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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ro Miura,みうら たろう,三浦 太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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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붕어하고 금붕어가
딱 붙었네. 오리하고 오리가 딱 붙었네. 코끼리하고 코끼리가 딱 붙었네. 원숭이하고 원숭이가 딱 붙었네. 엄마하고 나하고 딱 붙었네. 아빠도 같이 딱 붙었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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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딱 붙었네”는 행복의 시작- 그 날은 느닷없이 다가왔습니다. 우리 집에 아기가 온 것입니다. 물론 아기와 함께 지내는 날을 막연하게 상상한 적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날 이후, 아기와 24시간 함께하는 생활로 들어서게 되면서, 울고 싶을 때 울고 자고 싶을 때 자는 아기 중심의 생활이 되어, 자신의 상상과는 퍽이나 다른 현실 속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활이 3개월을 넘겼을까요. 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저를 보고 주변 사람들이 “아기가 웃기 시작하면 너무나 귀여워서 육아 피곤 따위는 날아가 버린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기는 좀처럼 웃어주지 않았습니다. ‘까꿍’ 놀이를 해보아도 그저 물끄러미 바라볼 뿐입니다. 아무래도 아기는 아직은 웃을 때가 되지 않은 건가 보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며칠 지난 어느 날, 보드라운 아기 볼을 만지다가 무심코 “딱 붙었네” 하고 말하면서 뺨을 갖다 대었습니다. 그랬더니, “크으 크으” 아직 웃음이라고도 할 수 없는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웃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세상에, 이렇게 단순한 거였던 거야! 하며 기쁨에 휩싸였습니다. 그 이후 “딱 붙었네”는 우리 집의 암호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그림책 『딱 붙었네』는 이렇게 아이를 기르는 가운데 자연스레 태어났습니다. 무엇과 무엇이 서로 딱 붙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이어서, 거기에서 모든 것이 시작되는 거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후 한 쌍이라도 더 많은 부모와 아이가 딱 붙어주면 행복하겠습니다. - 2005년 여름 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