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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창작수업
소설을 쓰고 싶은 사람을 위한 창작 매뉴얼
최옥정
푸른영토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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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Ⅰ소설과 소설가

소설이란 무엇인가
소설 쓰기,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소설과 이야기는 어떻게 다른가
소설은 실패자의 기록이다
나 자신이 가장 훌륭한 텍스트다

소설을 창작하는 작가라는 사람
등장인물을 창조한 조물주
현실과 소설, 두 개의 삶을 사는 사람
이 사회에서 작가란 어떤 존재인가
작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가

나의 글쓰기 목표는 무엇인가
글쓰기 목표를 정하라
나의 특장기를 찾아라

Ⅱ 소설 창작 기본기 다지기

무엇을 쓸 것인가
나는 무엇을 쓰고 싶어 하는가
소재는 내 속에 있다

소설, 어떻게 시작할 것인가?
소설의 첫머리, 성패의 갈림길
한 사람을 정하라
한 감정을 정하라
한 시점을 정하라
한 장소를 정하라

소설의 플롯 짜기
소설의 구성은 어떻게 짜야 하나
소설의 완성도, 탄탄한 구성에 달려 있다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플롯
개요를 잡을 것인가, 말 것인가
갈등은 생명체의 본질이다
새로운 안목을 가져라

소설 속 문장 읽는 법
의미를 명료하게 전달하는 정확한 문장을 써라
지문과 대화로 감추기와 들추기를 변주하라
묘사, 설명하지 말고 그려서 보여주어라
인물이나 사건이 시간과 함께한 과정을 보여준다
문장을 타고 독자는 소설 속의 시간과 공간으로 이동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소설 필사해보기

상징을 갖다 붙여라
주제를 매개할 상징 찾기
상징은 객관화, 거리 유지를 위한 필수요소

소설을 어떻게 끝내지? 제목은? 퇴고는?
결정적 한 방을 날려 소설을 마무리하라
제목은 어떻게 붙일까
퇴고는 소설의 또 다른 시작이다

파일 관리
작품을 정리하는 법
블로그, 어른들의 놀이터

다른 작품 리뷰하기
작품을 분석하고 보완점, 대안을 찾자
작가들의 압축된 문학관을 읽고 창작에 참고하라

독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꼭 읽어야 할 책 BEST 10+10
책은 갖고 있으면 언젠가는 읽게 된다
독서 기록장에 책 읽던 당시의 ‘나’를 기록하라

나만의 책 만들기
제목, 목차, 저자의 말을 미리 써보라
취재, 자료 찾기, 콘셉트 정하기

Ⅲ 소설가로 사는 법

작가와 독자
책을 사서 읽는 사람, 그들은 누구인가
작가의 미래는 작가의 현재 속에 있다
독자라는 뜨거운 감자

소설을 쓰고 있는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알아가는 것이 문학
나는 사람과 세상에 대해 무슨 말을 하고 싶어 하는가?
드림 다이어리를 써라 이것은 한 편의 미니픽션이다

