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검색을 사용해 보세요
검색창 이전화면 이전화면
최근 검색어
인기 검색어

소득공제 청년패스
마릴린 먼로의 점에서 소크라테스를 읽다
베스트
인문 top100 2주
가격
15,000
10 13,500
YES포인트?
750원 (5%)
5만원 이상 구매 시 2천원 추가 적립
결제혜택
카드/간편결제 혜택을 확인하세요

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해외배송 가능?
  •  문화비소득공제 가능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목차

저자의 말_ 한 주먹의 도발
옮긴이의 말_ 철학, 일상으로 걸어 들어오다

01. 사기꾼과 신, 남과 여

난파선의 철학자들 ∥ 과학 사기꾼과 윤리 ∥ 예술가의 권리 ∥ 거짓의 자서전
O. J. 심슨 팔아 돈 벌기 ∥ 최고의 선택과 나쁜 선택 ∥ 하나님도 미워할까?
동성혼의 도덕성 판결 ∥ 원숭이와 햄릿 ∥ 생명체를 위한 ‘딱 알맞은 행성’ ∥ 신학과 철학과 과학
과학도가 줄어드는 이유 ∥ 기도의 효력 ∥ 왜 착하게 살아야 하는가 ∥ 페미니스트들이 원하는 평등
늘어나는 나쁜 소녀들 ∥ 성별의 재발견 ∥ 남학교, 여학교, 남녀공학 ∥ 포르노와 백마 탄 왕자

02. 기술과 폭력

평등한 인터넷의 종말 ∥ 지식을 뇌로 다운로드하다 ∥ 1달러 도둑 ∥ 전자태그가 당신을 추적한다
아들이냐 딸이냐 ∥ 더 나은 뇌를 위하여 ∥ 미래의 스포츠 스타에게 필요한 것
남의 씨앗이 내 밭으로 들어오다 ∥ 염소젖에서 거미줄을 만들어내다 ∥ 나노무기를 위한 변명
비디오게임의 ‘미묘한’ 악영향 ∥ 용사와 악당의 차이 ∥ 현실의 폭력과 가상의 평화
조명, 카메라, 가짜 피 ∥ 멸종을 방치하다 ∥ 푸아그라 대소동

03. 지도자와 국민

익명성의 윤리 ∥ 민주정부 내의 밀고자들 ∥ 유해한 음식을 선택할 자유 ∥ 무릎을 꿇은 검색엔진
반대할 권리 ∥ 경고성 처벌은 정당한가 ∥ 민주주의를 강요하다 ∥ 보안관이 사라진 인터넷 서부극
고문의 효과 ∥ 사생활 침해와 안전 보장 ∥ 복종과 애국심 ∥ 믿고 싶은 대로 믿기
어디에 자원을 배분할 것인가 ∥ 선한 것, 선한 척 하는 것

04. 마음과 세상

정신과 뇌 ∥ 성격이 다른 일란성 쌍둥이 ∥ 유령과 철학 ∥ 플라시보와 노시보
거짓말이 최고의 약이라고? ∥ 당신은 무엇을 사랑하는가 ∥ 사랑, 알 수 없지만 거부할 수 없는
백전백승 회의론 ∥ 의심의 가치 ∥ 믿기지 않는 비밀 ∥ 끌어당김의 법칙
우연 없는 세상 ∥ 타임머신을 타다

