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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만든 호리병박 여신 이야기
우주가 생겨나고 오랜 시간이 흐른 뒤, 괴물들이 나타나 우주를 더럽히자 엄청난 물난리가 나서 모든 것을 쓸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여자아이 하나가 호리병박 속에 숨어 목숨을 건졌습니다. 혼자 살아남은 여자아이는 무엇인가 움직이는 것과 같이 있고 싶어서 뭇 생명체를 만들고 흙을 빚어 자신과 닮은 사람들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여자아이를 호리병박 여신이라 부르며 받들었습니다. 어느 날 호리병박 여신은 한 가지 생각을 떠올립니다. ‘내가 만든 여자와 남자가 서로 좋아해서 자기를 꼭 닮은 아이를 낳는다면 얼마나 좋아할까?’ 호리병박 여신은 사람들에게 멋진 선물을 주기로 합니다. 호리병박을 반으로 쪼개어 자신을 닮은 악기를 만들었습니다. 악기에서 신비로운 소리가 흘러나오자 사람들이 짝을 지어 춤을 추고 아름다운 사랑이 피어났습니다. 이렇게 해서 음악이 생겨났고, 그 뒤로 사람들은 음악이 없이는 살 수 없게 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