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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그림책 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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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샌디 랜스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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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보호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 생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동물에 관한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말과 조랑말에 관한 보고서』,『돼지에 관한 재미난 이야기』, 『수달이 궁금하니?』 등이 있다.
그림 : 버트 키친
1940년 영국 리버풀에서 태어났으며, 런던 센트럴 예술 대학에서 공부한 뒤 대학에서 드로잉과 디자인을 가르쳤다. 광고 디자인과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다가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1988년 볼로냐 국제 그래픽 상을 비롯해 수많은 상을 받았다. 그린 책으로 『브레멘 음악대와 그림 형제 동화』, 『사자와 생쥐와 이솝 우화』, 『수달이 궁금하니?』 등이 있다.
역자 : 최지현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며 부산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다. 2005년 ‘푸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고, 현재 번역문학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조각보이불』, 옮긴 책으로 『니임의 비밀』, 『문제아』, 『사랑받는 날에는 진짜가 되는 거야』, 『잃어버진 진실 한 조각』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10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32쪽 | 286g | 230*215*15mm
ISBN13
9788961700894

책 속으로

그림자가 길어진 해질 무렵, 반들반들 윤이 나는 갈색 동물 한 마리가 강둑 구멍에서 조용히 미끄러져 나옵니다. 암컷 수달이 먹이를 잡으러 나온 거죠. 수달은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귀와 콧구멍을 막고 물 속으로 뛰어듭니다. --- p.4

수달은 미끄러운 장어를 두 앞발로 단단히 붙잡고 먹습니다. 맛있는 저녁 식사를 마친 수달은 이제 몸단장을 합니다. 고양이처럼요.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을 털에 펴 발라서 털이 물에 젖지 않도록 한답니다. --- p.8

짝을 찾고 있는 젊은 수컷 수달입니다. 수달은 일생의 대부분을 혼자 지냅니다. 그러다가 똥이나 냄새를 남겨 다른 수달에게 메시지를 전합니다. 암컷 수달의 똥은 자신이 아기를 낳을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수컷에게 말하는 것입니다. --- p.11

어미가 새끼수달들 앞에서 잡았던 고기를 놓아 주고, 새끼수달들은 혼자서 어떻게 물고기를 잡는지 배웁니다. 오래지 않아 새끼수달들은 잠수도 하고 스스로 먹이도 잡게 됩니다.

--- p.25

줄거리

그림자가 길어진 해질 무렵, 반들반들 윤이 나는 암컷 수달 한 마리가 먹이를 잡으러 강둑 구멍에서 조용히 미끄러져 나온다. 화살처럼 빠르게, 뱀장어처럼 미끄럽게 물 속을 헤엄치면서 이리저리 먹이를 쫓아다니는 수달은 그저 즐겁게 헤엄치는 것처럼 보인다. 가장 좋아하는 먹이인 장어를 잡은 수달은 땅 위로 올라와 맛있게 저녁 식사를 하고 피부에서 나오는 기름을 펴 바르며 몸단장 하는 것에도 열심이다. 이 때 짝을 찾고 있는 젊은 수컷 수달 한 마리가 암컷 수달에게 다가와 구애를 한다. 그러더니 두 마리의 수달은 함께 물 속으로 들어가서 오리를 쫓다가 서로를 쫓기도 하고, 잠수도 하고, 공중제비도 넘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금세 친해진다. 서로 사랑에 빠진 수달은 땅으로 올라와 마침내 짝짓기를 한다. 암컷 수달은 9주 동안 임신을 하고 있다가 예쁜 새끼수달을 낳는다.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진 새끼수달을 보호해 주어야하는 암컷 수달을 대신해 수컷 수달은 맛있는 물고기를 가져다 준다. 새끼수달이 태어난 지 석 달 정도 되면 어미는 새끼수달들을 굴 밖으로 조금씩 밀어내 강을 보여주고 스스로 먹이를 잡을 수 있도록 가르친다. 처음에는 물을 무서워하던 새끼수달들도 오래지 않아 잠수도 하고 스스로 먹이를 잡게 되어 태어난 지 1년 정도가 지나면 어미를 떠나 홀로 살아가게 된다.

