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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비오비와 등장인물 제주의 봄, 무엇을 먹을까? 나는 풀 뜯어 먹고 산다 야생초 프리타타 취나물을 넣은 파니니 그릴 샌드위치 때론 한 장의 사진이 여행을 떠나게 한다 보리빵 에그베네딕트 안녕? 오랜만이야! 딸기 머랭 도넛 갈레트 우리가 함께 산다는 것 수란을 곁들인 율무샐러드 봄, 제주여행 애호박 달걀덮밥 감자수제비 마당에서 냠냠냠 연두부 라자냐 크랜베리 요거트스콘 요리영화 레몬 머랭 파이 고수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우리의 과정은 언제나 크다 취나물면 닭 가슴살 칼국수 그래서 좋아해 마늘종 장아찌 오리엔탈 소스 치킨샐러드 비가 오면 뭘 먹지? 따뜻한 순두부 샐러드 아스파라거스 키쉬 지금 이 순간을 기억하고 싶어서 레몬 수플레 닭 가슴살 레몬 탕수 제주의 여름, 무엇을 먹을까? 낭만적인 하루 폴리쉬 젤리 도넛 바질 도넛 살구와 매실 따는 날 아몬드 살구파이 향긋한 황매실 과일식초와 매실차 바릇궤기 벵에돔 생선 숯불구이 한치 세비체 스노클링, 제주바다 들여다보기 버섯으로 속을 채운 피타브래드 샌드위치 하루쯤 아무 데나 누워 보기 쌀국수 볶음 면 팬에서 바로 만드는 목살 차슈 백년 만에 유성이 떨어진다고 하던 날 조개관자 가지 말이 구이 가지 크림파스타 우리도 기억하게 될까? 토마토 치킨 스프 한치 통통 일상 깻잎 페스토 깻잎 페스토 떡볶이 껌 만들어 주세요! 민트 시럽 쓴 맛을 즐기면 어른 여주 볶음 제주의 가을, 무엇을 먹을까? 비오비 부족의 파티 비오비 부족의 대파 소시지 방울토마토 샐러드 낭만 제주 막걸리 폭립 오븐에 구운 바삭 치킨, 바삭 채소 나의 무화과나무 무화과 케이크 아몬드크림 무화과 파이 세 가지 중 하나 늙은 호박 메밀전 늙은 호박죽 늙은 호박 파이 포트럭 파티 가을 깻잎 찜 들깨 수제비 엄마의 힌트 자투리 버섯 브루스케타 자투리 더덕구이 너무 당연한 돌담 감자 밤호박 뇨끼 밀가루 없이 만드는 감자전 당근 동글동글 당근 빵 베이비당근 오일 파스타 화난 게 아니라 슬픈 거야 두부 깔조네 두부 과자 고구마 고구마 아이스크림 몽블랑 고구마케이크 제주의 겨울, 무엇을 먹을까? 귤 까먹는 계절 모듬 귤 샐러드 토르티야로 만드는 제주 한과 감귤 과즐 일상이 파티 이탈리아 홍합탕 꼬제 양파소스를 곁들인 오븐 통닭구이 드라마보다 재밌어 진한 브라우니 용기 내서 일어나야지 무 잡채 생선 지리탕 아삭한 당근 롤 요리하는 가이버 씨 치킨 롤라드 수제 어묵 피시볼 어느 곳에 있더라도 아몬드 마가레트 쿠키 초코 듬뿍 초코칩 쿠키 엄마표 토끼 케이크 토끼 케이크 직화구이 마당에서 하는 생선훈제 우리는 돈키호테처럼 베이비 슈 부드러운 와인 통삼겹 겨울을 준비하는 바다 겨울 농어 스테이크 농어 냄비 조림 epilogu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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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들려주는 제철 재료로 만든 요리와
하루하루의 소소한 즐거움- 제주로 거처를 옮긴 도시 여자가 블로그www.bobtable.com에 일기처럼 적어나가던 그날그날 먹은 음식의 레시피와 하루의 이야기가 책으로 나왔다. 제주 시골 마을에 사는 그녀는 텃밭에서 나는 채소를 가져다 파스타를 해 먹고 딱히 관리를 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크는 과실나무에서 열매를 따 차를 담그거나 다 익어 뚝뚝 떨어지는 무화과로 케이크를 만들어 이웃과 나눈다. 비싸고 구하기 힘든 재료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맛과 모양을 내는 그녀의 요리에는 세 가지 철학이 있다. ① 요리 가짓수 줄이기 ② 요리에 너무 많은 재료 넣지 않기 ③ 제철재료 사용하기! 세 가지만 알면 누구나 따뜻하고 소박한 요리를 즐겁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그녀의 레시피와 조근조근한 목소리로 들려주는 제주에서 사는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낭만 제주 레시피’가 나의 식탁에도 차려진다. 제주로 떠나 온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누구나 꿈꾸는 섬이 되어 버린 제주, 하지만 막상 시도하기 어려운 ‘제주에 정착하기’를 행동에 옮기고 그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도시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저자는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제주에 내려와 시골 마을에 낡은 집을 사고 정착한다. 처음에는 외롭고 힘들었지만 차츰 아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이제는 함께 사는 사람들까지 생긴 그녀는 블로그를 열어 제주에서 듣고, 보고, 먹고, 느끼는 소소한 하루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특별할 것 없다는 듯 소곤소곤 전하는 이야기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평범한 이야기 안에 이미 제주가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제철 재료로 만드는 제주 식탁 이야기 텃밭에 씨앗을 뿌려두고 잊고 지내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잡초처럼 자라 있는 채소들,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아도 노랗게 익어 뚝뚝 떨어질 정도로 익어가는 살구와 매실, 페트병을 잘라 벽에 걸어 키우는 따뜻한 봄날의 딸기, 밤낚시를 나가서 낚아오는 갖가지 생선까지 제주 시골의 작은 집에서는 사계절 내내 먹을거리들이 떨어지지 않는다. 치킨 배달이 오지 않는 시골 마을이기에 직접 닭요리를 만들어 먹고, 바닷가에 산책을 나가며 직접 만든 쿠키와 커피를 챙기고, 도넛을 만들어 바람이 부는 바닷가에서 생일 파티를 하고, 아이 생일에 맞춰 토끼 모양의 케이크를 직접 만드는 이야기. 낭만이 숨 쉬는 식탁, 어렵지 않아요! 제철 재료를 이용해 최소한의 양념만으로 만든 음식에 주위에 있는 꽃과 소품을 이용해 찍은 음식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는 저자는 ‘아무렇게나 살아볼까? 제주라면 가능하지 않을까? 조금 더 낭만이라는 글자와 가깝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제주에 오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녀의 생각대로 보고, 듣고, 먹고, 느끼는 제주 이야기에는 패키지 관광으로는 알 수 없던 진짜 제주가 들어 있다. 제주에서 만난 인연들과 봄에는 소풍을, 여름에는 스노클링을, 가을에는 마당 캠핑을, 겨울에는 연말 파티를 하는 그녀. 화려한 듯 보이지만 사실은 키우는 개들과 함께 집 근처를 산책하고, 귤 밭에 핀 귤꽃을 구경하고, 텃밭의 감나무에 촛불을 매달고 직접 만든 요리들을 나눠 먹는 소소한 일상이 가득이다. 소소하지만 재미있고, 소박하지만 특별한 그녀의 레시피 대로 요리하다 보면 우리들의 식탁에도 낭만이 차려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