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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Chapter 1. 성공으로 가는 좋은 꿈을 가지고 있는가 아서 밀러 「세일즈맨의 죽음」 Chapter 2. 리더의 길을 알려주는 윤리적 나침반 치누아 아체베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Chapter 3. 리더를 이끌어주는 역할 모델 앨런 거개너스 「축복받은 확신」 Chapter 4. 리더십이 요구하는 인내 F. 스콧 피츠제럴드 「마지막 쇼군의 사랑」 Chapter 5. 리더가 될 준비가 되었는가 조지프 콘래드 「비밀 공유자」 Chapter 6. 성공의 흐름을 거스를 수 있는가 루이스 오친클로스 「도둑처럼 오다」 Chapter 7. 원칙과 현실의 조화 로버트 볼트 「사계절의 사나이」 Chapter 8. 바람직한 성찰이란 무엇인가 소포클레스 「안티고네」 Chapter 9. 리더의 모습을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감사의 말 주석 참고문헌 |
Joseph L. Badaracco, 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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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의 이야기는 경영자들의 마음에 파문을 일으켰다. 수업에 참여한 경영자 가운데 동남아시아에서 상선을 지휘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런데도 콘래드의 책임감에 대한 허구는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그 이야기는 또한 경영자들이 중요하다고 여기는 리더십에 관한 몇 가지 질문을 던졌다. 이야기 속에서 나온 질문을 통해 경영자들은 자기 모습을 돌아볼 수 있었다. 경영자들은 선장이 마주한 도전과 자신의 경험을 자연스럽고도 손쉽게 대조하고 비교해보았다. 콘래드의 소설은 놀라운 거울 역할을 해냈다. 소설 속 선장을 가까이에서 들여다봄으로써 경영자들은 리더로서 자기 모습을 비춰볼 수 있었던 것이다. ---p.10
윌리와 비프의 사이를 무참히 갈라놓은 것은 무엇이었을까? 연극 전체에서 아서 밀러는 그 대답을 내놓는다. 그것은 바로 윌리가 가진 성공에 대한 꿈과 가족에 대한 꿈이다. 이 같은 혼란스러운 결론은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질문을 던진다. 윌리의 꿈에 어떤 잘못이 있단 말인가? 내 꿈도 그와 비슷한데? 나 역시 비슷한 위험에 처했단 말인가? 인생과 일에 대한 나의 열정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p.25 좋은 역할 모델은 우리를 투쟁하게 한다. 투쟁이 없으면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윌리 로먼은 현실과 동떨어진 꿈을 꾸었고, 린다는 그에게 현실을 보여주려고 이끌었지만 윌리는 몽상을 더 좋아했다. 긴장감과 자기 의심에 대해 오콩코가 찾은 대안은 끊임없는 노동과 분노, 폭력이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제리의 삶은 베스타와의 깊고 복합적인 관계에 의해 상승되었다. 40년이 지난 뒤에도 베스타가 제공한 본보기는 여전히 제리를 자극하고 불안하게 했으며 인생을 면밀히 살펴보게 하고, 변화까지도 요구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베스타는 전통적이지는 않지만 뛰어난 리더이다. ---p.111 로버트 볼트의 훌륭한 희곡은 모어의 모든 삶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런던탑의 독방에 갇혀 있거나 오랜 기간 동안 매일 기도를 올리는 모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추측케 할 뿐이다. 바쁘고 활동적인 리더에게 깊은 숙고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엿볼 좋은 계기가 되기 때문에 모어의 삶을 보고 이해하는 것은 분명 매혹적인 일이다. 모어는 나라의 중요한 위치에 앉아 있었고 원칙대로 살았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본보기가 되었다. 그리고 죽은 지 500년이 지나도록 우리에게 계속 영향을 미친다. ---p.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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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세계문학에서 찾는 리더의 길
“리더들이여, 니체처럼 생각하고 개츠비처럼 행동하라!” 고뇌하는 리더를 위한 인문학적 담론 독일의 시인 라이젤 뮐러는 “우리 삶의 이야기는 바로 삶이 된다”고 했다. 뛰어난 문학작품과 삶은 한곳으로 통한다. 문학작품은 뛰어난 것들일수록 우리 삶의 문제에 밀착되어 있기 때문에 작중 인물 역시 실험실의 견본이나 인형이 아닌 실제 인간의 투영일 수밖에 없다. 리더십이론의 베스트셀러인 『조용한 리더』(2004년 세종서적)를 통해 조직 속의 조용한 영웅인 ‘리더’의 참모습을 보여준 조셉 바다라코(Joseph Badaracco Jr.)가 이번에는 경영서 대신 문학작품을 통해 리더십 담론을 풀어낸다. 리더는 막중한 책임과 의무로 채워진 짐과, 사회적 지위와 권위로 만든 갑옷을 동시에 지닌 사람들이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언제나 성공과 실패라는 무대 위에 놓여 있기에 문학작품의 주인공들처럼 끝없는 클라이맥스를 겪을 수밖에 없다. 그리고 이러한 성공과 실패의 클라이맥스를 겪지 못한 리더는 시련을 극복해낼 수가 없다. 이 책에 인용된 작품들은 다양한 상황에 처한 리더들을 보여줌으로써 우리의 삶과 떨어질 수 없는 리더십의 본질에 대해 이해하게 해준다. 이 책은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 명재상 토머스 모어의 고뇌를 담은 로버트 볼트의 『사계절의 사나이』, 『위대한 개츠비』의 작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유작 등 주옥같은 세계문학을 통해 리더십의 문제를 조명한다. 리더들이 처하는 전형적인 딜레마들을 새롭고도 창의적인 방식으로 접근한 이 책은 수많은 리더들이 마주치는 기회들 혹은 위험들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문학은 어떻게 리더십을 가르치는가 경영자들의 손에 경영 사례 대신 문학책을 쥐어준다는 획기적인 발상은 하버드 대학의 한 강의에서 시작됐다. 