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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제요호
A MASKED BALL - 그리고 화장실의 ‘담배’ 씨 나타났다 사라지다 |
Ichi Otsu,おついち,乙一,야마시로 아사코(山白朝子), 나카타 에이이치(中田永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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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바라보아서는 안 될 그것
쉿, 혼자가 된 순간, 어둠이 당신을 보고 있다 천재 작가 오츠이치가 ‘금기’에 도전한다! 깊은 어둠과 따스한 빛이 교차하는 경계 지점, '베일Veil'. 그 너머의 세계에서 당신을 부르는 누군가의 목소리. 혼자가 된 순간, 어둠은 찾아온다. 남달리 허약한 몸을 타고나 집 안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호기심에서 ‘코쿠리 상’ 놀이를 시작한 어린 소년 야기. 영혼을 불러 질문을 하는 초혼술인 이 놀이의 절대적인 룰은 반드시 두 명 이상이 같이 해야만 한다는 것, 그리고 한 번 부른 귀신은 돌려보내야 한다는 것. 그러나 룰을 자세히 알지 못한 소년은 혼자서 귀신을 부르고, 소년의 마음속에 존재한 ‘고독’을 틈타 찾아온 사악한 영혼은 그를 돌아올 수 없는 깊은 어둠 속으로 끌어들인다. 「천제요호」 혼자가 된 순간, 위험은 찾아온다. 아무도 없는 화장실에서 혼자 담배를 피우던 남학생. 그는 화장실에서 기묘하게 또박또박한 글씨로 적힌 낙서를 발견한다. 낙서를 금지하는 낙서. 그 아래 누군가가 의문을 표하는 낙서를 하면서부터 화장실의 타일 벽은 얼굴도 알지 못하는 학생들끼리 낙서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공간으로 변하게 되는데. 교칙을 어긴 학생을 학교에서 ‘배제’하겠다는 최초의 낙서가 단순한 장난이나 위협이 아님이 밝혀지면서 가장 안전한 장소였던 학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위험에 휩싸이게 된다. 「가면 무도회 A MASKED BALL」 빛과 어둠, 그 어슴푸레한 경계에 서서 혼자가 된 순간 찾아오는 불길한 저 너머의 존재를 응시하는 오츠이치의 두 가지 이야기. 오늘, 당신의 시선은 다시 한 번 속박당한다. 어둠 저편…… 한 발을 내딛는 순간, 삶은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풍경으로 변한다. 우리는 무수한 ‘금기’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서는 안 되고, 학생은 담배를 피워서는 안 되며, 물건을 훔쳐서는 안 되고, 혼자서 귀신을 불러서는 안 된다. 아무도 보지 않는다는 생각에 무심코 그 사소한 금기를 범한 순간, 세상은 전혀 달라질 수도 있다. 그리고 한번 그렇게 달라진 세상은 절대로 전과 같아질 수 없게 된다. 이번에 출간되는 중편집 《베일Veil》은 오츠이치 특유의 차가운 유머 감각과 인간의 고독을 통찰하는 시선, 근원적인 곳을 자극하는 심리적 공포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작품집이다. 오츠이치의 팬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독특한 세계관이 나타나기 시작한 초기 작품의 진수라고 할 수 있다. 밤이 오기 전부터, 이미 기다리고 있던 어둠. 책장을 연 순간 베일이 걷힌다. 언제나 ‘금기’에 도전하는 작가 오츠이치, 그가 ‘금기’에 관해 본격적으로 말하기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