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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후
개관 대기순환 해양의 역할 지표, 식생, 기후 태양 에너지원과 그 변화 화산활동, 조산운동, 대륙의 이동 2. 인간과 기후, 새로운 천년을 시작하며 온실기체의 증가 오늘날의 기후 변화 경향 기후모델, 관측, 불확실성 21세기의 기후 변화 시나리오 더 먼 미래에 대한 예측 낙천주의자와 이카로스 신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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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각 지역의 기후는 무엇보다 지리학의 연구 영역에 속하며 보통은 안정된 현상으로 여겨진다. 그것은 기후에 영향을 미치는 태양 에너지의 양과 그 지역별, 계절별 분포가 인간 수명 내에서는 거의 변화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중위도지방에서 기후는 여름과 겨울, 한기와 난기, 건기와 우기 등 대조되는 기후의 연속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기후의 원인은 지구가 태양 에너지를 흡수, 순환, 변환하고 나서 마침내 열복사 에너지의 형태로 우주로 되돌려보내는 지구 기후계의 고유한 활동에 의해 발생한다. 이 기후계의 구성요소인 대기, 해양, 빙하, 식물, 육지 등은 모두 태양 에너지를 흡수하고 적외선 에너지를 방출한다. 지구의 두가지 중요한 유체인 대기와 해양은 냄비에 담긴 물을 데우면 끓는 것처럼 이 흡수된 에너지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다. 대기와 해양의 운동은 따뜻한 곳에서 차가운 곳으로 에너지를 전달한다. 여기에 만약 교란이 발생한다면 해당 지역의 기상과 기후 상태는 급격히 불안정해진다. ---pp. 1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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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총서는?
도미노총서는 프랑스의 저명한 철학자이자 과학사가인 미셸 세르와 나일라 파루키에 의해 기획, 제작되었다. 플라마리옹에서 표방한 도미노총서의 기본 컨셉은 ‘파리에서 리옹까지’ TGV를 타고 가는 두 시간 동안 완독할 수 있고 모든 사람이 그 내용을 이해한 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대중적 교양서의 발간이었다. 이 총서의 가장 큰 강점은 그 형식에 있다. 제1부는 과학적이면서 체계적인 설명으로 그 책의 주제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했다. 각 저자들은 과학, 경제, 종교, 사회 및 예술 등 다양한 주제에 관련된 연구대상을 독자들에게 상세하게 소개한다. 제2부는 1부에서 다룬 지식을 바탕으로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리고, 저자는 에세이 형식으로 자신의 관점과 입장을 자유로이 개진한다. 따라서 『기후』역시,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우선 1부에서는 지구의 기후가 작동하는 원리를 개괄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인간이 기후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은 인공위성 관측이나 수천 수만 년 동안 빙하 속에 보존되어 있던 역사시대 이전의 자료들을 과학적으로 고찰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였다. 이를 통해 인간은 빙하기, 간빙기의 순환과 같은 자연적인 기후변화의 주기를 파악하게 되었다. 지구 기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태양 에너지의 유입에서부터 대기와 해양의 순환, 조산운동과 같은 지역별 기후차를 낳는 요인들까지 과학은 기후 요소들의 상호작용을 재현해내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이렇게 ‘예측 가능한’ 기후는 산업사회 이전처럼 인간이 기후에 개입하기 전의 상황을 전제로 할 뿐이다. 2부에서는 현재와 미래의 기후가 처한 불확실성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초래된 것은 결국 인간의 개입 때문이다. 산업활동 등으로 인해 방출된 온실기체 때문에 가중되고 있는 지구온난화가 인간이 야기한 대표적인 기후교란으로 볼 수 있다. 2부에서 저자는 과학적 사실보다 가정을 바탕으로 미래의 가상 시나리오를 작성해 본다. 이러한 서술방식 자체가 곧 기후의 예측 불가능성을 반영하는 것이며, 그만큼 미래의 기후는 인간의 태도와 선택에 달려 있다고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이처럼 인간과 기후의 새로운 관계 정립을 함께 고민해 보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