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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어머니 여신
인류의 무의식적 심층 속에서 여성의 원형을 찾는 위대한 탐구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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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저자 서문
감사의 말
머리말
제 1부
1장. 원형의 구조
2장. 원형적 여성성과 위대한 어머니
3장. 여성성의 두 가지 성격
4장. 여성성의 중심적 상징성
5장. 변환 비의
6장. 여성성의 기능 영역권들
7장. 반전 현상과 원형의 역동성

제2부
「기초적 성격」
8장. 서론
9장. 원시 여신
10장. 긍정적인 기초적 성격
11장. 부정적인 기초적 성격
「변환적 성격」
12장. 위대한 원형
13장. 식물들의 여신
14장. 동물들의 여신
15장. 영적 변환
옮긴이의 말
저자 소개
참고문헌
그림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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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

에리히 노이만

관심작가 알림신청
 

Erich Neumann

1905년 베를린에서 출생한 에리히 노이만은 1927년 에르랑겐 대학에서 신비주의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의학 공부를 시작해 1933년 의사 시험에 합격하지만 유태인인 그는 나치스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 독일을 떠나 이스라엘에 정착한다. 1934년 카를 융과의 만남은 그를 분석 심리학자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고 이후 1960년 사망할 때까지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전역을 오가며 분석 심리학의 탐구에 일생을 바쳤다.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어 소설과 평론을 쓰기도 했던 다재다능한 노이만은 분석 심리학자로서 이론적, 철학적 기초를 닦는데 큰
1905년 베를린에서 출생한 에리히 노이만은 1927년 에르랑겐 대학에서 신비주의 철학에 관한 논문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나서 의학 공부를 시작해 1933년 의사 시험에 합격하지만 유태인인 그는 나치스 정권이 들어서기 직전 독일을 떠나 이스라엘에 정착한다. 1934년 카를 융과의 만남은 그를 분석 심리학자의 길에 들어서게 만들었고 이후 1960년 사망할 때까지 독일과 스위스 등 유럽 전역을 오가며 분석 심리학의 탐구에 일생을 바쳤다.

문학과 예술에 조예가 깊어 소설과 평론을 쓰기도 했던 다재다능한 노이만은 분석 심리학자로서 이론적, 철학적 기초를 닦는데 큰 공헌을 했다. 융의 이론과 사상을 끝까지 잇고자 한 철저한 후계자로 평가되는 그의 이론적 업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향성과 내향성을 통합한 “중심화”라는 개념의 발전이지만, 무엇보다도 발달 이론과 여성성 이론이 큰 영향력을 끼쳤다. 특히 신화의 출현 과정을 개인과 집단의 의식의 발현 과정으로 이해한 그의 관점은 후대의 신화학, 발달 심리학, 여성학 등에 큰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는『의식의 기원과 역사』『심층심리학과 새로운 윤리』, 『위대한 어머니 여신』, 『아모르와 프시케』, 『헨리 무어의 원형적 세계』 등이 있다. 『위대한 어머니 여신』은 그의 주저이자 현대의 고전으로 평가받는다. 또,『아모르와 프쉬케』에서는 아풀레이우스의 「아모르와 프쉬케」가 인류의 중요한 유산이며, 신화의 원형성과 동화의 관련성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는 점에 주목해 프쉬케의 여성성뿐만 아니라 원형적 여성성에 내재되어 있는 다의적이고 심층적인 의미를 타진하고, 그 발전 가능성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에리히 노이만의 다른 상품

역자 : 박선화
아주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에리히 노이만의 이론을 통해 도리스 레싱의 작품 세계를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영국의 이스트 앵글리아, 그리니치 대학에서 박사후연구 과정을 거친 후 캠브리지 대학에서 CELTA(Certificate in English Teaching to Adults)를 취득하였고 현재 청운대학교 영어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도리스 레싱의 작품과 분석 심리학의 접목 - 여주인공의 자아 발달 과정 탐구』를 비롯해 다수의 역, 저서가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7월 13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628쪽 | 1111g | 188*254*35mm
ISBN13
9788952212047

출판사 리뷰

드디어 번역된 에리히 노이만의 『위대한 어머니 여신』
여성성의 원형을 탐구한 분석심리학의 고전


여성학, 신화학, 정신분석학, 인류학, 문화비평에 영향을 끼친
여성성 이론의 원전 『위대한 어머니 여신』

어떻게 위대한 어머니는 “최초의 신”으로 나타나는가
생명의 여신, 동물과 식물의 여신이 어떻게 파괴와 공포의 여신이 될 수 있었는가
위대한 어머니의 원형은 예술작품을 통해 어떻게 다양한 양태로 나타나는가

