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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머리에
우린 둘 다 행복해 그 오랜 기다림의 끝 딸딸이 아빠의 행복 용돈 바구니와 새총 이야기 나 자손심 상한단 말이에요 심벌즈를 치고 싶은 아이 참으로 오랜만에 이룬 잠 민지가 받은 특별 보너스 천사표 엄마 되기 저희 집은 어머니 왕국이에요 선생님! 저희 아이들 천당 좀 보내 주세요 쉽게 일어나는 기적 찹쌀떡 세 개와 장미 꽃다발 얘가, 그 머리에서 냄새난다는 아이냐? 졸업 선물 별을 낚는 아이들 아버지는 절 사랑하세요? 난 속상하면 어디로 가야 돼? 아이를 이해하는 아버지 난 아빠가 좋아 엄만 왜 맨날 나만 꼬집어? 아빠, 장난감 사 줘 난 정말 심심하단 말이야 돌이 보이네, 돌이 보영이네의 화해 성찬 영민이가 숲으로 간 까닭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물 아들의 생일과 신용 카드 무공해 아내 공들여 가꾸는 씨앗 긴장되셨군요 황금보다 더 빛나는 말 아저씨, 안 아프게 꿰매 줘요 행복은 유리 그릇처럼 부록 - 따뜻한 사람이 되기 위한 기본 방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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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말씀, 외삼촌, 외숙모님 말씀, 유치원 선생님, 피아노 선생님 말씀 잘 들어야 돼. 고집 부리지 말고, 떼 쓰지 말고, 늦지 말고,…….' 제가 듣고 싶은 말은 단 한마디도 없었어요. 제게서 멀어져 갈 때까지요. '수지야, 엄마 많이 보고 싶었지. 엄마도 널 굉장히 보고 싶었어. 우리 수지를 엄마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 너만 할머니 집에 남겨 놓아서 미안해. 엄마가 빨리 와서 널 데려갈게. 엄마 너 보러 빨리 올게.' 이런 말들은 한번도, 들은 기억이 없어요. 엄마가 제 시야에서 사라지면 전 굳게 결심했죠. 다음에 엄마가 왔다가 갈 때는 죽을 힘을 다해서 따라가야지. 엄마에게 우리 집에 데려다 달라고 매달려야지. 할머니, 삼촌, 외숙모 안녕 하고 엄마랑 손잡고 가야지.
--- p.78-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