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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장가르 2』에 대한 이해 『장가르 2』의 각 마당 소개 일러두기 1. 오트 차간 망가스를 장가르가 타도하는 마당 2. 퀴렐 에르덴 망가스 임금을 성주 장가르가 굴복시킨 마당 3. 흉맹한 노랑 귀르귀 임금을 유명한 붉은 쇼브쇼르가 타도하는 마당 4. 대단한 붉은 홍고르가 흉맹한 노랑 망가스 임금을 산 채로 붙들어 데리고 오는 마당 5. 흉맹한 잠발 임금의 미친 일곱 보동을 대단한 붉은 홍고르와 퀸데 가르타 사와르가 잡은 마당 참고문헌 문명총서 발간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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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에서]
『장가르』는 한과 슬픔이 배경이 되어 탄생한 작품이지만, 내용은 모험과 해학으로 가득한 이야기이다. 『장가르』의 본고장인 신장의 오이라드 몽골 사람들과 러시아의 칼미크 사람들의 고장에서는 거의 세습되는 전문 장가르치가 있었고, 장가르치는 다양한 자리에서, 다수의 청중 앞에서, 대개 반주 없이, 필요하면 몸동작도 해 가면서, 수백에서 수천 줄에 이르는 『장가르』의 몇 마당을 암송하였다. 그런데 『장가르』가 이와 같이 넓은 지역에서 오랜 세월 “장가르치”라고 부르는 연창인(演唱人) 개개인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오다 보니 내용과 길이에도 다양한 차이가 있는 이야기들로 발전하였으나 대체로 25마당에서 26마당으로 수렴되는 줄거리들이고, 핵심 줄거리들은 다음과 같이 공통된다. * 주인공 장가르가 두 살 때 적에 적들에게 부모와 영지를 잃고 고아가 된다. 그에게 남은 것은 두 살배기 망아지 아란잘 제르데(불타오르는 듯 붉은 절따말)뿐이다. 아란잘 제르데는 장가르와 말을 트는 사이로 장가르에게 충고도 하고 말다툼도 서슴지 않는다. * 세 살 적부터 사방과 아래 세계의 강적을 무찔러 굴복시키기 시작한다. 그가 무찌른 적들은 범상한 인간들이 아니라, 엄청나게 강력한 초자연적인 존재들인 망가스(괴수)의 임금들이다. * 다섯 살 때 장사 식셰르게에게 붙들려 죽을 고비를 맞으나 그의 아들 붉은 홍고르의 도움으로 살아난다. 이후 홍고르는 장가르의 둘도 없는 친구이자 변함없는 충신으로 6,012용사의 좌익을 이끌며, 장가르를 위해 온갖 험난한 모험에 용감하게 나선다. * 여섯 살 때는 지나간 99년을 알고, 다가올 99년을 내다보는 알탄 체지의 활을 맞고 죽게 되었으나 홍고르가 자기 어머니에게 간청하여 그녀가 합장기도를 해 준 덕에 살아나고, 알탄 체지를 수하에 거두게 된다. 이후 알탄 체지는 6,012용사의 우익을 이끌며 장가르에게 충성한다. * 주인공 장가르와 그의 용사들에게는 사람의 말을 할 줄 알고, 주인에게 충고하고, 말다툼도 벌이는 지혜롭고 충성스러운 준마들이 있다. 그 말들은 1년 내내 쉬지 않고 달릴 수 있고, 넉 달 거리라면 28일 거리로 줄여 달릴 수도 있다. * 장가르와 그의 용사들은 둔갑도 할 수 있고, 일당백 정도가 아니라 일당 수십만의 무용을 갖고 있지만, 적들은 항상 더 강하다. 장가르와 그의 용사들은 분하면 눈물을 뿌리며 운다. 출정 임무를 지명받은 경우 처량하게 울며 반발하기도 한다. 우리가 흔히 갖고 있는 영웅상, 즉 근엄하고 진실한 애국애족의 지도자 상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 그가 이룩한 나라 (아르) 봄바는 누구나 25살로 멈추고, 추운 겨울과 더운 여름이 없으며, 우순풍조(雨順風調)한 아름다운 나라이다. 그는 하늘에 닿지 않도록 세 손가락 정도 사이를 띄어 지은 으리으리한 대궐에서 사대주(四大洲) 42임금의 딸을 마다하고 맞이한 놈 퇴게스(불법이 원만한) 임금의 아름다운 공주 샤브달(조화/우아)과 혼인하여, 그의 용사들과 밤낮으로 잔치를 즐기며, 500만 백성과 함께 행복을 누린다. * 잔치가 한창 무르익을 때 누군가는 출정하지 않을 수 없는 어떤 위협적인 전갈이 외부에서 오거나(장가르와 부하들의 아내, 장가르의 부하들, 장가르와 부하들의 명마를 요구한다), 아니면 장가르가 과제를 내어(적의 임금, 여자, 말떼를 훔치거나 빼앗아 오라고 한다), 출정에 대한 의논이 있고, 누군가는 자발적으로든 강제로든, 열에 아홉은 홀몸으로 출정하여,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엄청난 과업을 완수하고(주로 속방을 만들어 1001년 동안 조공을 바치게 한다) 온전하게 돌아와 다시 잔치를 벌이며 즐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