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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어 경영학
우리 시대 최고의 고전에서 찾은 천하경영의 지혜
민경조
청림출판 20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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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머리말

1장 _ 덕이 있는 사람은 외롭지 않으며 반드시 이웃이 있다 - 仁과 禮

1. 착한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힘든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2. 인이란 말하는 것을 참는 것이다
3.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
4. 오직 어진 사람만이 사람을 좋아할 수도, 미워할 수도 있다
5. 도둑세계에도 나름대로 지켜야 할 도리가 있다?
6. 어려운 일은 남보다 먼저 하고 보답은 남보다 뒤에 얻는 이가 참으로 어질다
7. 예가 아니면 보지 말고,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고, 예가 아니면 행하지 말라
8. 자기를 극복하여 예로 돌아감이 인이다
9.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
10. 내가 하기 싫은 것은 남에게도 베풀지 말라
11. 부자父子간에는 서로 잘못을 숨겨주는 것이 정직이다
12. 그림 그리는 일은 흰 바탕이 있은 후에야 되는 것이다
13. 인이란 사람을 사랑하는 것, 지혜로움이란 사람을 알아보는 것이다

2장 _ 배우고 또 때때로 익히면 어찌 기쁘지 아니한가? - 學과 知

1. 유능하면서도 무능한 사람에게 묻고, 많이 알면서도 적게 들어 아는 사람에게 묻는다
2. 막힘이 있으면서도 배우지 않으면 발전할 수 없다
3. 소극적인 구는 진취적으로, 적극적인 유는 뒤로 물러나도록 하는 교육이다
4.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5. 아랫사람에게 묻기를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6. 끊임없이 배우고, 늘 복습한다
7.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8. 시는 어리석고, 삼은 둔하고, 사는 형식적이고, 유는 거칠다
9. 스승의 네 가지 가르침은 학문과 덕행과 충성과 신의이다
10. 젊은이들이여, 먼저 수행하고 남은 힘이 있으면 글을 배워라
11. 지나친 것은 모자란 것과 같다
12. 일에는 민첩하고 말에는 신중하다
13. 군자에게는 경계할 것이 세 가지가 있다
14. 깎은 듯하고, 줄로 썬 듯하고, 징으로 쪼는 듯하고, 갈아서 다듬은 듯하다

3장 _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 - 修와 行

1. 정직하지 않게 사는 것은 요행히 화를 면하고 있는 것과 같다
2. 자기 자신에게는 두텁게 추궁하고, 남에게는 엷게 책임을 묻는다
3. 임금 섬김을 너무 번거롭게 하면 욕을 당한다
4.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음을 걱정하지 말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해야 한다
5. 배우기를 좋아하고, 노여움을 남에게 옮기지 아니하고, 같은 잘못을 거듭 저지르지 않는다
6. 이익만을 위해 행동하면 원망을 많이 듣는다
7. 말은 더디되 행동은 민첩하게 하라
8. 서두르면 달성하지 못하고, 작은 이익을 탐내면 큰일을 이루지 못한다
9. 하늘에 죄를 지으면 빌 곳도 없게 된다
10. 대부의 신분으로 어찌 제 집 마당에서 팔일무를 즐긴단 말인가?
11. 날씨가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절개를 알 수 있다
12. 다 된 일은 논의하지 말고, 끝난 일은 간하지 말고, 지난 일은 탓하지 말라
13. 지나가고 있는 것들은 이와 같아서, 밤낮을 쉬지 않는다
14. 먼 앞날을 걱정하지 않으면 반드시 가까운 시일에 근심이 생긴다
15. 나이 서른에 자립했고, 마흔 살에는 미혹되지 않았다

4장 _ 자기가 하고 싶지 아니한 일을 남에게 시키지 말라 - 政과 治

1.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
2. 인자는 자기가 서고 싶을 때 남부터 먼저 세우며,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달성하게 한 후에야 자기가 달성한다
3.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는가 물으시고 말에 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4. 그 직위에 있지 않으면 그 일을 논하지 않는다
5. 제 자신이 바르면 명령을 하지 않아도 아랫사람이 스스로 이행한다
6. 군자의 덕은 바람과 같고, 소인의 덕은 풀과 같다
7. 백성들이 믿지 않으면 나라가 존립할 수 없다
8. 정치란 바르게 한다는 뜻이니 솔선하여 바르게 행하면 누가 감히 바르게 하지 않겠는가?
9. 남을 위한 일을 도모함에 있어 불충실하지는 않았는가?
10. 비록 기용하려 하지 않으려 해도 남들이 그냥 놓아두겠느냐?
11. 남의 장점은 이루어지게 하고, 남의 약점은 보완해주어야 한다
12. 어떻게 하면 백성들이 복종합니까?
13. 가까운 곳 사람들은 기뻐 따르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찾아오게 해야 한다
14. 근로자들은 공장에서 제품을 완성하고, 리더는 연구를 통해 전략을 세운다