관련 자료

이 책을 번역하는 동안 수달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도서관에 가서 백과사전도 찾아보고 인터넷에서 이러저러한 사이트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전에는 잘 알지 못했던 수달이라는 동물과 꽤 친해진 기분이 들었습니다.
백과사전이나 인터넷에서 만난 사진 속 수달은 한결같이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특히 새끼수달은 웬만한 강아지보다 귀여워서 무슨 동물이든 키우기를 좋아하는 딸아이가 사진을 보고는 수달을 키우자고 졸라댈 정도였으니까요. 이렇게 귀여운 수달들이 인간의 편의와 이익 때문에 지구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보온성이 뛰어난 수달의 모피는 사냥꾼들의 표적이 되어 왔고, 서식처 수로변이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수달이 살 곳을 잃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쳐 놓은 그물이나 어망에 희생되기도 합니다.
이 사실을 딸에게 이야기 해 주었더니 아이는 금방 심각한 표정이 되어 ‘수달왕국’을 만들어 주자고 말했습니다. 수달이 마음껏 수영하고 놀 수 있고 대신 사람은 절대 들어가지 못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산 동물을 키우는 것만 좋아하는 줄 알았던 아이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이 기특하고 대견했습니다.
아이의 생각처럼 수달이 마음껏 수영하고 놀면서 새끼를 낳을 수 있는 공간, 어쩌면 그곳이 우리 사람들이 살기에도 가장 좋은 환경인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한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의 미래도, 자연 재앙에 맞닥트린 인류의 미래도 그리 어둡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출판사 리뷰

*간판 하나만 달랑 지키고 서 있는 『수달보호구역』

경북 청송군 서현면에는 성덕댐이라는 자그마한 댐이 있다. 그곳에 『수달보호구역』이라는 간판 하나가 세워져 있는데 내용인즉 수달보호구역 안에서 불법으로 수달을 포획하거나 독극물을 놓는 자는 조수보호 및 수렵에 관한 법률 제28조의 규정에 의하여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수달을 직접 잡거나 독극물을 놓는 것만 하지 않으면 수달이 평온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것일까? 수달이 자연 속에서 먹고 자고 뛰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수달의 먹이사슬이나 은신처가 함께 보호되어야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수달은 모피의 우수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희생되고, 수질 오염으로 수달의 먹이인 물고기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또 서식처 수로변이 콘크리트로 덮이면서 강둑에 자연적으로 생긴 구멍에 집을 짓고 사는 수달은 더 이상 살 곳이 없는 상황이다. 『수달보호구역』이라는 간판 하나만 달랑 세우는 것만으로 수달보호가 충분한 것은 아니다.
수달은 동그랗고 까만 눈망울의 귀여운 외모 덕분에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아이들은 한번쯤 집에서 키워 보고 싶다고 말하곤 한다. 하지만 수달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연 속에서 수달이 원래 살던 대로 그냥 내버려 두는 게 수달을 위한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는 것을 아이들도 잘 알고 있다.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시리즈 여섯 번째 책 『수달이 궁금하니?』는 수달에 대한 생태를 생생한 그림과 함께 쉽고 친근한 글로 설명해 주면서, 멸종 위기에 처한 수달에 대해 관심과 보호가 필요함을 일깨운다.

*아이들은 왜 다큐멘터리보다 그림책을 더 좋아할까?

TV 프로그램 중에 『동물의 왕국』이란 게 있다. 어릴 적 재미없기만 하던 그 프로그램을 나이가 들면서 나도 모르게 유심히 보며, 또 재미있어하게 되더라는 어른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왜 그럴까? 그것은 동물의 삶이 우리 인간 삶의 희로애락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어른들이 ‘동물의 왕국’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삶에서 공감하고 안타까워하고 감동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동물의 삶에서 느끼는 공감과 감동을 우리 아이에게도 전해 줄 수는 없을까? 하지만 아이들이 어른들처럼 정보와 지식만으로 사물을 인지하기란 무척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어른들에겐 무척 흥미로운 『동물의 왕국』이 아이들에겐 언제나 만화보다 훨씬 재미없고 지루해서 ‘아빠나 보는 프로그램’일 뿐이다.

직접보고, 듣고, 만지고 마음으로 느끼는 과정을 통해 사물을 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보물창고에서 펴내는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시리즈는 따스함이 절로 느껴지는 섬세하고 서정적인 그림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과 생명을 알려주고 있다. 광활하고 사실적인 배경과 더불어 사진보다 더 생생하게 수달의 헤엄치는 모습을 세밀화로 표현하여 아이들이 수달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간결하면서도 서정적인 글은 우리도 자연의 일부분이며 온갖 생명체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어린 독자들에게 넌지시 전해 준다.

리뷰/한줄평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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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리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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