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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부터 들으렴_4
신기한 나뭇잎_9 호랑이 잡은 피리_19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_29 노루가 된 동생_39 지리산 사냥꾼 아들_49 복덩어리 총각_63 신돌이, 선돌이, 부돌이_73 여우 누이_83 꼭두각시와 목도령_97 고생바가지_109 이 이야기도 마저 들으렴_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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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한 총각이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았어 그런데 살림살이가 지지리도 가난해. 아무리 부지런히 일을 해도 찢어지게 가난하기는 매한가지거든 하도 가난하니까 나이가 서른이 넘도록 장가도 못갔어. 살기가 어려워서 이웃 사람들에게푸념을 하면, '그게 다 팔자 일세. 타고난 복이 없어서 그런 걸 어떡하나.'하고 말지. '그러면 타고난 복은 누가 준대요?'
총각이 궁금해서 물으면 '그야 하늘 나라에 사는 옥황상제가 주시는거지.' 하거든 '그렇다면 옥황상제를 찾아가서 무렁나 봐야겠다. 나는 왜 이리 복이 없는지, 그 까닭이라도 알아봐야겠어.' --- p.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