논어에서 찾은 리더십의 요체
맺음말
참고문헌

저자 소개 1

말단 사원에서 그룹 CEO가 되기까지 42년간 치열한 비즈니스맨으로 살아온 샐러리맨의 신화이자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경복고를 나와 서울상대를 졸업했으며 동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67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했고, 1977년 코오롱그룹이 기획조정실을 만들면서 직장을 옮겨 서른아홉에 이사가 된 후 26년째 임원을 지냈다.1999년 코오롱건설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고, 2007년부터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맡았다. 그가 경영을 맡았던 7년 동안 코오롱건설은 설립 이래 최고인 1조 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순익 700억, 부실은 제로에 가까운 실적을 낸 것으로 유명하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40쪽 | 453g | 153*224*20mm
ISBN13
9788935207718

책 속으로

「논어」는 공자의 말씀과 그 제자들의 대화록을 중심으로 한 책으로서, ‘정치학원론’ 혹은 ‘경영학원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치세와 경영에 관한 말씀이 많이 들어가 있다. 당시에는 정치가 나라의 모든 일을 해결하던 시대였으므로 그 적용범위가 정치나 가정 일에 국한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기업경영을 위시한 경제활동의 비중이 사회에서 엄청나게 커졌으므로, 기업경영의 덕목으로도 매우 유용하게 응용할 수 있는 말씀이 많다고 생각한다.
'맺음말' --- pp.235-236

공을 부하에게 돌린다고 해서 그 공이 모두 부하에게 돌아가고, 과는 모두 지도자에게 돌아오는 것이 아니다. 조직을 유지하는 데 지도자의 역량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지도자가 모든 것을 책임질 수만은 없는 것 또한 현실이다. 기업경영에 있어서는 더더욱 그렇다.
무릇 지도자란 어려운 일은 먼저 하되 그 보상은 애절하게 바라지 않는 자세에서 리더십의 원동력을 찾아야 한다. 덕장 밑에 약졸 없는 것이 이치다.
'착한 일을 남에게 자랑하지 않고, 힘든 일을 남에게 강요하지 않는다' --- p.18

지나치게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는 조직에서는 자칫 사람들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 처벌을 면하는 데 급급할 뿐,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의 처벌을 받을 것이 두려운 나머지, 그 처벌이 내 잘못에 비해 가혹하다고 생각하며 불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사소한 잘못은 너그럽게 용서하고 잘못을 거울삼아 더 큰 도약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분위기를 만든다면, 과거의 잘못을 만회하기 위해서라도 훨씬 더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아질 것이다. 이때 회사는 개인의 잘못을 단순한 손실이나 비용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일종의 경험과 데이터로 생각하며 무형자산이라 여길 필요가 있다. 실패도 훌륭한 자산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덕으로써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 --- pp.51-52

회의의 진행자나 윗사람은 자신이 풍부한 정보를 가졌어도 묵묵히 아랫사람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만 언로가 열린 채 활발한 의견교환이 가능해져, 마치 새벽 어시장의 활기를 보듯 좋은 발상이 튀어나오고 활기 띠는 조직을 만들 수 있다. 일단은 꾹 참고 모든 발표자들이 각자의 발표를 끝내게 한 다음, 개별질문을 통해 메모해두었던 의문점을 하나씩 해소해가면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의견을 피력해가는 방식을 채택해야 한다. 나는 이런 회의진행 방법을 40여 년간 고수하면서 열띤 보고와 토론 끝에 더 좋은 결론을 끌어내는 장면을 수도 없이 목격해왔다.
'유능하면서도 무능한 사람에게 묻고, 많이 알면서도 적게 들어 아는 사람에게 묻는다' --- pp.72-73