신임 선장의 첫 항해를 다룬 조지프 콘래드의 단편소설『비밀 공유자』를 읽은 각계의 경영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거침없는 의견을 제시했다. 재미있는 것은 여느 문학 토론 수업처럼 어려운 문학 비평 용어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잘 알고 있는 경영 사례를 들어가며 토론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신임 선장의 이야기는 한자리에 모인 리더들에게서 ‘리더는 자신의 실수에서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라는 자연스러운 질문을 이끌어냈다. 아서 밀러의 작품『세일즈맨의 죽음』의 주인공 윌리는 30년간 오로지 세일즈맨이라는 외길 인생을 걸어온 평범한 가장으로, 삶은 비록 고되지만 언제나 백만장자가 될 거라는 거대한 꿈을 안고 산다. 그 꿈이 자신과 가족의 삶을 얼마나 황폐하게 했는지, 그는 죽을 때까지 알지 못했다. 로버트 볼트의 작품『사계절의 사나이』에 나오는 토머스 모어는 실제 영국의 위대한 정치가, 사상가로 칭송받지만, 자신의 원칙과 현실을 조화시키지 못해 괴로워했다. 평범한 세일즈맨도 위대한 정치가도 자신의 무대에서는 리더와 같은 고민을 하고 실패를 겪고 시련을 이겨낸다. 문학 속 주인공들은 각기 다른 캐릭터로 등장하지만, 그들이 보여주는 특징을 한데 모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리더’의 모습이 된다. 문학을 통해 어떻게 리더십을 이해할 수 있을까? 대답은 간단하지만 매우 분명하다. 문학은 리더십의 독특하고 내적인 관점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서 문학은 리더의 배우자나 절친한 친구들이 아니면 알기 어려운 세계로 들어가는 문이 되어주는 것이다. 리더의 생각과 걱정, 꿈과 희로애락을 알게 한다. 그들이 어떤 시련을 겪고 어떤 변화를 겪었는지, 얼마나 강해지고 약해졌는지 알게 한다.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리더의 세계로 이끌고, 리더 가까이로 데려 가며 리더의 경험을 함께 나누게 한다. 리더의 모습을 비춰주는 거울 조셉 바다라코가 여러 편의 작품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것은 크게 2가지다. 첫째는 리더가 빠질 수 있는 함정과 그 함정이 가져올 시련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진 리더라 할지라도 수많은 요인들에 의해 실패하고 시련을 겪으며 좌절할 수 있다는 것을 문학작품 속 사례를 통해 전하고 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쓴 변호사(『도둑처럼 오다』), 용감한 전사이자 부지런한 농부였지만 윤리관의 부제로 곤경에 처하는 부족민(『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스스로에 대한 성찰 없이 강력한 명령만을 숭배했던 지도자 (『안티고네』)의 모습을 통해 리더에게 닥칠 수 있는 시련을 잘 보여준다. 둘째는 다양한 주인공의 모습을 통해 리더가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알아야 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것이다. 시련을 이겨내고 실패를 극복하는 힘은 결국 자기 자신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스스로를 이해하고 자신에게 주어진 역틇을 바로 안다는 것은 리더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훌륭한 리더는 스스로를 잘 알고 있다. 그러나 리더가 자기 마음속을 들여다보고 혼란을 느낄 때, 문학작품은 리더가 자신의 모습을 비춰볼 수 있는 좋은 거울이 된다. 바다라코는 예로 든 문학작품에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면서 리더 스스로 찾아야 할 모습을 구체화시킨다. 즉, 그들의 꿈과 희망은 무엇인가? 그들의 윤리관은 유연한가? 책임을 맡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원칙과 현실을 솜씨 좋게 조합할 수 있는가? 중요한 판단을 내리기 전에 그들의 사고와 성찰은 유연하게 움직이는가? 등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리더의 모습은 최고 자리에서 절대 권력을 휘두르는 영웅적인 모습이 절대 아니다. 리더 역시 언제든 실패와 시련을 겪을 수 있는 사람이기에 더욱더 성공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캐릭터에 관한 질문 리더라는 특수한 캐릭터는 고대의 영웅과 마찬가지로 수많은 난제를 해결해야만 한다. 리더 앞에는 그의 자질을 시험하기 위한 숱한 장치들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는 진정한 리더로서의 자질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 혹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리더’라는 캐릭터가 가진 특징과 그 캐릭터 안에 내재된 많은 시험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저 최고의 자리에 있다고 해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다. 진정한 리더란, 리더라는 자리에 부합하는 실력과 윤리관, 위기관리 능력 등을 갖춘 관리자를 말한다. 리더는 하루에도 몇 번씩 햄릿과 같은 대사를 읊조려야만 한다. 결정의 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인 리더들에게 문학은 말한다. 당신의 모습을 바로 보고 그 모습이 가진 특성을 발휘해 행동하라고. 리더는 자신 앞에 던져진 수많은 도전과 부딪히면서 배우고 성장한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이 저절로 일어나는 것은 아니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그에 맞는 대답을 찾아가는 경험을 통해 진정으로 배워나가는 것이고, 미래에 다가올 기회와 시험을 준비해나가면서 습득하는 것이다. 캐릭터에 대한 질문과 씨름함으로써 자신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