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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자들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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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독자를 위한 전언

서문
서문 Ⅰ 더 나은 삶을 위한 사유
서문 Ⅱ 자기 자신만이 지닌 사유의 길 찾기
서문 Ⅲ 철학자들의 정신과 생각의 활기
서문 Ⅳ 발견을 위한 정원 가꾸기

제1장 왜 자신에 대한 신뢰를 길러야 하는가
신뢰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아리스토텔레스와 인간이라는 동물의 직립성
마키아벨리와 ‘미덕’의 효율성
헤라클레이토스와 세계의 은밀한 조화
파스칼과 인식 수단의 사용
아렌트와 탄생의 기적
세네카와 자신에 대한 신뢰
데카르트와 자신에 대한 존중

제2장 시간을 어떻게 살 것인가
시간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시몬느 베이유와 우리가 시간과 맺는 모순적인 관계
아렌트와 비가역성에 대한 치유
베르그송과 지속의 생명력
파스칼과 시간 앞에서의 도피
세네카와 삶의 질
아우구스티누스와 기억의 위력
엘리아데와 시간의 두 얼굴

제3장 왜 타인과 함께해야 하는가
타인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니체와 타인에 대한 거짓 사랑
칸트와 타인에 대한 존중
사르트르와 보여지는 존재 그리고 바라보는 존재의 상황
레비나스와 얼굴의 윤리
야스퍼스와 실존적인 소통
아리스토텔레스와 우정의 기반
하버마스와 토의의 윤리

제4장 자유는 어떻게 훈련해야 하는가
자유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칸트와 자유의 주체적인 기반
키에르케고르와 자유의 불안
데카르트와 자유의 위력
사르트르와 책임을 지는 자유
에픽테토스와 사유의 자유
스피노자와 국가의 궁극적인 목적
루소와 자유의 어려움

제5장 죽음은 우리 삶에서 어떤 의미인가
죽음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몽테뉴와 죽음의 탈비극화
스피노자와 삶의 긍정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와 삶의 절대적 가치
바타이유와 죽음의 불안
프로이트와 감정의 양면성
야스퍼스와 죽음 너머의 관계
요나스와 자기 자신의 죽음에 대한 권리

제6장 사랑이란 무엇이며 왜 사랑하는가
사랑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엠페도클레스와 우주의 긴장
소포클레스와 사랑의 전능성
플라톤과 사랑의 악마적 속성
다소의 바울과 사랑의 필요성
우나무노와 불안한 열망
니체와 우정의 까다로움
베르그송과 박애

제7장 존재의 기쁨은 어디서 어떻게 오는가
존재의 기쁨에 대한 철학적 접근
철학자와의 만남
파르메니데스와 존재의 길
노자와 비어 있음의 길
베이컨과 창조적 성찰의 모험
몽테뉴와 즐거운 사유
데모크리토스와 존재의 기쁨
러셀과 철학적인 기쁨
메를로 퐁티와 철학적인 희망

발문
발문 Ⅰ 시인의 지혜
발문 Ⅱ 아테나의 지혜
발문 Ⅲ 아테나의 꽃다발

철학자 소개
철학자 색인

저자 소개 1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통번역대학원(ESIT)에서 한불번역을 전공했다. 대전프랑스문화원 통번역 팀장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좋은 책들을 국내 독자들에게 소개하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경쟁으로부터 편안해지는 법』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자들의 제안』, 『좋은 부모의 용기 있는 한마디, 안 돼!』, 『빠리언니들』, 『나쁜 딸 루이즈』, 『원자력, 대안은 없다』, 『사치와 문명』, 『철학자의 디자인 공부』, 『전지전능한 할머니가 죽었다』『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것에 관하여』,」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여행정신』 등이 있다.

이소영의 다른 상품

저자 : 외제니 베글르리 Eugenie Vegleris
철학박사이며,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한 바 있다. 현재는 기업에서 철학 자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강연을 통해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성장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철학을 좀더 다가가기 쉬운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 중이다. 지은 책으로 『철학과 더불어 경영하기Manager avec la philo』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09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463g | 153*224*30mm
ISBN13
9788996152071

책 속으로

우리가 사는 사회는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의견을 밝히기만 하면 된다는 환상을 유포한다. 이러한 환상은 의사소통의 새로운 기술로 강화된다. 대중매체에서는 모든 것에 대해서 그리고 아무것에 대해서나 의견을 교류할 수 있다는 환상을 연출한다. 개인은 거짓 속내 이야기와 사이비 토론의 소비자가 된다. 이렇게 해서 이들은 ‘토의’가 자유의 기반을 이루고 이를 보존한다는 것을 잊으면서 위태로운 처지에 놓이게 된다.
토의는 어떤 주제에 대해 다 함께 나아가려는 대화자들의 의지를 전제로 한다. 이는 대화하는 이들을 윤리적인 차원에서 가담시키는 행위를 내포한다. 각자를 가담시켜 어떤 믿음을 근거로 자신이 말하는지 분명히 밝히도록 한다. 자신이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를 규정하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며, 자신의 사유에 논거를 제시하도록 한다. 자신의 말만 맞기를 바라는 마음을 버리고, 더 나은 논증의 법칙에 따르도록 한다.
의식적이며 상호적으로 조정하는 토론은 분명한 결정을 낳는다. 이를 통해서 결정권을 가진 이들은 인간적으로 가장 적합한 결정을 내리게 된다. --- 「하버마스와 토의의 윤리」 중에서, p.152