기업에는 재주가 많은 사람, 행동이 민첩한 사람, 용기가 있는 사람, 말을 잘하는 사람, 기타 특징적인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수없이 많다. 이 가운데 한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 즉 리더에는 어떤 타입이 가장 적합할까? 어떤 사람을 선택하느냐 하는 문제는 그리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기 자신에게 성실하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비록 겉으로 보기에 둔하고 어리석더라도 다른 어떤 타입의 사람보다 낫다고 생각한다.
'시는 어리석고, 삼은 둔하고, 사는 형식적이고, 유는 거칠다' --- pp.102-103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는 원리가 회사만큼 잘 들어맞는 곳도 없다. 자신의 실수를 숨기려고 내뱉은 작은 거짓말이 들통 날까 두려워 다른 거짓말을 계속 하게 되고, 결국 나중에는 수습하기 힘든 지경에까지 다다르며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나는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처음부터 정직하게 출발하면 어떠한 잘못도 용서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끝내 작은 거짓말 하나로 커다란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발각되지 않았다고 해서 완전히 성공한 것이 아니라 다행히 화를 면하고 있는 잠정적인 상태일 뿐이다.
'정직하지 않게 사는 것은 요행히 화를 면하고 있는 것과 같다' --- pp.128-129

“여러분 중에서 저와 함께 회사생활을 하는 동안, 나름대로 자신의 처지에 만족해온 사람들은 그것이 자신의 실력이나 재능의 덕이라고 생각해도 좋습니다. 다만 지금의 지위나 처지에 불만이 있는 사람은 대표이사인 제가 제대로 그 실력을 평가하지 못했기 때문이고 잘 챙겨주지 못해서라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모두 제 잘못 때문이었으니 용서하시고 이 시간 이후 모두 잊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이 말은 내가 코오롱건설을 떠나 코오롱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24년간 함께했던 임직원들에게 건넨 작별인사였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니 마음이 후련해지면서 임직원들을 더 챙겨주지 못한 내 잘못을 더 깊이 느낄 수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는 두텁게 추궁하고, 남에게는 엷게 책임을 묻는다' --- pp.131-132

천하를 다스려야 하는 임금이 그 많은 일을 모두 잘 알 수는 없었을 것이므로 이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해서 그들로 하여금 책임정치를 할 수 있게 철저한 위임정치를 했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CEO는 각 분야의 전문가를 선발해서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그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줌으로써 소기의 경영목표를 달성하는 위임경영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말하자면 분업의 원리를 수직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상하 간의 역할 분담을 활성화시켜야 한다.
'임금은 임금답고, 신하는 신하답고, 아버지는 아버지답고, 아들은 아들다워야 한다' --- pp.181-182

내가 성공하고 싶거든 먼저 아랫사람의 성공을 도와주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만약 리더가 아랫사람의 급부상을 두려워하며 후계자를 키우는 데 소극적이라면 조직에서 일찌감치 퇴출되어야 한다. 아랫사람의 성장으로 내 자리가 위태롭다니, 이미 그 리더는 더 이상 그 조직에 남아있을 가치가 없는 사람이다. 리더에게는 아랫사람의 성장을 도와주고, 그가 내 자리를 맡아 일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보유할 때까지 물심양면으로 그를 지도할 의무가 있다.
'인자는 자기가 서고 싶을 때 남부터 먼저 세우며, 목적을 달성하고 싶으면 남을 먼저 달성하게 한 후에야 자기가 달성한다' --- pp.188-189

흔히 오랜 기간 같이 근무한 내부인재들보다는 미지의 외부인재들이 더 돋보일 수도 있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사람심리 때문일까. 하지만 한 발짝 떨어져 유심히 바라보면, 우리 기업의 사풍과 문화를 정확히 알면서도 일을 척척 처리해나가는 내부인재가 의외로 많음을 알 수 있다. 이들을 최대한 발굴하여 활용하면서, 이후 외부에서 유능한 인재를 초빙하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라 하겠다.
'가까운 곳 사람들은 기뻐 따르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은 찾아오게 해야 한다'

