ‘전봇대!’ 양보는 없다: “박근혜가 뿔났다” 총선은 절묘하고 공평했다 그해 겨울은 뒤숭숭했다 위험사회와 태안의 비극 그리고, 남대문이 불탔다 촛불의 진화進化, 깃발의 진압鎭壓 촛불은 스스로를 태우며 제 몸을 밝힌다 보수는 ‘거리의 정치’가 두렵다 의제의 확대와 진보단체의 개입 담론의 구조와 언어의 층위 개념의 대립구조 전달자(매체)의 대립구도 깃발의 진압鎭壓 혹한의 겨울: “시장은 돈을 부르며 운다” 월스트리트 참사 공포의 금요일 혹한의 겨울나기 “녹색한국 30,000”- 국민소득 3만 불의 사회지대Social Zone 민심과 습속 두 가지 전제 사회디자인: 세 개의 포인트 정치디자인: 실용정치의 쟁점과 과제 |
SONG,HO-KEUN,宋虎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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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들이란 진리를 향해 한발 한발 걸어가는 전문인이라고 한다면, 진리는 항상 멀고 아예 없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구축한 지식의 탑을 진리라고 여기고 걸어가는 것, 때로는 실천이라는 명분하에 허구일지도 모를 그 지식의 탑에 생명을 거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사회과학의 세계에서는 자신이 동원한 변수와 개념들이 연구대상의 20퍼센트만을 설명해도 성공이다. 나머지는 설명당하기를 거부한 채 여전히 깜깜한 어둠 속에서 사회과학자의 미숙함을 비웃고 있다. 진리는 멀고, 이념은 항상 가깝다. --- pp.17-18
세계화시대에 모든 국가들은 국가운영에서 세 개의 급소를 주의해야 한다. 국가재정, 일자리 창출(효율성), 평등(분배)이 그것이다. 문제는 세계화가 이 세 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환경을 파괴했다는 점이다. 1950·60년대는 세 가지의 동시충족이 가능했다. 그러나 1980년대부터 서서히 트라이레마Trilemma(삼자택일)의 시대로 접어들었으며, 그 결과 세 개 중의 하나를 희생시켜야만 되는 조건이 심화되었다. --- pp.149-150 이 ‘시대비평’은 궁극적으로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민심이 원하는 바, 평균 한국인이 바라는 평균적 요구는 무엇인가? ‘우리 잘살 수 있나?’ ‘한국의 미래는 무엇인가?’ ‘우리 자식들이 살게 될 한국은 선진국 대접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할 것인가’ ‘한국사회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 무엇을 채워야 하는가?’ 등등. 약간 구체적으로, 한국은 국민소득 3만 달러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러려면, 우리 세대에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 pp.350-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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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새해 벽두에 사회학자 송호근이 대한민국의 모든 이들에게 던지는 질문
이 시점에서 민심이 원하는 바, 보통의 한국인이 바라는 평균적 요구는 무엇인가? 이 책은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의 송호근 교수가 최근 3년간 한국사회의 큰 줄기를 엮어낸 주요 쟁점들을 사회학의 관점에서 풀어쓴 짧은 역사에 대한 인상기이자 비평문이다. 저자는 한국사회의 패러다임 전환의 장면들과 그 기저에 내재해 있는 한국인의 심성에 주목한다. ‘이념의 시대’라고 요약할 만큼 이데올로기가 난무한 정권교체기의 혼란과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라고 불리는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을 들여다보며 새로운 비전으로 “녹색한국 3만 불의 경제대국”을 제시하고 있다. 2006~2008년, 3년간의 짧은 역사에 대한 비평과 “녹색한국Green Korea 30,000”을 향한 성찰적 제언 이 책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사회에서 일어난 정치, 경제, 사회적 사건들에 대한 사회학적 기록이자 비평이다. 저자가 3년 동안 쓴 칼럼을 줄거리로 그 위에 이야기를 입힌 것이다. 칼럼들에 새로운 연결고리를 이어 한국사회를 스토리텔링story-telling한 것이다. 2006년 황우석 사건, 2007년 남북 철도복구사업, 좌파 신자유주의의 한미FTA 추진, 2007년 보수 정당의 대선 압승, 2008년 6월의 촛불, 월스트리트를 강타한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세계경제위기 등 굵직굵직한 사건들이 ‘한국사회 전람회’라는 큰 화두의 그림이 되도록 했다. 2009년 1월, 이 시점에서 ‘민심이 원하는 바, 평균 한국인이 바라는 평균적 요구는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시대비평’을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경제성장의 사회적 생산체제’를 갖춰 ‘국민소득 3만 불’을 달성하는 프로젝트 ‘녹색한국Green Korea 30,000’을 통해 불황의 여파가 전 경제영역으로 급속히 파급되는 이 ‘혹한의 겨울’을 이겨내자는 대안을 제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