사회적인 삶과 개인적인 삶이 만나는 지점인 도덕에도 두 가지 원천이 있다. 첫째 원천은 보수적인 것으로, 우리에게 의무를 행하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말라고 명령한다. 둘째 원천은 창조적인 것으로, 우리에게 삶과 이웃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불어넣는다. 보수적인 도덕은 금지로 표현되고, 울타리를 치며, ‘폐쇄적인’ 도덕이다. 창조적인 도덕은 복음주의적인 사랑으로 표현되고 온 인류에 ‘열려’ 있다.
민주주의는 본능에서 가장 멀리 있고 가장 열려 있는 정치 개념이다. 민주주의는 자기 자신과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인간을 이상으로 삼는다. 민주주의는 사람들에게 그 자신이 원칙으로 삼는 자유와 평등의 권리를 부여한다. 민주주의는 사람들이 이 원칙을 존중하는 데 참여하도록 이들의 성숙함에 호소한다. 그러나 실제로 행동의 자유에서 저지하기 어려운 불평등이 야기됨을 안다.
따라서 박애적인 사랑만이 이러한 폐단을 해결할 수 있음을 자각하기에 민주주의는 창조한다. 박애의 원칙을 정하면서 자유와 평등 사이에 관계를 창조하는 것이다.

--- 「베르그송과 박애」 중에서, p.279

출판사 리뷰

철학 부재의 사회. 21세기 한국사회가 처한 현실이다. 경쟁만이 살 길이라는 모토 아래, 경쟁이 더 나은 삶을 가져준다는 거짓말로 숨 쉴 공간조차도 무너뜨리고 있다. 짓밟는 사람과 짓밟히지 않으려는 사람들로 한데 어우러진 채로 핏물만 튀기고 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아무 생각 없이 너무나 자연스레 우리 손으로 우리의 모가지를 스스로 비틀고 있다는 사실이다. 생각 없음이 가져오는 집단적 광기가 길고 긴 나락 저편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다. 권력자들이야 당연히 자신의 이익에 충실히 복무한다지만 우리는 저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 속절없이 망연자실하고 있을 뿐이다. 과연 길은 없는가? 생각 없음에, 눈앞의 이익에, 처한 현실에, 망연자실에, 불행에 그리고 속박에서 우리의 삶을 사유하고, 미래를 진단하고, 슬기롭게 대처하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사는 방법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또 우리를 그렇게 이끄는 사람은 없을까?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한 철학자들의 제안』이 이 모든 것에 대한 물음에 답하고 있다. 현실에 처한 상황에서 밀려오는 답답함이 이 책을 통해 사유하게 되고, 눈앞의 이익과 속박이 지혜와 여유, 자유로움으로 뒤바뀌게 된다. 철학서가 자기계발서로 바뀌는 놀라운 순간이다. 사유하지 않는 삶이야말로 권력자들이 바라는 바다. 무뇌아의 삶으로 저들이 읊조리는 말 같지 않은 말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게 아닌 저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무엇을 거짓말하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극복해 저항하는지 사유를 통해 답하고 있다. 철학서가 정치사회 서적으로 바뀌는 놀라운 순간이다. 수많은 철학자들은 무엇을 고민했는가? 그들의 고민은 그 자신이 또는 우리가 진창 속에서 어떻게 하면 빠져나올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은 아니었을까? 철학자마다 사유의 폭이 다르고, 각기 다른 언어로 현란한 어휘를 동반한 특정한 것이 아닌 공통적인 것을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 시적 언어를 통해 승화시킨다. 철학서가 시집으로 바뀌는 놀라운 순간이다. 이 책은 철학서이자, 자기계발서이자, 정치사회서이자, 시집이다.

장애물을 넘기 위해서는 안내자가 필요하다. 안내자는 자신이 이해한 것을 전하면서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다. 안내자는 학문을 보급하는 사람으로, 철학자들을 연구하고 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혹 정원을 가꾸어본 적이 있는가? 정원은 땅의 일부다. 땅은 정원사의 취향과 씨앗의 종류에 따라 쉴 새 없이 치장을 바꾼다. 정원은 뿌리와 꽃과 열매의 고장이다. 철학자들은 자신의 정원에서 다채롭고, 감미로우며, 끊임없는 풍요로움을 추구한다. 이 정원에서 철학자들과의 만남을 주선하는 이가 바로 안내자이자 이 책의 저자다. 안내자는 철학자 각각의 정원에 들어가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해 명확히 밝혀줄 것을 요구하고,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방법을 요구한다. 철학자들은 미소를 지으며 장미 꽃봉오리로 답한다. 이제 이 꽃을 꺾어 꽃다발을 만들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꽃핀 마음과 화초를 가꾸는 손으로 씨앗을 뿌려야 하는 이도 바로 당신이다. 물을 주고, 지켜보며, 기다리고, 가꾸는 법을 배워야 하는 이도 바로 당신이다. 이는 자기 안에서 수확할 과실을 가꾸면서 자신을 계발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는 뜻이다. 다른 안내자를 향해 다가가든지 또는 한계를 넘어서든지, 이 모두 각자의 몫이다.

자신의 길을 찾고, 자기 지혜의 길을 찾아야 하는 이는 바로 당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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