맺는말_ 묻고, 답을 구하고, 의심하라
주석

저자 소개 2

마이클 라보시에

관심작가 알림신청
 

Michael LaBossiere

플로리다A&M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로 있으면서 『필로소퍼스매거진』에 「철학적 도발」이라는 칼럼을 운영하며 잡지와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글을 싣고 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의 문제들을 철학이라는 렌즈로 바라보고, 이를 쉽고 즐거운 문체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 매력적이고도 연속적인 도발은 겉으로 보면 철학과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그가 다루는 주제들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깊은 철학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은 그의 펜을 피해갈 수 없다. 동성혼, 비디오게임, 유전자 치료
플로리다A&M대학교 철학과 부교수로 있으면서 『필로소퍼스매거진』에 「철학적 도발」이라는 칼럼을 운영하며 잡지와 웹사이트에 정기적으로 글을 싣고 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 사회, 문화 전반의 문제들을 철학이라는 렌즈로 바라보고, 이를 쉽고 즐거운 문체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이 매력적이고도 연속적인 도발은 겉으로 보면 철학과는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그가 다루는 주제들은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동시에 깊은 철학적 의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다양한 사안들은 그의 펜을 피해갈 수 없다. 동성혼, 비디오게임, 유전자 치료, 사랑, 우연, 고문, 성별, 신, 대중매체, 자유 등도 마찬가지다. 라보시에는 오늘날 대중매체에서 자행되는 무분별한 접근에 맞서 호소력 있는 철학적 대안을 제시한다.
인하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스위스, 캐나다 등지에서 학업 및 직장 경력을 쌓았으며, 여러 분야에서 출판, 산업 번역 경력이 풍부하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애프터안나』, 『이탈리아 와인 가이드』, 『틈새 경제』, 『복은 나에게 있다』, 『건반 위의 골든보이, 랑랑』, 『옵티미스트의 긍정 코드 100』, 『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붉은 밤을 날아서』, 『나는 피노키오 부모인가?』, 『세상의 모든 아들이 꿈꾸는 최고의 아빠』,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담요』, 『샘과 앨리스의 대모험』, 『소년
인하대학교 독어독문과를 졸업하였다. 이후 미국, 스위스, 캐나다 등지에서 학업 및 직장 경력을 쌓았으며, 여러 분야에서 출판, 산업 번역 경력이 풍부하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애프터안나』, 『이탈리아 와인 가이드』, 『틈새 경제』, 『복은 나에게 있다』, 『건반 위의 골든보이, 랑랑』, 『옵티미스트의 긍정 코드 100』, 『재스퍼 존스가 문제다』, 『붉은 밤을 날아서』, 『나는 피노키오 부모인가?』, 『세상의 모든 아들이 꿈꾸는 최고의 아빠』, 『세상에서 가장 포근한 담요』, 『샘과 앨리스의 대모험』, 『소년과 작은 새』, 『마릴린 먼로의 점에서 소크라테스를 읽다』 등 다수가 있다.

문세원의 다른 상품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10쪽 | 502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91010642

출판사 리뷰

상아탑 속에 나타난 돌연변이 철학자, 현실에 적극 개입하다

사람들은 철학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으며 사는 데 별 쓸모도 없고 알아들을 수도 없는 말로 가득한 골치 아픈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현대철학을 이해하는 작업은 무수한 의미를 담고 있는 암호를 해독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러면 정말 철학은 현실과 아무런 상관없는 학문의 영역에만 머무르고 있는 것일까?
그 답은 과거의 위대한 철학자들에게서 찾을 수 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했고, 버트란드 러셀은 말년에 반미주의자라는 비난까지 받아가며 핵무기 반대 시위에 참여했다. 그러나 오늘날 대부분의 철학자들은 플라톤의 은유를 따라 “다른 사람들은 어두운 동굴 속에 들어앉아 망상이나 즐기며 살고 있는 것”이니 현실을 외면하고 철학적 문제에만 골몰하는 것을 자랑으로 여기는 듯하다.
철학자들은 학문의 상아탑 안에서 “세계는 실재하는가”, “정의란 무엇인가”, “정신과 육체는 어떤 관계인가”와 같은 어렵고도 현실적으로 쓸모없이 보이는 문제들을 자기들만의 언어로 이야기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게다가 그들은 현실 문제에 관여하는 철학자들을 통속적이라고 비난하기까지 한다.
이런 때 소크라테스와 러셀의 뒤를 이어 철학의 현실 참여를 강조하는 한 명의 돌연변이 철학자가 나타났다. 플로리다A&M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마이클 라보시에(Michael C. LaBossiere)다.

부시를 비난하는 소크라테스와 사랑을 옹호하는 칸트를 만나다

마이클 라보시에는 『마릴린 먼로의 점에서 소크라테스를 읽다』(글로세움 刊)를 통해 현실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철학으로 접근해 이제까지 누구도 해내지 못한 발랄하고 유쾌한 논리적 해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철학자들은 학문의 상아탑을 박차고 나와 현실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며, 현실의 문제들을 다루는 데 철학자만큼 적합한 사람들이 없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스스로 상아탑을 걸어 나온 저자는 신의 존재나 정신과 육체, 회의론 등 철학에서 이야기하는 형이상학은 물론, TV나 출판, 언론 등 대중매체를 비롯해 인터넷, 유전자 변형, 남녀평등, 스팸메일, 비디오게임, 동성애, 민주주의, 애국심 등 뚜렷한 주관과 가치 판단이 필요한 다양한 분야의 문제에 철학과 논리로 접근한다.