모든 인류 사회는 태초에 대지모 여신을 숭배한 흔적을 갖고 있다. 자연의 다산성과 생명을 상징하는 이 여신은 위대한 자연의 어머니로서 인류 역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한 신이기도 하다. 이 여신의 이미지는 인류의 삶에서 근원적인 모티프로 작동하는 원형(archtype)으로서 공포의 고르곤부터 지혜의 소피아에 이르기까지 무수한 양태로 발현되어 나타난다. 신화의 발달 속에 나타나는 이 원형이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여성성의 원리이기도 하다는 것을 밝혀내어 보여주는 것이 에리히 노이만의 “위대한 어머니” 론이다. 카를 융의 후계자로 독자적인 사상가의 반열에 오른 노이만의 이 역저는 시대를 초월해 우리 안에 존재하는 내면의 원형을 탐구한 여성성 이론의 고전이 되었다.

태초의 신, 위대한 어머니는 누구인가

인류의 신화적 상상력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신은 생명의 원천으로서의 위대한 어머니(the Great Mother)였다. 석기 시대부터 다산과 풍요의 여신으로 등장한 이 위대한 어머니는 바빌로니아의 티아마트, 수메르의 이난나, 이집트의 이시스, 그리스의 가이아, 소아시아의 키벨레 등 서로 다른 문명에서 대지와 생명의 여신으로 나타나며 무수히 많은 다른 여신들의 이미지로 분화된 원형적인 상징이 되었다. 노이만의 『위대한 어머니 여신』은 무엇보다 이 위대한 어머니, 신들의 어머니를 표현하는 무수한 예술적 사례들에 대한 연구이다.
원래 신은 초월적인 존재로서 남성과 여성의 구별을 넘어서는 존재이다. 태초의 어머니 여신도 모든 생명의 원천으로서 남성성과 여성성을 모두 구비한 하나의 완전한 신격으로 존재한다(에리히 노이만은 이것을 우로보로스의 원형圓形으로 제시한다). 이 신은 남성성과 여성성으로 분화되었지만 가부장제의 역사 속에서 신은 남성으로서만 존재하게 되었다. 노이만은 이러한 여성성의 억압이 인류 문명의 불구성의 근원이라고 본 선각자였고 어머니 여신의 연구를 통해 여성성의 원형을 복원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려고 했다. 결국 우리는 노이만의 이 연구를 통해서 위대한 어머니의 원형이 우리 자신의 내면적 발달을 이해하는 열쇠인 동시에 문명을 생성하고 발전시켜온 원리라는 것을 이해하게 된다.

신화와 분석 심리학의 만남

위대한 어머니 원형을 이해하는 것은 단순히 신화의 연구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라는 믿음은 노이만의 연구의 기초에 깔려 있는 믿음이었다. 왜냐면 노이만에게 있어서 신화에 나타난 인류 정신의 발달 과정은 개인과 집단의 발달 과정과 동일한 구조로 이해되기 때문이다. 노이만이 분석 심리학에 끼친 가장 중요한 이론적 기여는 발달 이론이었다. 초기에 분석 심리학의 철학적 이론적 기초를 연구하던 그가 신화 연구에 몰두하게 된 것은 신화가 의식의 진화 단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바흐오펜의 모권제 사회에 대한 해석에서 노이만이 모권제 사회를 역사적 실체로 이해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 것도, 이것이 하나의 단계로서 심리학적 실체라는 그의 독특한 이해에 기초하고 있다. 노이만에게 있어서 신화란 개인이건 집단이건 우리 내면의 구조와 전개를 보여주는 드라마인 것이다.
신화의 분석 심리학적 연구가 인류 문명의 치유제가 될 수 있는 것도 이를 통해서이다. 신화를 통해서 온전한 발달과 진화의 단계를 복원함으로써 문명이 우리 내면의 어떤 요소들을 억압하는지를 드러내는 것이 분석 심리학의 연구이기 때문이다. 특히 노이만의 신화 연구는 여신을 통해 나타나는 여성성의 원형에 집중함으로써 현대 문명이 억압하고 있는 여성성의 원리와 측면들을 드러내는 작업이었다.

