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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 철학자

책소개

목차

소크라테스를 찾아온 세 사람
비밀스러운 이야기
아틀란티스 왕국을 세운 포세이돈
오만함으로 병든 아틀란티스의 최후
잃어버린 아틀란티스의 비밀

저자 소개

글 :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
토스카나에서 태어났으며 철학을 공부했어요. 티본스테이크를 아주 잘 만들죠. 몇 년 전부터는 로마에서 살며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고 있답니다. 이 특별한 시리즈를 쓴 그에게 존경을 표하며, 늘 좋은 글을 써 주길 바랍니다.
그림 : 마시모 바치니
삽화가인 그는 호기심이 풍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답니다. 글도 쓰고 디자인과 그래픽도 하고 등산이나 스킨스쿠버를 즐기지요. 그는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와 함께 예술창작협회의 회원이랍니다. 이 시리즈의 삽화를 그리면서 아동서 출판 분야의 일을 처음 하게 되었답니다. 훌륭한 삽화를 그려준 그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역자 : 김경숙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이탈리아어도 공부했습니다. 이탈리아 페루지아 대학교에서 어학연수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4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88쪽 | 286g | 182*236*15mm
ISBN13
9788963790039

책 속으로

포세이돈은 자신이 만든 도시를 누구도 침략하지 못하도록 세 개의 성벽을 겹겹으로 세웠어.
가장 바깥쪽에 있는 벽은 주석으로, 두 번째 벽은 청동으로 그리고 세 번째 벽은 오레이칼코스라는 금속으로 만들었지. 오레이칼코스는 불처럼 빛나는 금속으로 지금은 존재하지 않지만 그 당시에는 금보다 더 귀한 것이었지. 성벽들은 거대하고 강해서 인간도 신도 어느 누구도 무너뜨릴 수 없었다네.
아틀란티스 사람들은 온 세상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어. 욕심이 끝도 없었지. 부족한 것 없이 풍족한 삶을 누리고 있었는데도 말이야. 비겁한 사람들은 그들에게 아첨을 떠느라 바빴지. 누구든 용기를 내서 그들에게 대항하더라도 돌아오는 건 막대한 피해뿐이었어. 그러니 누가 감히 그들과 싸우려 했겠나?
아테네는 아틀란티스라는 거대한 왕국에 비해 아주 조그만 도시였어. 그들에게는 무적의 성벽도 없었지. 그런데도 이집트 사람들을 도와주기로 한 거야. 그들은 아틀란티스와 전투를 벌이려고 군대를 정렬시켰어. 누구도 승리를 확신하지는 못했지만. 아니 실낱같은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지만, 그들은 용기를 냈다네.
이 소식을 들은 아틀란티스의 장군들은 비웃었어. 그들은 이집트뿐만 아니라 아테네까지 정복할 수 있게 되었다는 생각에 한껏 들떴다네.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스팔로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에게 불가사의한 비밀을 갖고 있는 세 사람이 찾아왔어요. 그들은 아주 오래된 기록이 담겨 있는 필사본을 가지고 왔답니다.
필사본에는 고대 왕국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어요. 900년 전 헤라클레스의 기둥 너머에 자리했던 그 왕국은 온 세상을 정복하며 막강한 힘을 자랑했지요. 그곳이 바로 신비로운 아틀란티스 왕국이랍니다.
그곳은 땅이 기름지고 온갖 보물들로 넘쳐났어요. 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멋진 건축물들도 세워졌지요. 또한 단단한 성벽과 막강한 군대가 백성들을 보호하고 있었답니다. 어느 누구도 그곳을 무너뜨릴 수 없었어요. 신들 조차도 말이에요. 한마디로 아틀란티스는 아주 거대한 왕국이었죠.
그러던 어느 날, 신들의 뜻에 따라 왕국의 모든 것이 하룻밤 사이 큰 파도에 휩쓸려 바다 깊은 곳으로 가라앉아버렸어요. 과연, 필사본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 이야기는 플라톤의 대화편인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 란 책에 나온 내용을 다루고 있답니다.

출판사 리뷰

|기획의도

철학은 다른 학문과 비교해 볼 때 그 형태가 분명하지 않은 학문입니다. “철학이란 이래” 하고 정의를 내리기도 어렵죠. 단지, 철학을 뜻하는 그리스어 ‘필로소피아’가 ‘지혜를 사랑하다’란 뜻인 걸로 미루어 그 애매모호한 학문의 윤곽을 잡을 수 있을 뿐이지요.
그래서일까요? ‘일곱 명의 현인 중 1인자’인 탈레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의 데카르트,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다”의 파스칼 등 많은 수학자와 천문학자들이 철학자이기도 했었죠. 학문에 우선순위를 매기긴 어렵지만 이처럼 철학은 모든 학문의 출발점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봅니다.
『꼬마철학자』시리즈는 플라톤의 대화편인 ?소크라테스의 변론?, ?국가론?, ?티마이오스?와 ?크리티아스? 등을 동화로 풀어낸 책입니다. 소제가 주는 중량감에 도서를 골라주는 부모님의 손길이 책 앞에서 주저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글을 쓴 에밀리아노 디 마르코의 글솜씨는 눈높이 선생님의 그것보다 아이들의 도서수준을 잘 맞추고 있으며, 빨간펜 선생님처럼 핵심만을 잘 속아내 원고지에 옮겼습니다. 칼슘이 풍부한 추어탕 앞에 선뜻 숟가락을 내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진 추어가스(추어를 돈가스 모양으로 만든 음식)란 메뉴처럼 말이죠.
또 그 방대한 내용의 『그리스 신화』를 아동용으로 착각하는 분들을 볼 때나, 모세나 다윗의 이야기를 교회의 장로님보다 더 꿰차고 있는 아이들을 떠올려보면 그런 부담감은 한낱 기우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철학의 형태가 분명하지 않다고 해서 마치 쓸모없거나 뜬구름 잡는 이야기로 치부해버린다면, 매일 쓸데없는 생각만 한다고 소크라테스를 구박했던 악처 크산티페의 모습과 별반 다를 바 없을 것입니다. 더 늦기 전에 우리 아이들에게 ‘앎의 친구’인 철학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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