우선 대중매체의 행태를 비판하는 논리를 보자. 저자는 O. J. 심슨의 살인사건을 재구성해 출간·방송하려다 실패한 뉴스코퍼레이션 사를 분석하고 있다. 대중매체는 단지 이야기를 샀을 뿐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범죄자에게 보상을 하는 행위가 되며, 이를 통해 다른 사람들의 범죄를 부추길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뉴스코퍼레이션 사가 광고비 책정을 위해 시청률을 측정하는 11월에 이 사건을 방송하기로 계획했다는 점을 들어 저자는 “잔인한 살인 사건을 팔아 광고수익을 올리는 것”이며 “이런 행위들이 종종 대중매체를 범죄 집단처럼 보이게 한다”고 비판한다.
애국심을 다루는 관점도 흥미롭다.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대통령을 신뢰하고 그의 결정을 지지하며, 그런 다음 일어나는 일에 대해 충성을 보여야 한다”고 자신의 견해를 밝히자, “훌륭한 국민은 순종적인 양처럼 지도자의 뒤를 졸졸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반박한다. 저자는 “진정한 애국자란 언제나 지도자가 하는 일이 국가의 최선을 위한 것인지 질문해야 하며, 소크라테스가 옳다면 이들이야말로 진정한 국민”이라고 말한다.

삶의 모든 부분을 다루는 라보시에의 철학 논증 속에서 독자들은 비디오게임의 폭력을 규명하는 아리스토텔레스와 기만적인 부시 행정부를 비난하는 소크라테스, 인터넷 해킹을 이야기하는 존 로크, 진정한 사랑을 옹호하는 칸트를 만날 수 있다.

현실로 내려온 철학자가 가치 판단의 방법과 논증을 가르치다

사람들은 매일같이 수많은 의견과 사상, 주장들을 접한다. 일일드라마는 연애나 가족관계를 보는 사회적 관념을 반영하고, 책들은 저자의 생각을 담고 있으며, 시사 프로그램은 특정 사건에 바라보는 시각을 제공한다. 중립적인 정보임을 내세우는 신문이나 뉴스조차 기자나 데스크의 주관에 따라 같은 사건을 각기 다르게 구성한다.

이 다양한 의견들은 모두 “내가 옳다”고 주장하며 시청자인 우리, 혹은 독자, 구매자, 투표권자인 우리에게 끊임없이 동조를 요구한다. 이때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리지 못하면 상술에 휘말려 쓸모없는 물건을 살 수도 있고,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독재자를 선출할 수도 있으며, 침략 전쟁을 지지할 수도 있다. 반대로 옳은 판단을 내려 보다 더 정의롭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도 있는데,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철학과 논리적 사고력이다.

『마릴린 먼로의 점에서 소크라테스를 읽다』는 무수한 의견과 주장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올바른 가치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철학적 주관과 그 주관을 세우는 논리적 방법을 제시한다.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우리는 새롭게 눈을 뜬 우리 안의 철학자와 한층 더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대화를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소개

01. 우리 사회에는 권위를 인정받는 다양한 분야의 종사자들이 있다. 철학자와 예술가, 과학자들은 그런 분야의 대표주자들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의 권위를 맹목적으로 추종하기에는 너무도 비상식적인 면모를 보여주는데……
1장에서는 우리 사회의 존경할 만한 전문가로 인정되는 철학자, 예술가, 과학자들의 행태를 폭로하면서 포문을 연다. 다음으로 여론을 주도하는 대중매체의 부도덕성을 고발하면서 워밍업을 하고, 철학의 주요 주제 중 하나인 절대자의 존재를 둘러싼 여러 가지 논증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의 핵심 이슈인 페미니즘과 남녀평등을 둘러싼 여러 가지 논쟁도 소개한다.

