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1장 GMO, 유전자 변형이 아니라 조작이다
정체불명의 생명체 최초의 GMO, 토마토 GMO를 둘러싼 쟁점들 2장 유전자 조작은 위험하다 상업농의 허상과 GMO의 유혹 GMO의 태생적 한계 - 만들어지는 단계에서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가 GMO와 광우병 안전성 평가의 문제 관리는 제대로 될 것인가 GMO의 위험성 GMO 기업이 장악한 우리나라 종자 시장 3장 유전자 조작 밥상을 치워라 돈가스의 비밀 GMO로 만든 성장호르몬 주사 햄버거세트의 성분 우리 밥상을 위협하는 GMO GMO는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크게 문제가 된다 4장 누가 무엇을 위해 유전자 조작을 하는가? 무엇을 위해 GMO를 만드는가? GMO는 돈이다 생명공학기업의 전략 GMO에 매달리는 과학자들 한미 FTA와 GMO 정부와 과학자, 기업의 결탁 5장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나? 농업의 생존과 GMO 토종종자를 지켜야 하는 이유 안전한 먹을거리, 바람직한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방법 |
김은진의 다른 상품
|
"GMO의 문제는 단순히 안전성의 문제가 아니다. GMO가 세상에 나와 있는 것은 초국적기업의 종자독점 욕심 때문이며 이 욕심은 결국 오늘날 WTO 체제 하에서 누가 씨앗에 대한 권리를 가질 것인가 하는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앞으로 100년 후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가 바로 이 씨앗에 달려 있다. GMO는 지금 우리 생명줄을 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이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우리도 덩달아 GMO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 대대로 내려오던 우리의 살아있는 지식의 총체인 씨앗을 지키는 것이다."(9쪽)
"GMO는 생물이 자연적으로는 가질 수 없는 유전자를 갖게끔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생명윤리 문제가 대두된다. 그러나 가장 먼저 문제가 제기된 것은 생명윤리가 아니라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사용한다는 점이었다. 항생제 내성 유전자가 식물에 들어가서 그 식물을 먹은 동물이나 사람에게까지 옮겨질 가능성이 걱정스러운 것이다. 세균에 감염된 경우 이를 치료할 방법이 없다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이다. 이런 문제 때문에 최근에는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쓰지 않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쓰지 않는다고 하여 GMO의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27쪽) "GMO에 대해 걱정하고, 되도록이면 먹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그러나 문제는 GMO를 먹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점이다. 얼마 전 지방에서 GMO에 관해 강의한 적이 있다. 생태적으로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이었는데도 시중의 간장이나 식용유가 GMO를 원료로 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오히려 더 충격을 받게 된다. 그리고 이런 현상은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대책을 세우지 않는 정부의 탓이다."(113쪽) "햄버거 빵을 만드는 과정에서 반죽에 들어가는 원료 중에는 GMO인 식품첨가물이 있다. 이것은 빵 반죽이 더 빨리 잘 발효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그리고 빵 속에 들어가는 패티는고기를 간 다음 뭉쳐서 덩어리로 만든 것인데, 이 과정에서 잘 뭉쳐지도록 전분을 사용한다. 이것이 옥수수전분일 가능성이 높은데, 대부분 수입산이고 미국산인 경우가 많다. 미국산이라는 이야기는 GMO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157쪽) "한국 사람들의 자랑인 김치의 재료인 배추, 고추, 마늘 등도 (GMO로) 연구?개발 중인 품목들이다. 나물에 들어가는 참기름과 깨소금의 재료인 참깨와 들깨 역시 역구?개발 중이다. 결국 우리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되는 농작물들은 모두 호시탐탐 재배할 기회만을 노리고 있다. (중략) 우리나라 농진청에서 연구?개발하고 있거나 기업이나 학자들이 연구?개발 중인 유전자 조작 농산물로는 벼, 밀, 양배추, 배추, 토마토, 상추, 고추, 감자, 들깨, 마늘, 수박, 사과, 콩, 참깨, 알팔파, 감귤, 인삼, 오이 등이 있다. 물론 농작물이 아닌 것들로는 국화, 나리, 잔디, 담배, 애기장대 등도 있다."(165-167쪽) --- 본문 중에서 |
|
GMO는 이미 우리 밥상을 점령하고 있다. 우리 “밥상을 오염시킨 것은 가공식품이고 (…) 이 모든 가공식품들이 바로 GMO 덩어리들이다.” 가공식품은 대부분 수입농산물로 만들어진다. 우리나라는 식용, 가공용, 사료용으로 GMO를 수입하는데, 이는 식량자급률이 25퍼센트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식량자급률을 높여 식량 주권을 되찾는 것이 “GMO의 위험에서 우리를 구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한다.
