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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와 르네상스기의 와인: 중세 초반, 교회 내부에서 이루어지던 와인 생산이 활성화되자 차츰 유럽 포도원의 미래가 확고해지기 시작했다. 따라서 중세 후반부터 와인은 그 중요성을 더욱 확실히 다져갔는데, 포도 재배 기술이 발달하면서 다양한 포도를 경작하게 되었고 양조장에서는 압착 기술이 발달했다. 이 시기 와인은 몇 년의 숙성을 거쳤고, 그만큼 품질이 향상되어 유럽의 와인 무역이 급성장했다.
중세의 와인 제조: 중세 초기에 레드 와인 제조는 위험한 일이었다. 발효시킨 포도를 밟을 때 일꾼들이 일산화탄소를 마셔서 질식하곤 했다. 중세 후반에는 와인의 내구성이 중요해지면서 더욱 질 좋은 즙을 얻을 수 있는 포도 압착법이 인기를 끌었다. 버건디의 와인: 아래의 중세 벽걸이 융단에서 볼 수 있듯이 버건디의 포도밭은 샤를마뉴 대제 치하에서 시토회 수도사들에 의해 번성했지만 후에 선페스트의 만연과 수년간의 전쟁으로 방치되고 만다. --- p.16 아스티 방식 아스티는 세계에서 첫 번째로 생산된 스의트 스파클링 와인으로, 1세기 전 처음 세상에 나왔을 때 기술적인 정교함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아스티 방식이란 알코올 농도가 5~7%가 될 때까지 포도액을 밀봉한 통에서 발효시키는 것이다. 이 단계가 되면 와인은 완전히 스파클링이 되어 있지만 여전히 상당량의 발효되지 않은 당분을 포함하고 있다. 그 다음에 와인을 걸러 더 이상의 발효가 일어나지 않게 한다. 모스카토다스티와 아스티는 출고 후 빨리 마시도록 고안되어 있으므로 가능한 한 최고의 신선함을 담아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 p.208 아놀드 쇤베르크 그리스에는 300종 이상의 토착 포도가 있지만, 사실상 오늘날 와인산업에 쓰이는 포도는 그중 약 20%뿐이다. 이들 포도는 획일적인 세계 와인 시장에 새로운 다양성을 가미한다. 빈티지를 거듭할수록 다양성을 요구하는 세계 시장에 더 많은 그리스 토착 품종이 등장하고 있으며 포도 품질이 매년 빠른 속도로 향상되고 있다. 오늘날의 생산자들은 각 장소의 독특한 테르와르를 표현하고 모든 스타일의 와인을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토착 품종과 국제 품종 중에서 입맛에 맞는 포도를 고른다. --- p.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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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지식과 교양’의 모든 것
이보다 싱싱하고 생생한 입문서는 없다! 평소 클래식 음악을 자주 듣거나 그림 전시회에 가는 것을 즐긴다면, 신화적 상상력에 깊은관심이 있다거나 한 잔의 와인을 종류별로 음미하는 게 취미라면, 그도저도 아니지만 일상생활 속 예술 감각이 나름 돋보여 이것저것 아는 척 자주 하는 독자라면, 그래서 그 나름의 예술 감각을 지식과 지혜로 한번 무장해 보고 싶은 기초적 욕망이 늘 꿈틀대고 있는 독자라면 이 시리즈에 제대로 만족할 것입니다. 원래 영국에서 발간된 이 시리즈는 입문서임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이 갖는 풍부한 깊이와 상당한 재미로 30개가 넘는 주제로 자라난 방대한 시리즈지만 이번 국내에서 발간하는 전체 7권의 주제는 철학부터 오페라까지 우리 독자들이 가장 흥미와 매혹을 느끼는 것으로만 뽑아 구성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신화, 철학, 미술, 건축, 와인, 오페라, 클래식 등 7개 주제는 누구에게나 어느 정도는 관심과 흥미의 대상이죠. 하지만 그런 관심과 흥미를 균형감 있고 독자의 수준에 맞게 적절히 만족시켜 줄 만한 도서가 의외로 많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사실 기존 도서는 너무 쉬운 입문서거나 너무 어려운 전문서가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시리즈는 확실히 다릅니다. 초보자에게는 애초의 흥미를 유지시키면서 그 분야의 역사적 맥락과 현장 감각을 꿰고 새로운 감각의 날을 세우게 하는 데 아주 수월하고 편안한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술의 결을 확실하게 느끼고 일상에서 그 느낌과 지식을 구체적으로 활용하는 데 이만한 도움이 되는 책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