철학자들은 종종 현실 세계와 동떨어진 사람 취급을 받는다. 철학자들이 대단히 추상적이고 때로는 스스로 만들어낸 골치 아픈 문제나 아니면 별것도 아닌 답을 가진 수수께끼―그나마 답이 있기라도 하면 다행이다―따위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게다가 철학자들은 ‘현실적’ 문제를 다루려고 할 때조차 가장 기괴하고 복잡하며 아무런 관계도 없어 보이는 글 따위를 만들어내면서 변태적 즐거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물론 그러한 글들은 주로 다른 철학자들을 위한 것이다. p20

11월은 각 방송사들이 광고비 책정을 위해 시청률을 측정하는 시기다. 시청률이 높아야 광고비를 더 높게 책정할 수 있다. 폭스 사의 행위를 노골적으로 표현하자면 잔인한 살인 사건을 팔아 광고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 종종 대중매체가 범죄 집단처럼 보이는 것도 다 이런 행위들 때문이다. p42

대중매체에서 가장 흔하게 소개되는 지적설계론의 버전은 과학의 탈을 쓴 창조론이다. 지적설계론에 대한 좀 더 세련된 설명은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가 살던 초기 철학의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둘 사이에 차이는 있었지만 그들의 이론에는 겹치는 부분이 있다. 그들은 모두 생명체가 아무런 방향성이나 목표도 없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부인한다. p65

여성은 전체 인구의 51%를 차지하지만 미국의 지역 전문대학 학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8%이며 졸업생 중에서는 61%를 차지한다. 2002년에 학사 학위를 받은 남성 100명당 여성은 133명이었으며, 같은 해 석사 학위를 받은 남성 100명당 여성은 138명이었다(박사 학위를 받는 수에서만큼은 아직도 남성이 여성의 수를 앞지르고 있다). p86

02. 과학 기술의 발전은 그 눈부신 발전 속도와 더불어 점점 더 놀라운 기능들을 제공하고 있다. 우리는 지식을 직접 뇌로 다운로드하거나 태아의 성별을 선택하고 염소젖에서 거미줄을 만들어내는 기적(!)을 목도할 수 있는데……
2장에서는 급속도로 발전되는 과학 기술의 이면에 자리 잡은 디스토피아와 폭력을 다룬다. 과학은 「매트릭스」에서나 보던 지식을 두뇌로 다운로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고, 전자태그 시스템은 재고 관리와 상품 추적의 신기원을 이룩해냈다. 심지어 현대 과학은 염소젖에서 거미줄 섬유를 뽑아내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저자는 이런 기술들이 제기하는 인간에 대한 진지한 의문을 고찰한다. 이에 더해 비디오게임이나 영화에 존재하는 가상의 폭력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과 인류와 다른 동물의 관계를 살펴본다.

전자태그는 상품 추적만 가능한 게 아니라 고객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으며 심지어 고객 추적마저 가능하다. 고객이 신용카드나 직불카드로 상품을 결제하면 상품은 고객의 카드, 다시 말해 고객의 정보에 연결된다. 상품과 관련이 있는 회사들은 분명 더 나은 고객관리를 위해 이 정보를 사용하겠다고 주장할 것이다. p121

유전자 변형으로 변하는 것은 동물들만이 아니다. 인간도 마찬가지로 변하게 된다. 인간이 인간의 유전자를 변형하게 될 날이 온다는 이야기가 아니다(하지만 그런 운명이 미래라는 어두운 골목 귀퉁이에 강도처럼 숨어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만은 확실하다). 내 말은 우리가 생명체를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형시킬 수 있는 상품으로 취급하게 됨에 따라, 우리 또한 인간으로서의 한 부분을 잃게 된다는 뜻이다. p142

예술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철학적 토론은 꽤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 주제는 플라톤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플라톤은 『리퍼블릭』에서 시가 사람의 영혼에 퇴폐적인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검열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시학』에서 사람들이 예술을 좋아하는 이유는 예술을 통해 배우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p161

요리사 찰리 트캷터(Charlie Trotter)가 더 이상 푸아그라 요리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자―하지만 다른 고기 요리는 계속 하기로 했다―트라몬토는 이는 “육식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라고 말했다. 육식을 하거나 안 하거나라는 두 가지로 구분할 수는 있겠지만 어떠한 고기도 먹지 않는 것과 고기라면 모든 종류를 다 먹는 것 사이에는 수많이 대안들이 존재한다. p176