--- pp.229-230

출판사 리뷰

우리 시대 최고의 고전에서 찾은 천하경영의 지혜

위기의 시대일수록 근원으로 돌아가라!
CEO가 직접 쓴 경영과 리더십의 모든 것


2009년 희망의 사자성어로 ‘화이부동和而不同’이 뽑혔다. 「교수신문」에서 교수 18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얻은 결과인데, 화이부동이란 ‘화합하되 소신 없이 남을 따르지 않는다’는 뜻을 가진 말로, 「논어」 자로편에서 공자가 “군자는 화이부동하고 소인은 동이불화同而不和한다”고 말한 데서 나온 것이다.
이렇듯 「논어」에 담긴 공자의 수많은 말씀은 2,500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많은 영향을 끼치며 우리에게 삶의 방향과 미래의 목표를 제시해주고 있다.
「논어」는 춘추시대, 군웅이 할거하며 혼란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태어났다. 공자는 어지러운 천하를 안정시키고 만백성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을 널리 설파하기 시작했다. 공자의 말씀을 들여다보면, 결국 혼란한 시대일수록 근원으로 돌아가야만 질서가 바로잡힌다는 진리를 깨닫게 된다.
공자의 철학이 긴 세월을 건너 오늘날에도 유효한 까닭 역시 이 때문일 것이다. 특히 불확실성이 점점 커지고 위기가 증폭되는 오늘을 사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지도자의 지침과 자기경영의 도를 이야기한 공자의 말씀이 어두운 내일을 밝혀주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준다.
42년간 비즈니스맨 생활을 하며 1,000회 이상 「논어」를 숙독한 코오롱그룹 민경조 부회장은 이러한 공자의 참된 철학과 경영자로 살아온 자신의 현장 경험을 접목하여 새 책 『논어 경영학』을 탄생시켰다. 이 책을 통해 CEO가 읽은 「논어」의 참맛을 느끼는 것은 물론, 비즈니스맨들이 경영 현장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공자의 말씀과 사상까지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CEO, 「논어」에서 경영의 길을 찾다
불신의 시대를 뛰어넘는 2,500년의 혜안과 통찰


“현대는 불신의 시대이다. 최근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경제 한파 역시 예전과 달리 신용위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근원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리사욕을 버리고 믿음을 회복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왜 하필이면 지금 「논어」를 이야기하는가?’라는 질문에, 작금의 경제위기가 신뢰의 상실에서 비롯된 것이라 지적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원으로 돌아가 믿음부터 회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사람 사이의 신뢰와 원칙을 가장 강조했던 공자의 가르침이 고스란히 담긴 「논어」야말로 위기의 시대에 꼭 필요한 단 하나의 경영독본이라고 주장한다.
흥미로운 것은 이러한 주장을 펼치는 인물이 유학자나 교수가 아닌, 직접 기업을 경영하는 CEO라는 사실이다.
코오롱그룹 민경조 부회장. 그는 말단 사원에서 대기업의 CEO가 되기까지 무려 42년간을 오로지 비즈니스맨으로 살아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코오롱건설 경영을 맡았던 7년 동안 설립 이래 최고인 1조 원대 매출을 올렸고, 순익 700억, 부실은 제로에 가까운 경이적인 실적을 내는 등 성공적인 CEO로도 유명하다. 그가 10년 이상 CEO 자리를 지키며 재계에서 보기 드문 장수 CEO로 명성을 유지한 것은, 스스로도 밝혔듯 1,000회 이상 「논어」를 읽으며 공자의 말씀을 자신의 경영철학에 그대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그는 20년이 넘도록 「논어」를 읽었지만, 요즘만큼 공자의 말씀이 주효하게 느껴진 적이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아직까지 「논어」를 읽어보지 못한 비즈니스맨들을 위해 불신의 시대를 건너는 경영의 스승을 소개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공자의 철학과 CEO의 경영술이 만나다
원칙과 신뢰에 기반한 논어 경영의 진수


