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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이미지와 개념
1강 영혼, 정신 01 영혼의 개념 02 영혼의 발견 03 초월과 내재 04 과 05 실체에서 주체로 06 영혼의 부활 2강 인성 01 영혼의 능력들 02 변양과 감응으로서의 삶 03 감각, 지각 04 기억, 상상력, 지능 05 감정, 이성 3강 덕 01 아레테 02 소크라테스와 의 문제 03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04 와 05 와 06 도덕과 윤리 07 현대사회와 윤리 4강 선, 악 01 옳음과 그름, 좋음과 나쁨 02 그리스적 =좋음 03 내재적 가치와 초월적 가치 04 과 05 의무의 도덕과 기쁨의 윤리 06 귀족의 가치와 노예의 가치 5강 국가, 법 01 퓌지스에서 노모스로 02 소프시트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03 국가, 법, 권력 04 탈국가 시대의 국가와 법 6강 정의 01 정의의 개념 02 국가에서의 정의론 03 정의론의 전개 04 동북아의 정의론 05 마르크스의 정의론 06 소수자들의 저항으로서의 정의 7강 기예, 창조 01 제작적 세계관 02 테크네/기예() 03 의 04 르네상스 이후의 techn=ars 05 인생의 기예/창조 개념 찾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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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은 인간의 개념이 전면적으로 바뀌고 있는 시대이며, 그 어느 시대보다도 종합적인 안목이 필요한 시대이죠. 생명과학 시대에 새로운 뉘앙스를 띠고서 부활한 영혼 개념, 전통 한의학에서의 정신 개념, 근대 주체철학이 전개한 의식/주체 개념, 전통 인성론에서 논의했던 성정() 개념, 사회-역사적 주체성 개념 등을 포괄적으로 아울러 인간에 대한 보다 종합적이고 균형 잡힌 사유를 전개하는 것이 21세기 사유의 과제입니다. --- p.61
노자의 경우 은 무위로서의 비움입니다. 그리고 이 비움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바로 장자가 말하는 인 것이죠. 즉 아페이론으로서의 코라야말로 만물의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또 위에서 형상=모양틀로서 주어지는 국가장치들이 아니라 아래에서 웅얼거리는 작은 목소리들, 태허와도 같은 대중들의 소망에 입각한 정치철학을 암시하기도 합니다. --- p.172 결국 정치를 누군가에게 맡긴다는 데에 문제가 있는 것이죠. 누군가에게 권력을 몰아 준다는 홉스의 정치사상은, 크게 변형되기는 했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유주의든 공산주의든 아니면 다른 그 어떤 정치체제든 누군가가 정치를 맡아서 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는 공통된 것이죠. 몇 번 이야기했던 =representation의 개념입니다. 바로 여기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입니다. --- p.338 인간이 행하는 무수한 활동들이 이렇게 라는 보편적인 개념을 통해 이해된다는 것은 참 독특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보면 이 모든 기예()들은 결국 몸에서 출발해 마음과 로 갔다가 다시 몸으로 내려오는 순환적 구조를 함축합니다. 무술은 몸으로 하는 것이지만, 고수()들은 마음의 경지로 끌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최고 경지에 이른 사람들은 자체의 차원에 육박하는 것이죠. --- p.3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