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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너스 탐정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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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2

츠하라 야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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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uhara Yasumi

1964년 히로시마 현 출생. 89년 츠하라 야스미라는 필명으로 소녀 소설을 집필하며 작가가 된다. 97년, 『요도妖都』를 발표하여 주목을 모으게 되며, 주요 작품으로는 『아시야 가의 붕괴』, 『기담집』, 『붉은 수금』 등이 있다. 에드거 앨런 포를 연상시키는 노스텔직한 감수성과 환상적인 문체, 탁월한 구성력으로 '작가가 존경하는 작가'에 꼽히는 그는, 환상 소설, 호러 소설, 본격 미스터리 등 장르를 넘나드는 왕성한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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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페스티벌 봄을 관람하며 작업과 삶에 영향을 받은 페봄 키드 중 한 명을 자처한다. 2012년부터 공연예술 독립 기획자로 일하고 있으며, 「움직이는 집@서울」(2012), 「서울시주거대책위원회」(2012), 「안산순례길」(2015~2019)의 연장선상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페스티벌 중 「제로 리:퍼블릭」을 기획했다. 현재 「연극 연습 프로젝트」, 「플랜Q 프로젝트」를 기획,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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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3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428쪽 | 128*188*30mm
ISBN13
9788925824888

책 속으로

“키리에는 어떻게 생각해?”
“몰라.”
키리에는 신중하게 대답했다.
“너무 수상한 나머지 오히려 모르겠어. 만약 범인이라면 대단한 신경이야. 박수갈채를 받을 만한 거짓말쟁이야.”
“거짓말이라고 느껴진 곳은?”
“아니, 아무 데도 없었어. 대부분 거짓말이 아니야. 그 점이 박수갈채 감이라는 거야. 교묘한 거짓말이란 건 그런 거거든. 가능한 한 아슬아슬한 부분까지 오히려 적극적으로 진실을 이야기하는 거야. 단, 한 가지, 중요한 한군데만 거짓말을 하는 거지. 진실의 갑옷을 입은 거짓말. 의식을 안 할수록 들키지 않아. 설령 그 여자가 범인이라고 한다면, 그 중요한 한군데란…….”
“죽이지 않았다?”
“빙고. 그거 하나일 거야.” --- pp.88~89

“아, 선생님.”
우리는 앞 다투어 난간에 달라붙어 아래를 내려다봤다. 타부노키 미야비는 푸른 광택이 도는 원피스에 흰색의, 속이 비치는 니트 카디건을 걸친 모습으로 계단 바로 아래에 있었다. 어두운 복도의 붉은 카펫을 배경으로 한 그녀는 전신에서 엷은 빛을 내는 것 같았다. 동생인 히지리 씨를 능가할 정도로 그 존재는 하얗기만 했다……. 백색이라는 색조차 띠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마른 잎사귀를 연상시키는 옅은 색 머리카락은 전에 텔레비전에서 봤을 때보다 훨씬 길어 가슴께까지 닿았다.
“손님?”
스기사코 씨는 계단을 내려가면서 대답했다.
“길을 잘못 들어서 오셨어요. 돌아가려고 했더니 눈사태로 길이 막혔대요.” --- pp.177~178

우리는 등나무 아래로 돌아왔다. 바람에 벚꽃 잎이 땅위를 스쳐 날아갔다.
“여기 등나무, 활짝 피면 굉장히 예뻐.”
“이제 금방 필 때구나.”
“뒤집어진 루피너스(루피너스 꽃은 등나무 꽃을 뒤집은 듯한 모양이다 - 옮긴이).”
나는 웃었다.
“노하라 카노코, 진짜 스타였구나. 미스터리 노인 이야기를 듣고 실감했어. 전설로 가득하다는 게 그 증거야.”

--- p.367

출판사 리뷰

하나, 둘, 셋. 책장을 펼친 순간, 사로잡힌다.

사립 루피너스 학교의 유니크한 4인방이 펼치는 수수께끼 삼막극.
일본의 '에드거 앨런 포' 츠하라 야스미의 정수가 담긴
'루피너스 시리즈' 제1권!


추리력은 비범하지만 성격은 소심하기 그지없는 평범한 소녀 사이코, 소년 같은 매력으로 하급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터프한 소녀 키리에, 인근 학교 남학생들의 고백을 한 몸에 받는 미소녀 마야, 모르는 게 없는 잡학의 달인이지만 평소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소년 시지마까지……. 사립 루피너스 학교의 괴짜 4인방이 불가능한 사건에 도전한다.

완전 범죄에 가까운 범죄는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완전 범죄는 일어날 수 없다. 네 명의 친구가 만나는 ‘해결 불가능’한 범죄 현장, 그러나 피해자의 과거와 현장에 남은 치명적 단서가 결국 단 한 사람, 범인을 향해 다가가는데…….

아르누보 양식의 샹들리에가 걸린 유명 에세이스트의 맨션과 눈이 내려 고립된 외딴 서양식 저택의 중정, 클라이맥스로 치닫는 대 여배우의 무대까지, 노스텔지어를 자극하는 아름다운 장소를 배경으로 사건 해결의 마법이 시작된다.

‘루피너스 탐정단’이 파헤치는 범죄의 진실, 그리고 그 진실 너머의 또 다른 진실. 일본 미스터리계의 숨은 거장 츠하라 야스미가 보내는, 마술과도 같은 환몽의 시간.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히 아름다운 본격 레트로retro 미스터리!

‘소녀 탐정은 꿈을 꾼다. ……잔혹한 꿈을.'

매지션magician이 펼치는 마술처럼 눈도 마음도 사로잡힌다.
이 마술을 즐길 수 있는 것은 행운이다.


‘일본의 에드거 앨런 포’라는 별명이 어울리는, 현재 미스터리 신에서 가장 창조적이고 가장 탐미적인 작가인 츠하라 야스미가 비밀스러운 범죄 현장에 소녀의 꿈을 비추어 펴낸 연작 추리 소설집.

인기 에세이 작가가 살해당했다. 베네치아 유리 인형만이 알고 있는 사건의 비밀은?
눈 내리는 밤, 푸른 장미의 폐원廢園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 다잉 메시지의 진실은?
최후의 순간까지 수수께끼를 남기고 간 비운의 여배우. 그녀가 정말로 원했던 것은?

‘루피너스 탐정단’이 비밀을 푸는 순간, 사건의 또 다른 전모가 밝혀지며 찾아오는 강렬한 여운. 책장을 펼친 순간 사로잡힌 당신, 책장을 덮은 뒤에도 마술은 지속된다.

리뷰/한줄평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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