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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의 말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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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글그림스즈키 노리타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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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itake Suzuki,すずき のりたけ,鈴木 のりたけ

1975년 시즈오카 현 하마마쓰 시에서 태어났습니다. 철도회사에 다녔으며, 그래픽디자이너를 거쳐 그림책 작가가 되었습니다. 재치가 있으면서 장난스런 작풍으로 어린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어떤 화장실이 좋아?』로 제 17회 일본그림책상 독자상, 『직업-도쿄 스카이트리』로 제 62회 소학관 아동출판 문화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림책 작품으로 『직업』 시리즈, 『어떤 목욕탕이 좋아?』 『어떤 이불이 좋아?』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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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김숙
김천에서 태어나 서울 청구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동국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5년간 일본에 머물렀습니다. 귀국 후 그림책 전문서점을 열어 좋은 그림책 읽기 모임을 이끌었고, SBS의 애니메이션 번역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동화를 쓰기 시작했으며, 《동시마중》에 동시를 발표하며 동시도 쓰고 있습니다. 그림책 『학교 처음 가는 날』 『똥 똥 개똥 밥』 『봄이 준 선물』 『노도새』 『이야기보따리를 훔친 호랑이』와 동화 『한국 아이+태국 아이, 한태』 『소원을 이뤄주는 황금 올빼미 꿈표』를 썼습니다. 김숙이라는 필명으로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100층짜리 집』 시리즈, 『날지 못하는 반딧불이』 『우리는 친구』 『만들다』 『전쟁하지 않아』 등 여러 어린이 책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1999년 《문학동네》 신인상을 받았으며, 소설집 『그 여자의 가위』가 있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05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6쪽 | 446g | 251*251*10mm
ISBN13
9788966350582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책 속으로

나는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아이.
나만 할 수 있는 거,
나한테만 있는 훌륭한 점,
그런 건 하나도 없는 그저 보통 아이.

코뿔소는 좋겠다.
갑옷 같이 생긴 멋진 가죽이
아주 근사하니까.

아, 부럽다. ---pp. 4~5

천만의 말씀!

무거워 죽겠어.

이걸 두른 채 걸어 다니려면
힘이 있어야 하니까
아주 많이 먹어야 해.
어떨 땐 내가 이 갑옷을 위해
먹는 거 같다니까.
나를 위해 갑옷이 있는 건지
갑옷을 위해 내가 있는 건지
정말이지, 알 수가 없지 뭐야.

토끼처럼
가볍게 깡충깡충
뛰어다니고 싶어. ---pp. 8~9

바닷속에는
크기를 대 볼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자기 몸이 큰지 작은지
알 수가 없지.
헤엄치고 있는지 그냥 멈춰 있는지
그것조차 알 수가 없다니까.
어차피 커다랄 바에야

기린처럼 땅 위에서
이것저것 다 내려다보는 게 좋겠어. ---pp. 16~17

굴뚝으로 머리를 내밀다 보니
검댕이 묻어 얼굴은 늘 까매.
세면기에서 얼굴을 씻는 것도
목이 기니 이만저만 고생이 아니고.

머리만 높은 데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새처럼
온몸으로 하늘을 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p. 20~21

천만의 말씀!
사냥하는 건 늘 우리들 암컷.
수컷은 아무 일도 안 해.
덧붙여 말하면,
우리가 공격하는 건 맞지만
다들 우릴 피해 냅다 달아나잖아!
쫓아가는 일도 얼마나 힘든지 몰라.

인간 아이들처럼
슬슬 책이나 읽으면서
뒹굴뒹굴 지내면 얼마나 좋을까.

---pp. 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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