창작 조울증에 대처하는 자세
나의 현재를 직시하라
자신과의 싸움을 위한 정신력, 감정 컨트롤 방법

소설은 소통이다
소설을 읽는 이유, 소설을 쓰는 이유
소설에서 재미란 무엇인가?
인생은 스토리텔링이다

부록
소설창작수업 Q & A

저자 소개 1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건국대 영문과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학교 졸업 후 잘나가던 은행원, 영어교사를 하다가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삼십 대 중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등단 후에는 번역과 어린이 책 집필로 생활했다. 소설집으로 『늙은 여자를 만났다』,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장편소설로 『매창』, 『안녕, 추파춥스 키드』, 『위험중독자들』, 포토에세이집으로 『On the road』, 에세이집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소설창작매뉴얼로 『2라운드 인
1964년 전북 익산에서 태어나 건국대 영문과 학사,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사를 마쳤다. 학교 졸업 후 잘나가던 은행원, 영어교사를 하다가 소설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삼십 대 중반부터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2001년 [한국소설]에 단편소설 「기억의 집」으로 등단했다. 등단 후에는 번역과 어린이 책 집필로 생활했다. 소설집으로 『늙은 여자를 만났다』, 『식물의 내부』, 『스물다섯 개의 포옹』, 장편소설로 『매창』, 『안녕, 추파춥스 키드』, 『위험중독자들』, 포토에세이집으로 『On the road』, 에세이집으로 『삶의 마지막 순간에 보이는 것들』, 소설창작매뉴얼로 『2라운드 인생을 위한 글쓰기 수업』, 『소설창작수업』, 번역서로 『위대한 개츠비』 등이 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이들을 돕다가 2018년 9월 세상을 떠났다. 『식물의 내부』로 허균문학상, 『위험중독자들』로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을 수상을 수상했으며, 한문 고전읽기 모임인 이문학회에서 9년여 동안 수학했다.

그리고 작가는 “소설과 인생은 등을 맞댄 한 몸이라는 생각으로 인간의 삶을 관찰하고 거기서 창작의 모티브를 찾고자했다. 인간은 엄청난 일 앞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작은 돌부리에도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존재다. '소설은 진짜여야 한다.'얼핏 터무니없는 것 같은 이 말을 바라보며 소설을 써왔다. 소설은 픽션이지만 한 줄도 삶과 동떨어진 가짜여서는 안 된다는 다짐이다. 내가 발견한 '인물'은 끝까지 나의 분신이라 여기며 책임을 지는 게 작가의 일이라 믿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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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0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72쪽 | 672g | 153*224*30mm
ISBN13
9788997348602

책 속으로

아주 하찮고 무의미한 인생에 대해 쓰겠노라 결심하고서 지독하게 하찮고 완전하게 무의미한 인간을 그리고자 애썼고 성공했다 치자. 그 순간 소설은 의미를 획득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 짜릿하지 않은가. 소설이 무엇인지 그 내막을 단박에 알 수 있지 않은가. 치유나 위로, 감동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소설이 아니다. 쓰는 행위 자체로 치유가 되며 읽은 것 자체가 삶의 위안이 되어야 한다. 오로지 자신의 몸을 밀며 앞으로 조금씩 나아가는 달팽이나 굼벵이의 삶과 다를 바 없는 인생, 실수투성이 인간을 소설이 대신 나서서 변명해주기 때문에 ‘인간학’이라고도 일컫는다.
....

그동안 소설이라는 배에 함께 타서 파도와 악천후와 해적들의 출몰에 맞서 열심히 싸워왔다. 이 세상에 소설을 쓸 수 없게 하는 핑계는 너무나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냈다. 그 분투의 시간을 다음 삶이 반드시 보상해줄 것이다. 인생에는 공짜가 없다. 모쪼록 소설과의 만남이 길고 아름답고 돈독한 관계로 이어지길 진심으로 기도한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우리는 왜 소설을 읽고, 소설을 쓰는 것일까
당신의 인생 이야기는 어떻게 소설이 될까
왜 소설은 과학이 되어야 하는가


왜 인간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는가, 왜 타인에게 말을 거는가, 왜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가. 이 질문의 답은 왜 소설을 쓰는가의 답과 일치한다. 이 질문들에 대한 대답을 노트에 차분히 적어보라.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고통스러운 경험이나 놀라운 발견, 내가 만났던 사람들과의 이야기. 그것들은 항상 내 속에 숨어서
나를 충동질한다. 그 충동질에 몸과 마음을 맡기고 변화하는 나를 지켜보라.

이렇듯 세상을 향해 늘 “왜”라는 물음을 던지고 답을 스스로에게 해줄 때 그 답의 연결고리가 소설이 된다. 단, 그 답은 또 다른 질문을 물고 나온다. 자고 나면 새로 시작되는 끝없는 문답놀이가 인생이고 문학이다.

