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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향
양장
알랭 굴리노 저 / 박혜영,송수미 공역
영림카디널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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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1. 감각과 분자
미각과 후각의 생리
향료
향산업
일상에서의 향기, 향수 제품

2. 감각의 습득
맛과 향의 기능
감각 교육

저자 소개

저자 : 알랭 굴리노
프랑스 바나 고등사범학교 ENS-BANA 식품공학부의 선임 연구원으로 프랑스를 비롯하여 네덜란드와 스페인의 향산업 발전에 평생을 바쳤다. 식품향료 연구에 주력한 그는 여러 국제기업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프랑스의 대기업 등에서 향료의 상품화를 위해 애써왔다.
역자 : 박혜영
한국외국어대학교 네덜란드어과를 졸업하고, 파리 7대학에서 언어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역자 : 송수미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코리아나화장품 마케팅팀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번역가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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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36쪽 | 285g | 128*188*20mm
ISBN13
9788984010659

책 속으로

오늘날 개인위생과 공중위생이 부각디면서 향수는 좀더 미묘하고 잠재적인 성향을 띠게 되었다. 하지만 향의 기준은 지역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동양에서는 향수가 보편화되지 않고, 대신 몸의 위생이나 냄새 제거를 위해서는 조상 전래로 목욕을 하였다. 동양인은 서양인에게서 썩은 버터나 치즈 냄새 등 불쾌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일본인의 경우 육류나 유제품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고, 간장. 버섯. 생선 등의 요리에 익숙하다. 일본인은 나쁜 냄새를 감추기 위해 향수를 뿌린다. 이는 위생관념이 아직 자리잡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어쨌든 풍속도 진화하기에, 일본 사회도 서양의 새로운 풍속을 받아들이면서 급속히 서구화되고 있다.

만약 치즈 냄새가 동양인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한다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강조해 둘 필요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과일인 두리언 껍질에서 나는, 거의 배설물과 같은 냄새가 서양인에겐 도저히 참기 힘들다는 점 말이다. 그럼에도 이 과일의 맛은 프랑스의 스테르산 치즈와 마루아유산 치즈처럼 고급스럽고 섬세하다. 왜 이러한 사실에 주목하지 않는가? 이 치즈들은 매우 불쾌한 냄새를 풍기지만 아주 맛있기 때문에 프랑스 미식가들을 사로잡는 것이다.

과거나 지금이나 향은 사람들의 계층을 구분해 주는 역할도 한다. 몸에서 나는 냄새와 즐겨 먹는 음식의 향은 어떤 계층에 속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이러한 구별은 지리적, 문화적으로 전혀 다른 출신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출신은 같지만 사회적 지위가 다른 사람들 간에도 나타날 수 있다.

---pp. 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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