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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사랑
우리가 알아야 할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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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교양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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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사랑이라는 말

1부 오랜 욕망 : 사랑의 역사
이집트: 감상적이고 로맨틱한 사랑/그리스: 아름답고 조화로운 사랑/로마: 더욱 대범해지는 사랑의 힘/중세: 궁정풍 연애의 탄생/르네상스와 근대: 다시 낭만에 대하여

2부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 사랑에 관한 견해들
플라톤: 완벽한 합일/스탕달의 연애론/드니 드 루즈몽: 사랑과 마법/마르셀 프루스트와 기다림의 에로틱함/프로이트: 욕망의 근원/애착이론

3부 사랑의 불길: 사랑의 본질
사랑장애인/뇌줄기 소나타: 사랑의 신경생리학/사랑의 진화/사랑의 화학작용/최음제

4부 꼭 필요한 열정 : 사랑의 에로틱한 속성
육체의 불길: 섹스는 왜 진화했을까?/얼굴/머리카락/가장 가벼운 열망: 섹스와 비행/아프리카를 날다/남자와 인어/특이한 성적 취향: 유행으로서의 성도착/키스/시각적 이미지의 관능

5부 이상하고 신기한 통과 의례 : 사랑의 풍속들
자연의 패턴/구애/내 살에서 나온 살: 결혼/성기를 이르는 말들/위태로운 사랑: 간통, 기상천외한 제스처, 치정범죄

6부 사랑의 여러 갈래 : 다양한 사랑
이타적 사랑/아이들에 대한 사랑: 인터플라스트/남태평양에서의 삶과 죽음/종교적 사랑/전이에 의한 사랑/내 사랑 애완동물

나오는 글: 자연사박물관에서
옮긴이의 말/참고문헌/찾아보기

저자 소개 1

다이앤 애커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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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ne Ackerman

자연과 인간, 우주에 대한 깊은 사유와 특유의 감성을 시적인 언어로 표현해내는 에세이스트이자 시인. 독특한 자연주의적 감성과 섬세한 과학적 관찰, 폭넓은 철학적 성찰이 담긴 글로 ‘자연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존 버로스 자연문학상을 비롯해 미국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피터 라반 시문학상, 오리온 북어워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상 등을 수상했다. 자신의 해박한 과학적 지식을 문학적 언어와 시적 표현을 통해 또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녀의 글은 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이나 철학적 사유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동시에 많
자연과 인간, 우주에 대한 깊은 사유와 특유의 감성을 시적인 언어로 표현해내는 에세이스트이자 시인. 독특한 자연주의적 감성과 섬세한 과학적 관찰, 폭넓은 철학적 성찰이 담긴 글로 ‘자연의 언어를 문학의 언어로 번역하는’ 작가라는 극찬을 받으며, 존 버로스 자연문학상을 비롯해 미국시인협회에서 주관하는 피터 라반 시문학상, 오리온 북어워드, 헨리 데이비드 소로 상 등을 수상했다. 자신의 해박한 과학적 지식을 문학적 언어와 시적 표현을 통해 또 하나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녀의 글은 한 사물이나 현상에 대한 이론적인 접근이나 철학적 사유를 뛰어넘어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하는 동시에 많은 독자들의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코넬대학에서 예술학 석사학위와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은 후 뉴욕대학, 리치먼드대학을 거쳐 코넬대학과 컬럼비아대학에서 영문학과 인문사회학을 가르치는 한편, 〈뉴요커〉 〈뉴욕타임스〉 〈내셔널지오그래픽〉 〈퍼레이드〉 등 다수의 매체에 과학과 예술을 넘나드는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감각의 박물학》 《새벽의 인문학》 《천 개의 사랑》 《미친 별 아래 집》 《나는 작은 우주를 가꾼다》 《내가 만난 희귀동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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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송희경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과 문헌정보학을,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했다. 21년째 방송사에서 일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이아 오라나 고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541쪽 | 758g | 148*210*35mm
ISBN13
9788952212016

