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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판 편집자 서문
스카라베 살인 사건 등장인물 제1장 살인! 제2장 사크메트의 복수 제3장 스카라베우스 사케르 제4장 피 묻은 발자국 제5장 메리트-아멘 제6장 네 시간 동안의 외출 제7장 지문 제8장 서재에서 제9장 밴스의 실험 제10장 노란 연필 제11장 커피 추출기 제12장 아편 깡통 제13장 도주 시도 제14장 상형 문자로 쓴 편지 제15장 밴스의 발견 제16장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 제17장 황금 단검 제18장 박물관의 불빛 제19장 깨진 약속 제20장 화강암 석관 제21장 살인범 제22장 아누비스의 심판 겨울 살인 사건 등장인물 제1장 도움 요청 제2장 달빛 아래의 매혹 제3장 버번 글라스 제4장 첫 번째 살인 제5장 에메랄드의 저주 제6장 여자의 가시 제7장 검시 배심 제8장 비밀스러운 계획 제9장 느닷없는 호출 제10장 사라진 열쇠 제11장 작별 야회(夜會) 제12장 이슈타르 여왕의 목걸이 제13장 두 번째 살인 제14장 시간 끌기 제15장 질문과 대답 제16장 마지막 커튼 리오너 판 「겨울 살인 사건」 편집자 서문 탐정 소설을 쓰기 위한 스무 가지 규칙 (S. S. 밴 다인) 딜레탕트 탐정의 화려한 부활 (김상훈) |
강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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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 도일, 애거서 크리스티와 함께 추리 소설의 황금기를 대표하는
다른 한 명의 거장 S. S. 밴 다인, 완역 소장판으로 등장! S. S. 밴 다인이 창조한 파일로 밴스는 1926년 『벤슨 살인 사건』으로 데뷔한 이래 미스터리 사상 가장 인상적인 명탐정이다. 『파일로 밴스의 정의』는 밴스가 활약하는 밴 다인의 인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의 걸작인 『스카라베 살인 사건』과 시리즈 마지막 작품이자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되는 『겨울 살인 사건』의 한국어 판 오리지널 합본이다. 앞으로 북스피어에서는 밴 다인의 열두 작품 모두를 꾸준히 출간할 예정이다. 절정기의 파일로 밴스와 최후의 등장을 함께 감상하다 『스카라베 살인 사건』은 밴 다인의 다섯 번째 작품인 동시에 그의 명성이 최고점에 도달했을 때의 작품이다. 이집트학자의 죽음을 둘러싼 이 작품은 파일로 밴스의 예술적 감수성과 현학적 풍모가 넘쳐흘러 독자의 ‘지적 허영심’에 불을 당길 만하다. 『겨울 살인 사건』은 밴 다인이 타계한 해에 발표된 그의 마지막 작품으로, 김연아 선수를 연상하게 하는 미소녀(해설에서도 언급하고 있지만 당시 모델이 된 피겨 스케이트 선수가 실제로 있다)가 등장한다. 중편 또는 짧은 장편 분량에 불과하지만 초중반기의 작품들과 비교하여 읽으면 색다른 묘미를 즐길 수 있다. S. S. 밴 다인은 누구인가? S. S. 밴 다인은 예술 여러 분야에 날카로운 감상안을 지닌 평론가로서 잘 알려진 윌라드 헌팅턴 라이트(Willard Huntington Write)의 필명이다. 그는 1888년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태어나 캘리포니아의 세인트 빈센트 및 포모나 대학에서 공부하고 하버드 대학원에서 영어학을 전공했다. 학생 시절 그는 재능이 다양했는지 미술 공부를 하기도 하고, 때로는 악보 연구에 매달리기도 했다. 재학 중에는 고고학과 인류학 과목에 특출함을 보이며 특별 장학생이 되기도 했다. 1907년 결혼과 함께 《로스엔젤리스 타임스》의 문예 비평 담당자가 되어 활약했으며 그 뒤로도 《타운 토픽스》, 《스마트 세트》, 《포럼》, 《인터내셔널 스튜디오》, 《뉴욕 이브닝 메일》 등에서 문예 평론과 음악 미술 평론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동시에 문화 관련 서적을 9권이나 쓰기도 했다. 1916년에는 미스터리가 아닌 유일한 리얼리즘 문학 작품을 발표하기도 하였으나 몇몇에게만 인정받았을 뿐 독자들에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끊임없는 집필 생활로 몸과 마음을 혹사당하던 어느 날 신경 쇠약에 걸려 1925년까지 2년이 넘도록 병상에 드러누워 지내게 되었다. 