『논어 경영학』의 가장 큰 특징은 공자의 주옥같은 말씀과 더불어 40여 년에 걸쳐 터득한 저자 자신의 경영술이 결합되어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자칫 「논어」를 고리타분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긴 세월의 더께가 이 책에서는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첫 장에서는 공자의 가장 중요한 사상이라 할 수 있는 인仁과 예禮에 대한 말씀을 토대로 비즈니스맨이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비즈니스맨이라면 끊임없이 견지해야 할 배움과 지식 추구의 자세에 대해 풀어놓는다. 세 번째 장에서는 성장과 발전을 위한 자기수양 및 자기경영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네 번째 장에서는 이 책에서 제일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는 리더십에 대해 논한다.
저자가 주장하는 논어 경영의 핵심은 바로 ‘신뢰’와 ‘성실성’이다. 공자께서 반드시 지켜야 할 ‘인仁’의 세목으로 지적한 ‘충忠’과 ‘서恕’를 저자는 곧 성실성으로 파악한다. 그러면서 조직에는 수많은 미덕을 갖춘 인재들이 있지뢸, 머리가 좋거나 수완이 좋은 인물보다는 성실한 인물을 리더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성실한 리더라면 자신의 실수를 감추기 위해 거짓을 말하거나 부정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고, 이렇듯 깨끗한 경영의 토대 위에 ‘신뢰의 리더십’이 꽃 필 수 있다는 것이다.
신뢰가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조직 내 위임경영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태평성대를 이루었던 요순시대에는 임금이 ‘자기 스스로를 공손히 하고 똑바로 남쪽을 바라보고 앉아있었을 뿐’인데도 통치가 잘 되었다고 전해진다. 즉 각 분야 전문가에게 업무를 나누어 맡기고 그들을 전적으로 신뢰했을 때 가장 훌륭한 조직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저자는 특히나 철저한 분업이 이루어지고 조직 내 업무가 한층 복잡해진 현대의 기업에서는 이러한 ‘요순의 치治’야말로 궁극의 경영비법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신뢰가 회복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혼란한 시기에는 수많은 예언과 주의주장이 난무하게 마련이다. 이러한 때일수록 장구한 세월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온 성인의 ‘말씀’에서 지혜를 구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우리 시대 최고의 고전에서 찾은 경영의 길과, 성공한 CEO의 검증된 경영술을 동시에 담아낸 『논어 경영학』을 통해 불확실성의 시대를 건너는 가장 현명한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저자는 평소 각종 CEO 모임에서 「논어」에 관해 해박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좌중을 사로잡는다. 『논어 경영학』은 그런 주옥같은 이야기들을 고스란히 모아놓은 책이다. 이 책이 기업경영자들에게 큰 깨우침을 주는 것은 물론, 나아가 모든 비즈니스맨들에게 훌륭한 경영 교과서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신훈(금호그룹 부회장)
오랜 선배이자 존경하는 기업인인 저자가 40여 년간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집필한 『논어 경영학』은 ‘기업은 곧 사람’이라는 평범하지만 중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인재와 리더십에 관한 동양적 가치야말로 이 시대 기업경영의 글로벌 스탠더드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상대(삼성물산 사장)
2,500년 전 공자가 군자의 길을 제시했을 때나 지금이나, 사람의 중심에는 ‘인간관계’와 함께 ‘믿음’이 자리하고 있다. 이 책은 리더들에게 「논어」를 통한 신뢰경영을 하나의 신선한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경영자뿐 아니라 인생의 돌파구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원하는 해답을 줄 것이라 믿는다.
이용구(대림산업 회장)
오래 전 옛 성현의 가르침이 21세기 기업경영의 나침반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 값진 경영지침서이다. 경제의 최일선에 있는 CEO뿐 아니라, 모든 샐러리맨들에게 성공적인 사회생활을 위한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이종수(현대건설 사장)
경영학은 서양에서 왔다고 생각하는 우리에게, 저자는 「논어」를 통해 한국식 경영으로 새로운 경쟁력을 찾으라는 쉽고도 어려운 화두를 적절하게 제시해주고 있다. 깊은 철리哲理를 편안하게 풀어내는 글솜씨에서 평생 경영현장을 지켜온 저자의 내공을 느낄 수 있었다.
윤동한(한국상품학회 회장, 한국콜마 회장)
이 책에는 ‘논어 경영’을 통해 기업경영에 성공한 저자의 경험과 철학이 그대로 녹아 있다. 나 역시 저자의 「논어」 이야기를 들으며 회사를 경영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다시 찾아온 금융위기에 힘들어 하는 리더들과 차세대 리더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선우영석(한솔그룹 부회장)
전문경영인으로서 30여 년간 한결같이 진지하게 일하는 민 부회장의 모습을 지켜보며 평소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논어」가 말씀으로 인간사를 영구히 지켜주고 있듯이, 『논어 경영학』은 기업을 영구히 지속 가능하게 하는 실천적 경영서가 될 것이다.
제환석(FNC코오롱 사장)
불신의 시대, 더 빨리 혼자서 가는 경영이 아닌 더 멀리 더불어 갈 수 있는 경영에 관한 책이다. 최고경영자부터 미래 비전을 지닌 잠재적 리더까지, 책상머리에 꽂아두고 때때로 익히면 더 없이 좋은 벗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현중(한화건설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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