출판사 리뷰

더없이 불가사의한 것, 바로 사랑!
고대부터 현대까지 사랑을 꿈꾸었던 사람들의 황홀한 열망에 관한 기록


그것은 오비디우스를 비통에 빠뜨렸고, 스탕달을 격심한 고통에 사로잡히게 했다. 플라톤은 그것을 떨어져 나간 반쪽에 대한 그리움이라고 생각했다. 그것은 역사의 흐름을 바꾸고, 괴물을 진정시키고,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슬프고 외로운 이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고,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스캔들을 일으키고, 보잘것없는 이를 영예롭게 해주고, 벼락부자를 파산시키고, 왕을 꼼짝 못하게도 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이다. 미친 듯 열광하다 차분해지고, 신경을 곤두세우다 평온해지고, 녹초가 되었다가 기운을 차리며, 벌컥 화를 내다 수그러드는 것이 바로 사랑이다. 접전을 벌인 지 얼마 되지 않아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연인들은 승리를 소망하며 경기장으로 또다시 들어간다. 사랑은 먼 옛날부터 존재했던 황홀경이자 문명보다 더 오래된 욕망이며, 그 뿌리는 미개한 원시시대에까지 닿아 있다. 사랑의 역사는 곧 인류의 역사이기도 하다.
여기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사랑이 있다. 세기의 연인들이 벌인 사랑의 이야기가 있으며, 사랑의 상징, 사랑의 본질, 사랑의 에로틱한 속성들, 사랑에 관한 책들, 사랑의 풍속 등이 다채롭게 서술되어 있다. 그야말로 ‘우리가 알아야 할 사랑에 관한 거의 모든 것’이 아로새겨져 있다. 그래서 『천 개의 사랑』이다.

사랑 그 자체에 버금가는 훌륭한 책
사랑은 왜 진화한 것일까? 사랑할 때의 심리는 어떤 것일까? 에로틱한 사랑과 그렇지 않은 사랑의 본질은 같은 것일까? 선천적으로 사랑이 더 많은 쪽은 남자일까, 여자일까? 어머니의 사랑은 어떤 것일까? 사랑은 우리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남자와 여자는 성에 관한 의제가 서로 다를까? 사랑의 결핍과 범죄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사랑의 화학작용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일부일처제를 지키는 것이 천성일까, 아니면 바람을 피우는 것이 천성일까? 사랑의 개념은 시대를 거치면서 어떻게 달라져 왔을까? 사랑의 묘약이 정말로 있을까? 동물들도 사랑을 느낄까? 사랑의 풍속에는 어떤 것들이 있으며, 사랑으로 인해 빚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은 어떤 걸까?
지은이 다이앤 애커먼은 이 무수한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기 위해 역사, 문학, 생물학, 그리고 대중문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들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클레오파트라에 이어 트리스탄과 이졸데 커플의 삶을 들여다보고, 프로이트에 이어 「블레이드 러너」를 분석하기도 한다. 불륜에 끌리는 심정, 최음제에 혹하게 되는 마음, 키스에 심취하는 성향에 대해서도 파헤친다. 카사노바와 돈 후안 같은 만족을 모르는 호색한들의 감춰진 비밀을 드러내는 한편, 사랑하는 능력을 상실한 사회 전체가 겪는 외상도 적나라하게 밝힌다. 사랑 그 찬란한 역사를 다룬 이 책을 읽으면 저마다 사랑의 존귀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고, 혈육에만 한정되는 사랑을 넘어 인류 보편의 사랑의 감정을 몸소 체험하게 될 것이다.

이크 족은 왜 사랑을 하지 못하는가?
인류학자 콜린 턴불은 1970년대에 이크 족에 관한 충격적인 보고서를 발표했다. 요약하면, 아프리카 우간다의 외떨어진 산악지대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크 족은 사랑을 할 줄 모른다는 것.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옛날 이크 족은 수렵을 주업으로 하면서 부족함 없이 살았다. 하지만 우간다 정부가 그들이 대대로 살아온 지역에서 수렵을 금지하자, 그들은 황량한 인근 산악지대로 옮겨갔다. 산악지대는 바닥이 쩍쩍 갈라진 불모지였다. 그곳에서 그들은 항상 뭔가 먹을 만한 것을 찾기 위해 사방을 두리번거려야 했다. 그렇게 가뭄과 기근을 3세대에 걸쳐 겪고 나자 이크 족은 적대적이고 이기적이며 비열한 사람들이 되었다. 그들은 소위 미덕이라고 하는 것들을 잃어버렸고, 더불어 사랑도 내버리고 말았다. 가족이나 동족을 만나거나, 낯선 사람을 마주쳐도 그들은 인사 대신 ‘먹을 거 내놔’ 또는 ‘담배 내놔’ 하는 명령조의 말을 내뱉을 뿐이었다. 그리고 남의 불행을 고소해하는 것이 으뜸가는 유머였다. 그들에게는 가족도, 연인도, 자신이 낳은 아이조차도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자기 자신이 살아남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애커먼은 이크 족의 생활을 길게 묘사하면서 인류가 이런 곤경에 처하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되는 걸까, 하고 질문한다. 이는 섬뜩한 진실일 수 있다. 사랑의 견고함에 의문을 제기하기 때문이다. 이크 족은 사랑이란 어리석고 위험한 것이자 에너지 낭비라고 여기게 되었는데, 인류 또한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사랑하는 능력은 파괴될 수 있다. 애커먼은 사랑이 없는 관계는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사이코패스를 낳을 수도 있고, 전쟁?을 낳을 수도 있다. 이런 비극을 막는 으뜸가는 방법은 어릴 적부터 사랑을 주고 사랑을 받는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는 조언도 잊지 않는다.