『소설창작수업』은

소설의 탄생과 성장에 관한 이야기다. 온갖 풍문과 유언비어, 잡설이 난무한 것이 문학에 관한 정보다. 소설을 써나가면서 맨땅에서 헤딩하는 기분으로 암중모색했던 시간들을 정리했다. 매뉴얼이라고 이름 붙이기엔 치밀함이 부족하고 강의노트라기엔 ‘인생사용설명서’의 측면이 강하다.

이 책은 소설을 쓰는 기본적인 방법에서부터 시작해 작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 그리고 소설의 의미에까지 나아간다. 또한 창작 매뉴얼의 기본 이론에 충실하면서도 어렵고 지루하지 않도록 실제 이야기 위주로 설명했다. 차근차근 읽어 내려가다 보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 이를 데 없는 미래의 작가들이 안갯속 같은 머릿속을 헤치고 컴퓨터 앞에 앉아 자판을 두드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저한테 재능이 있나요?”
“그러면 당신은 글을 쓰겠다는 욕망이 얼마나 큽니까? 얼마나 절실합니까?”


그 절박함이 글을 쓰게 하고, 글을 열심히 쓰게 하고, 문장력을 키워준다.
전업작가가 되려는 결심을 하는 순간, 처음 직장에 들어간 신입사원이 된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을 것이다. 걸음마부터 배워야 한다. 걸음마하다 어느 날 마라톤을 하고 자전거나 자동차를 탈 정도의 실력을 갖출 때까지 쉼 없이 정진해야 한다.

개정판 서문

‘작가지망생을 위한 소설창작 매뉴얼’이라는 부제를 달고 《소설수업》이 나온 지 4년이 지났다. 지금은 그 책을 쓸 때보다 소설이 더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 행복한 사람은 소설을 쓰지 않는다. 삶이 우리를 속일 때, 살아가야 할 세상이 한없이 아득할 때, 내가 나 자신에게서 멀어질 때 소설을 쓰고 싶어진다. 나를 알기 위해서, 오랫동안 외면했던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해서, 어쨌든 이 삶을 견디며 살아가기 위해서. 그런 때 곁에 두고 참고할 만한 가이드북의 필요성이 여전하기 때문에 새 옷을 입은 《소설창작수업》이 나오게 되었다.

《소설수업》을 낸 뒤 많은 독자들에게 피드백을 듣고 학생들에게도 독후감을 받았다. 그들은 궁금한 것도 많고 배워야할 것도 많았다. 그 사이 소설에 대한 나 자신의 생각이나 태도도 많이 바뀌었다. 바탕이야 큰 차이가 없겠지만 발표한 소설이 쌓여갈수록 소설의 속살을 보게 되었고 이러저러한 사연도 보태졌다.

이번 책에서는 소설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갖게 마련인 궁금증을 풀어주는 Q & A 부분을 부록 삼아 넣었다. 소설 쓴 지 적잖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도 소설을 시작할 때면 과연 소설이 무언가, 라는 원론적인 질문을 던진다. 문장은 어때야 하고 주인공에게는 어떤 개성을 부여하나, 수많은 세부의 답을 찾느라 머릿속이 하얗다. 그때마다 떠올랐던 의문점들을 문답형식으로 풀어냈다.

완성도 축하도 기념도 스스로 하며 소설 창작 세계의 어린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해갔다. 시간이 흐르고 경험이 쌓여도 인생은 쉬워지지 않는다.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그때그때 새로운 성장통을 겪어야 한다. 인생은 결국 성장통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의 문제였다. 우여곡절, 파란만장, 다사다난의 상황을 번갈아 변주하며 하루하루 살아간다. 그 과정의 울퉁불퉁한 행로가 소설이 싹 트는 자리다.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보다 혼자 글을 쓰면서 더 위로를 받는 사람들은 많다. 그 외로운 시간들, 혹은 가슴 뻐근하게 뿌듯한 시간들이 친구이고 동지이다. 부디 오래도록 글쓰기 중독에서 벗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필요할 땐 매뉴얼도 찾아보고 선배작가의 소설도 참고하면서 차츰 작가의 유전자를 몸에다 새기자.
-개정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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