여성성 이론의 마르지 않는 원천

인간 내면에 자리 잡은 성성(sexuality)와 성차(sexual difference)에 대한 연구를 필연적으로 포함하는 정신분석학과 심층 심리학은 처음부터 젠더 이론이나 여성성 이론과 밀접하면서도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처음부터 남성 중심적인 가부장적 이론으로 비판받았으나 아니무스와 아니마를 통해 양성성의 원리를 전개한 융조차도 남성 중심적인 원형 이론으로 공격받으면서 이 두 분야 사이의 생산적인 교류는 어려워진 듯 보였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저명한 페미니스트 이론가인 까밀 파글리아는 최근 노이만의 이론을 재해석하는 글(2005년 ?Arion?지 겨울호)을 쓰면서 노이만의 여성성 이론이 융의 분석 심리학과 페미니즘 이론을 잇는 새로운 가교가 될 수 있음을 역설했다. 파글리아는 남성과는 다른 여성의 자아 발달 단계를 독자적으로 다룸으로써 노이만이 진정한 양성 이론의 기초를 닦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이다.
신화 속에서 여신은 하나의 비유이자 상징으로서 우리 내면에 있는 힘과 에너지를 나타낸다.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진 시노다 볼린의 『우리 속에 있는 여신들』(1984, 2003)은 이러한 접근법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 책은 융 심리학의 원형을 이용해 여성 이론에 기여하려는 시도였다. 노이만의 연구는 이러한 노선의 선구적인 업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 다만 여신을 연구한 페미니즘적 접근이 여성성의 일면만을 강조하는데 반해 노이만은 위대한 어머니 여신들이 생명과 창조, 다산의 여신인 동시에 공포와 파괴의 여신이기도 하다는 것을 놓치지 않는다. 노이만의 이 저술은 긍정성과 부정성의 원리를 통해 무수하게 다양한 양태로 분기되는 이미지들을 집대성함으로써 여성성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할 수 있는 풍부한 레퍼런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균형을 잃지 않는 이러한 접근법이 노이만의 연구를 젠더 이론과 페미니즘의 창조적인 원천으로 살아있게 만드는 힘일 것이다.

이미지의 풍요로움

『위대한 어머니 여신』은 두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7개 장으로 구성된 제1부는 위대한 어머니 원형의 구조를 다루고 있다. 이 부분은 노이만이 융을 계승하는 동시에 발전시키고 있는 분석 심리학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하고 있다. 여성성의 원형이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구조를 통해서 발현되며 분기하는지 보여줌으로써 노이만은 역동적인 원형 이론을 독자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제2부는 제1부의 내용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289개에 달하는 풍부한 도판은 석기시대부터 현대의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예시를 통해 여신의 기초적 성격부터 변환의 비의까지 원형의 발현 과정의 전부를 보여주고 있다. 굳이 제1부의 논의를 읽지 않더라도 제2부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것을 얻을 것이라는 저자 노이만의 말처럼, 이 풍성한 이미지들은 그 자체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 태고의 주술적 세계로부터 현대의 예술품에 이르기까지 하나이면서도 무수히 다른 양태로 나타나는 원형의 이미지를, 독자들은 어떤 말의 도움도 없이 직접 느끼고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

여성성 문제는 문화심리학자들에게도 똑같은 중요성을 지닌다 왜냐하면 그들은 오늘날의 인류의 위기가 상당 부분 남성들의 지적 의식이 가부장적이고 일방적으로 발달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는 정신의 모권적 세계와 더 이상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의미에서 보면 우리가 시도해 온 여성성의 원형적-심리적 세계에 대한 해설은 또한 미래의 문화를 치유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서구인은 (또한 고립된 채 일방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여성적 세계를 포함하는 통합 상태에 도달해야 한다. 서구인이 내부와 외부로부터 자신의 존재를 위협하는 위험 요소들을 대면하고자 한다면 오직 이러한 경우에만 개별적 인간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정신의 온전성(또는 전체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
모든 개인의 의식이 창조적으로 무의식의 내용들과 결합되어 있는 상태의 정신적 온전성을 발달시키는 것이야말로 심층 심리학자가 추구하는 미래를 위한 교육학적 이상이다. 오로지 이러한 개인의 온전성만이 풍요롭고 생기 있는 공동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
- 머리말(p.14-15)