오르페우스는 왜 뒤를 돌아보았을까?
그리스 최고의 음악가 오르페우스와 ‘님프’ 에우리디케는 사랑으로 맺어졌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릴 기회가 거의 없었다. 맺어진 지 얼마 되지 않아 에우리디케가 호색한 아리스타이오스를 피하려다가 뱀에 물려 죽고 말았기 때문이다. 애끓는 슬픔에 잠긴 오르페우스는 신부를 되찾아 데려오기 위해 죽음의 지하세계로의 하강을 감행한다. 저승의 왕과 왕비는 그의 애달픈 노래에 깊이 감동한 나머지 인간에게 한 번도 허용되지 않았던 특혜를 베푼다. 다만, 한 가지 조건을 단다. “너는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된다. … 너희 둘이 빛의 세계에 완전히 발을 들여놓기 전에 네가 한 번이라도 신부를 뒤돌아보면, 너는 영영 신부를 잃고 말 것이다.” 기쁜 마음으로 갖은 고난을 헤치며 빛의 세계로 껑충 뛰어나온 오르페우스. 환희에 못 이겨 에우리디케를 향해 몸을 돌리고 이내 소스라친다. 그녀는 아직 동굴 안에 있었던 것이다. 그 순간, 에우리디케는 어둠 속 죽음의 나락으로 떨어졌고, 비탄에 빠진 오르페우스도 마이나스들에 의해 죽고 만다.

오르페우스는 왜 뒤를 돌아보았을까? 애커먼은 오르페우스가 뒤를 돌아본 것이 오르페우스의 운명이었고, 오르페우스가 그 자신이 마침내 승리했다고 여기도록 한 것은 신들의 가학적인 쾌락이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럼으로써 남의 불행을 통쾌하게 여기는 신들의 만족감은 더욱 달콤했을 것이고, 오르페우스는 감히 신을 능가하려 도전하는 인간이 치러야 하는 대가가 무엇인지를 경고하는 영원한 본보기가 되었다.
애커먼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를 통해 장구한 ‘사랑의 역사’를 말한다. 이집트를 대표하는 사랑으로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을, 그리스를 대표하는 사랑으로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를, 로마 시대를 대표하는 사랑으로 ‘디도와 아이네아스’를, 중세를 대표하는 사랑으로 ‘아벨라르와 엘로이즈’를, 르네상스와 근대를 대표하는 사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정해, 여러 사랑의 표징들을 소개한다. 각 시대를 대표하는 사랑의 인물들은 각기 다르지만, 그들이 내뿜고 있는 사랑의 열정만은 비슷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밖에 각 시대의 예술과 사랑에 관한 책들을 소개하면서 그 시대의 보편적인 감성과 역사를 살피고 있다.

암컷이 수컷을 고를 때 고려하는 것들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짝짓기의 드라마에서 능란한 유혹꾼이라고 알고 있지만, 사실 선택의 많은 부분은 여자들이 차지하고 있다. 여자가 먼저 추파를 보내는 경우가 더 많고, 구애를 계속해도 좋다는 미묘한 신호를 보내는 주체도, 남자와 잠자리를 함께할 것인지 결정하는 주체도 여자다. 대부분의 동물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사랑의 주도권은 대부분 여성의 몫이다. 그럼 여성이 남성을 고를 때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들은 무엇일까? 최고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건강이다. 수컷이 허약한 기색을 보이면, 암컷은 얼른 꽁무니를 뺀다. 지치도록 끈질긴 구애는 암컷에게 수컷의 진지함에 대해 강한 인상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수컷이 얼마나 굳센지, 얼마나 건강한지, 암컷과 짝짓기 할 만한 스태미나는 있는지를 보여준다. 재력 역시 중요하다. 암컷은 새끼를 보호하고 부양할 넉넉한 수컷을 원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큰 매력을 못 느끼며, 매력을 느끼더라도 오래가지는 못한다. 또 다재다능함도 선택의 기준 중 하나다. 많은 장식품을 수집하고, 호사스러운 둥지를 디자인하고, 흥을 돋우는 춤도 춰야 암컷이 관심을 갖는다. 진화론적으로 암컷과 수컷은 이런 관계를 맺으며 발전해왔다. 동물뿐 아니라 인간들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추천평

인간의 마음속에 있는 신비로운 길들을 낱낱이 일러주는 지도첩. 애커먼은 셜록 홈스처럼 남다른 열정으로 사랑이라는 주제에 끈기 있게 매달리며, 인간의 여러 감정 중에서도 가장 고귀한 감정인 이 사랑을 풀이하기 위해 철학, 신화, 역사, 과학, 심지어 에로물까지 두루 섭렵한다.
USA 투데이
다이앤 애커먼에게 사랑은 아주 썩 잘 어울리는 주제이다. 이 책은 종횡무진 거침이 없다. 매혹적이고, 기발하며, 예리하다.
보스턴 글로브

리뷰/한줄평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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