03. 야구를 제외하고 전 국민이 즐기는 스포츠로 정치가 있다. 저자 또한 한 나라의 국민이기에 정치에 관한 글을 종종 쓰는 편이다. 그 내용은 고문, 사생활 침해, 스파이 행위 등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전부 비판 일색인데……
3장에서는 국가와 정부, 국민의 권리와 의무를 다각도로 분석한다. 국가 또는 국가의 지도자는 국민의 복종과 충성을 요구하며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기 위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들은 정당한 자유와 권리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해야 하며, 애국심에는 지도자를 따라야 하는 의무와 함께 동의하지 않고 의심할 권리도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보 제공자들이 익명을 요구하는 이유는 언론에 알린 것에 대한 보복이 두렵기 때문이라는 것을 기자들이 확인해주고 있다. 많은 제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익명을 요구한다는 사실은, 권력자 중 적어도 일부는 자신의 정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외부에 알리는 사람들을 처벌하리라는 사실을 확인해준다. p189

로크가 말했듯이 사람들은 자연의 상태를 떠나 정치적 사회로 들어서는 순간 스스로 다른 사람을 벌하고 응보를 구하는 권리를 포기하게 된다. 그 권리는 자동으로 국민을 대신해서 행동할 국가로 옮겨간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수용되는 관점이다. 국민에게는 스스로 법을 집행할 권한이 없다는 뜻이다. p213

국가는 단순히 영토나 정부 또는 국민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의 본질에는 국가가 갖는 이상이 포함된다. 국수주의적 정부라면 절대적인 신뢰와 완전한 복종을 국가의 이상으로 삼겠지만,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민주국가에서는 그렇지 않다. 민주국가가 갖는 이상에는 지도자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을 권리와 의심할 권리가 포함된다. p225

04. 사람들은 대개 자기는 제정신이고 남들은 미쳤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도 정신의 본질 문제는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철학적 주제이며, 정신이 실제로 존재하는지 여부도 의문의 대상이다. 그중 가장 흥미로운 건 역시 유령의 문제인데……
4장에서는 형이상학적인 주제를 쉬운 문체로 풀어낸다. 정신과 육체를 유령의 존재와 연관 지어 설명하는가 하면, 낭만적이고도 진실한 사랑은 과연 존재하는지에 대해 논증한다. 여기에는 회의론이 절대 지지 않는 이유, 인과관계와 우연에 대한 증명, 시간여행의 가능성 등을 다루고 있다.

생물체에 육체와 구분되는 정신이 있다는 개념은 인기를 잃었다. 생물학과 유전학 그리고 신경생리학의 발전으로 정신은 설 곳을 잃은 것처럼 보인다. 이제는 정신이라는 말보다 신경계, 행동조절, 유전적 특징 등과 같은 말을 더 자주 듣는다. 하지만 우습게도 최근 발표된 복제 연구의 결과들은 정신이 존재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는 꼴이다. p245

제인이 딕을 사랑하는 이유가 그가 가진 돈 때문이거나 수영복을 걸친 모습이 멋있기 때문이라면, 톰과 해리도 제인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 그들이 딕만큼―또는 그보다―돈이 많거나 수영복을 입은 모습이 훌륭하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런 식의 대체 가능한 사랑은 분명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없다. 여기에서 필요한 것은 분명 사람이 가진 모든 속성과 소유물 이면에 깔린 ‘무언가’이다. p269

의구심을 가질 때 회의론은 빛을 발한다. 외적 세계의 존재와 같이 논쟁의 여지도 없이 확실한 진리로 보이는 것조차 의심의 대상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 자신이 가진 다른 신념들 또한 겉으로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는 일이 줄어들게 된다. 여기서 나타나는 실용주의적 문제는 사람을 의심하게 된다는 데 있다. 그리고 철학은 물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p280

만일 당신이 시간을 거꾸로 여행할 수 있다면, 당신은 자신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흥미로운 형이상학적 문제가 제기된다. 하나의 사물, 예를 들어 당신이 어떻게 같은 시간에 각기 다른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해야 하는 문제다. p295

리뷰/한줄평1

리뷰

10.0 리뷰 총점

한줄평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