의식이 보다 고도로 발달한 후대의 문화적 단계에서 이 길의 원형은 의식적 의례가 되었다. 예를 들어 경배자가 사원 경내에서 (이집트의 사원들에서 자바의 보로부두르Borobudur 사원에 이르기까지) 사당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바깥 부분에서 중심 부분으로 돌아 들어가는 의례적인 길을 따르도록 되어 있다. 그리스도와 연관된 골고다 언덕은 이 원형의 보다 발전된 형태를 보여 주는 또 다른 예다. 여기에서 숙명의 길은 구속救贖의 길이 된다. “내가 곧 길이다”라는 그리스도의 의식적 발언과 함께 이 원형은 새로운, 전적으로 내적인, 상징적인 단계에 이르렀고 이것은 내적인 그리스도의 길을 뒤따르려는 후대의 모든 세대들의 태도를 결정지었다. 게다가 이 원형적 길의 상징은 현대인의 의식과 정향에서 보편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실 우리는 ‘내적 발달의 방식들Ways’이라는 그러한 표현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철학적, 정치적, 예술적 ‘경향들’을 언급하는 인용문뿐 아니라 ‘정향’과 ‘방향상실’처럼 쌍을 이루는 상징들도 이와 똑같은 맥락에 속한다. 이러한 모든 언어학적 공식은 길 원형에 기초를 두고 있다. 이 원형의 양식은 신성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인간의 원초적인 무의식적 행동을 결정짓는다.
- 제1장 (p.24-25)
이 발달 과정의 최종 산물인 ‘의식’으로부터 남성은 시작하고 남성은 자신과 의식을 동일시한다. 나아가 남성은 발생론적 원리가 명백히 모권적 세계의 기초 원리이기 때문에 이를 부정한다. 이를 신화적으로 말하면 남성은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가부장적 재평가에 착수한다. 이로써 아버지와 동일시한 아들은 스스로를 원천으로 삼는다. 따라서 (모권제의 주장과는 반대로) 여성성이 영적이고 반자연적 방식으로 (아담의 갈비뼈에서 이브가 생겨난 것처럼) 그 원천에서 발원한다고 남성은 믿는다.
- 제5장 (p.87)

다시 말해서, 원형을 예시하는 발현물들은 가장 다양한 시기, 시대, 문화들에 속할 것이다. 후기 문화의 유물은 원형적 발달의 초기 국면을 상징하는 반면 초기 문화의 유물은 원형적 발달의 후기 국면을 상징할 것이다. 유사하게 인간 개인의 분석에서 보면 미래와 후기의 발달 상징들과 증상들은 아주 이른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이와 반대로 유아기와 고태적 요소들은 비교적 보다 충분히 정신적 발달을 이룬 단계들에서 드러날 것이다.
- 제7장 (p.118)

인류가 처음으로 위대한 어머니의 조각상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석기 시대부터이다. 이로써 압도적인 전체성과 완벽함을 지닌 원형적 여성성은 갑자기 인간 세계에 등장하게 되었다. 동굴 벽화들은 예외로 하고라도 이러한 위대한 어머니의 형상들은 가장 초기의 숭배 의식 작품이며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예술 작품들이다.
- 제9장 (p.130)

위대한 모이라이족의 3인조는 삶의 결정적 세 가지 순간과 상호 관련되어 있다. “시작과 끝, 탄생과 죽음은 모이라이족의 위대한 순간에 해당된다. 세 번째 순간은 결혼이다.” 이러한 위기의 순간들이 일반적인 인간의 삶이 아닌 여성적 삶의 순간이라는 것은, 숙명의 여신은 항상 탄생의 여신이고 여성에게 있어서 결혼과 죽음뿐 아니라 출산과 죽음이 본질적으로 상호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에서 명백히 드러난다.
- 제12장 (p.364)

로베르 브리포가 제시했듯이 모든 타부는 여성들이 자신과 남성에게 부여한 월경 타부에 기원을 두고 있다. 모권적 시대는 토테미즘의 원천이었다. 입문식 원리뿐 아니라 족외혼과 타부는 원초적으로 여성 집단의 중심적 제도에 속했던 듯하다. 이를 보여주는 한 가지 사실은 많은 여성 비의가 남성들에게 점유당하고 일부 비의에서는 남성들이 여전히 보다 원시적인 여성 옷을 착용한 것이다.
- 제15장 (p.469)

위대한 여신(만약 우리가 지금까지 여성적 본성의 원형적 단일성과 복수성으로 나타내고자 했던 모든 것을 이 명칭을 사용해서 요약하자면)은 모든 개별 여성의 역사에서 가능한 것처럼 인류 역사에서도 전개되는 여성성 자기의 화신이며, 그 실체는 집단적 삶뿐 아니라 개인적 삶을 결정한다. 위대한 여신의 다양한 형상으로 둘러싸인 원형적 정신세계는 심지어 오늘날에도 현대 남성과 여성의 정신적 역사를(부분적으로는 동일한 상징과 동일한 전개 과정에 의해, 또한 부분적으로 역동적 조절과 변형에 의해) 결정짓는 기저 세력이다.
- 제15장 (p.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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