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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
머리말 인간 명노근, 그는 누구인가 제1부 역사의 수난기에 기독인으로 출발 양림동 교회당의 새벽 종소리 숭일학교의 스승 최흥종·김천배·백영흠 목사 제2부 장미꽃처럼 달아오른 순애보 대구 미공군부대에서 노무자 생활 전후, 폐허 위에서 대학의 문을 두드리다 순정과 열정의 로맨티스트, 이은 안성례와 결혼 제3부 워즈워드, 그리고 교육사회운동 알암의 로맨티시즘과 윌리엄 워즈워드 5·16쿠데타로 첫 해직, YMCA운동에 전력 미국에서, 노암 촘스키 사상을 접하다 전남대 교수들의 ··우리의 교육지표·· 광주YWCA구국기도회사건 한국기독자교수협의회·해직교수협의회 제4부 오월, 그 십자가를 짊어지다 다시 찾은 교단, 교수평의회 결성 파스카Pascha 전야 엑소더스, 제1차 광주탈출 10일 간의 항쟁, 수습대책위원으로 간호감독 안성례와 광주기독병원 엑소더스, 제2차 광주탈출 505보안대서 광주·장흥교도소까지 -505보안대, 상무대영창, 상무대법정, 오월어머니들과 김수환 추기경, 광주교도소를 찾은 아들 윤석이, 항소·상고이유서, 장흥교도소 국회청문회에서 ··광주··를 말하다 위령탑건립, 특별법, 5·18국가기념일제정 제5부 신학공부·전남대복직, 신문·방송인으로 한신대학에서 만난 해방신학의 석학들 1983년 12월, 광주고백교회를 세우다 전남대복직, 빛고을신문 창간, CBS방송칼럼니스트 제6부 무등산에 달이 뜨면 다시 오는 사람 샤론의 장미처럼 아름다운 가정 광주YMCA·한국YMCA에 남긴 빛과 체온 하느님, 착한 아들 ··알암··을 부르시다 부록 알암 명노근 선생 연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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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군부 독재에 맞서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던 고 명노근 선생(지난 2000년 작고)의 일대기를 다룬 책이다. 명노근은 전남대학교 교수로서 대학민주화 운동에 앞장섰으며 1980년 '오월항쟁' 당시에는 수습대책위원으로 활동한 민주인사였다. 또한 광주YMCA 부흥에 앞장섬은 물론 한국YMCA연맹 지도자로서도 활동했다.
평전의 저자인 김준태 시인은 200자 원고지 1800매 분량에 담은 선생의 삶을 세 가지 방향으로 나눠 조명했다. 전남대학교를 중심으로 한 교육자로서의 삶과 1945년부터 이어진 광주YMCA의 산증인으로서의 삶, 그리고 특히 5·18 당시 수습위원을 비롯해 민주화운동가로서의 삶에 비중을 뒀다. 저자는 집필을 위해 정부문서보관소에 있는 민주화운동 시절 선생의 자필진술서와 국회 5공청문회 속기록 등을 확보해 분석하기도 했으며, 특히 사료적 가치를 고려해 역사·사회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되, 딱딱하지 않게 썼다. 김 시인은 『명노근 평전』의 부제를 ‘하느님의 착한 아들, 광주의 작은 다윗’이라고 붙인 소회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알암 명노근 선생은 암울한 시대의 한복판에서 참으로 아름답게 자신과 이웃을 지킨 사람이다. 사랑과 평화와 진리의 파수꾼으로서 말이다. 그래서 나는 알암 명노근 선생의 평전 서브 타이틀을 '하느님의 착한 아들, 光州의 작은 다윗'으로 삼았는지 모른다. 백합이 흐드러지게 핀 샤론의 골짜기를 내달리는 소년 다윗, 그의 빛나는 두 눈동자에서 발화한 힘이 거인 골리앗을 때려눕히고 '하느님의 아들'로 거듭난 이야기를 되살려보고 싶어서이다.” 수차례의 연행과 구금, 두 차례의 긴 옥고를 치르기도 했던 명노근은 부인 안성례 여사와 다섯 아이들을 곱게 키운 아버지이기도 했다. ‘딸들에게 잔신부름 한 번 시킨 적 없고, 반찬타박을 하지 않았으며, 언제나 검소했던’ 그는 ‘혼자 있어도 즐거워하고, 남들과 함께 있으면 더욱 즐거워한’ 외유내강의 인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