우리나라는 GMO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가공식품은 ‘유전자 재조합’이라는 말로 표시하게 되어 있다. 두부에 GMO 콩을 썼다면 원재료명이나 제품명에 ‘유전자 재조합 콩’이라고 표시한다. 그런데 2001- 2005년 GMO 표시 실태 조사에 따르면, GMO 표시제는 유명무실화되어 있는 실정이다. 그 이유는 표시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규정이 너무 많아 기업들이 빠져나갈 구멍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2008년 12월 식약청은 모든 GMO에 대해 예외 없이 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고 개정안을 만들었지만 3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있어 2012년이나 되어야 제대로 된 표시제가 가동될 것이다. 특히 제조·가공 중에 고도로 정제하여 DNA나 단백질이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는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정이 있다. 수입되는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유채)는 국내 식품가공업체들에 의해 식용유로 가공되는데 이 규정 탓에 표시 대상이 아니다. 최근에 소비가 늘고 있는 카놀라유는 전부 캐나다산 GMO로 만들고, 참치 캔에 들어가는 무색의 면실유는 GMO 면화씨로 만든다. 더구나 이 같은 유채나 면화는 표시대상 품목이 아니다. GMO 섭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음식을 튀겨 먹는 식습관을 바꿀 필요가 있다. 시중의 간장도 거의 수입산 콩으로 만든 것인데, 식용유와 같은 이유로 표시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은 GMO 콩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모든 음료수에는 과당이 들어가 있는데, 이 과당은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다. 그런데 이 옥수수 전분이 바로 GMO이다. 이것들 역시 같은 이유로 표시 대상이 아니다. 이외에도 식약청이 식용으로 승인한 GMO 식품첨가물이 모두 14가지인데, 이들도 표시 대상이 아니다. 이처럼 GMO는 이미 우리 식생활에 깊숙이 침투해 있다. 한편, GMO는 다른 경로로도 우리 식탁에 오른다. GMO는 대부분 사료로 쓰인다. 따라서 GMO 문제는 축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리가 먹는 소, 돼지는 GMO 사료를 먹을 뿐 아니라 GMO로 만든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으며 자란 것들이다. 축산업자들은 수지타산을 맞추기 위해 성장호르몬을 이용해 가축을 1년 이내에 키워 내다 판다. 유럽에서는 소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고 자란 미국산 쇠고기를 먹은 아이들에게서 2차 성징이 일찍 나타나는 문제가 발생해 금수 조치를 내렸다가 WTO에 제소한 미국에 패소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일이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소나 돼지에게 GMO 사료를 먹였다거나 성장호르몬 주사를 맞힌 것은 표시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 문제이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돈가스나 햄버거는 GMO의 결정체이다. 여기에 사용되는 고기는 물론 기타 부재료들이 대부분 GMO를 원재료로 하는 것들이다. “2002년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암연구소인 웰컴/시아르시연구소는 (…) GMO의 알레르기 유발 문제에 관한 연구결과 보고서에서 이유기의 어린아이들이 GMO가 들어간 이유식을 먹을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어른들보다 면역 기능이 약한 아이들에게 GMO는 더 치명적일 수가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농업진흥청과 대학교, 종자회사 등이 GMO를 개발하고 있는데, 벼, 밀, 감자, 호박, 고추, 마늘, 배추, 오이, 콩, 참깨, 들깨, 양배추, 토마토, 상추, 수박, 사과, 감귤, 인삼 등 우리 밥상에 없어서는 안 될 작물들이 그 실험 대상이어서 우려를 안겨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