병상에서 오래 지내게 되면서 그는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미스터리 및 호러 소설을 읽기 시작했다. “예술애호취미과다”인 명탐정, 파일로 밴스의 탄생 2년 동안 윌라드 헌팅턴 라이트는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2천여 권이 되는 소설만 탐독했는데 미스터리 소설의 일반적인 연구로서 자신이 읽은 것을 정리하고 체계화하기 위해 에드거 앨런 포부터 연대순으로 현대 작품까지 읽기 시작했다. 베를린과 파리와 런던의 서점에 부탁하여 모든 미스터리 소설을 찾아 보내 달라고 하기도 했다. 그는 결점이 명명백백한 미스터리 작품들이 쇄를 거듭하여 팔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경험과 연구가 월등한 자신이라면 더 훌륭한 작품을 쓸 수 있다고 여겼다. 그렇게, 여태까지의 진부한 방법에서 벗어난 새로운 구성을 만들었다. 이로써 파일로 밴스가 태어났다. 밴스는 그때까지의 탐정과 확연히 구분되는 독특한 인물이었다. 그는 아무리 불리한 증거가 있더라도 용의자의 성격이 상황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면 범인으로 여기지 않는 독자적인 심리학적 방법을 써서 사건을 해결하는 탐정이었다. 그는 “진실을 아는 유일한 방법은 범죄의 심리적인 용인을 분석하여 개인에게 적용”하는 것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1926년 10월 밴스는 『벤슨 살인 사건』으로 세상에 소개되었다. 범죄 수사 방법의 독창성 외에도 파일로 밴스는 미스터리를 지적인 게임으로 만드는 주요 인물이다. 풍부한 교양과 현학적인 묘사로 흘러넘치는 밴스의 입담은 현대의 독자들에게도 도전 정신을 불러일으키는 매력이 있다. 밴스의 탄생과 함께 윌라드 헌팅턴은 S. S. 밴 다인을 필명으로 삼았는데, 할머니의 성인 밴 다인(Van Dyne)에서 y를 i로 바꾸고 기억하기 쉬운 약자로 증기선 (Steam Ship)의 머리글자를 딴 이름이다. 베스트셀러 작가로서의 밴 다인 밴 다인의 탐정 소설 처녀작은 큰 성공을 거두었다. 비평가들은 찬사를 보냈으며 독자들에게도 호평을 받아 초판이 1주일 만에 매진되었다. 다음 달에 재판과 3판이 나와 모두 팔려 6년 동안에 경쟁자들을 모조리 물리쳤다. 성공의 원인은 무엇보다 치밀한 구성과 현학적인 문체에 있었다. 에드거 앨런 포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탄생한 미스터리 소설이 프랑스에 계승되고 이어 영국에서 큰 발전을 이룩했으며 통속적인 오락물이 아닌 지적이고 논리적인 예술로 승화되는 동안, 미국은 오히려 그런 점에서 뒤처진 터였다. 이러한 때 밴 다인이 등장한 것이다. 처녀작에 이어 세 번째 작품 『그린 살인 사건』은 1928년 4월에 간행되어 나오자마자 한 달 만에 온 미국의 최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세 번째 작품으로 벌어들인 반년 동안의 수입은 그가 15년에 걸쳐 문단 생활을 하며 번 수입보다 훨씬 많았다. 밴 다인은 자신의 말을 배반하고 두 배인 열두 편의 소설을 쓰고 미국 미스터리 소설 사상 획기적인 작가가 되었다. 그의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진 것도 많다. 그밖에 단편 소설이 몇 편 있으나 장편에는 미치지 못하고, 오히려 그가 작품을 모으고 편집한 『세계 미스터리 소설 걸작선』을 주목해 볼 만하다. 미스터리 연구자로서의 밴 다인 자칫 오락 소설로 치부되기 쉬운 미스터리 소설을 지적 게임이라는 주장으로 뚜렷이 규정한 그의 공적은 눈여겨보아야 한다. ‘탐정 소설을 쓰기 위한 스무 가지 규칙’(본서 『파일로 밴스의 정의』 뒤편에 실려 있다) 에서 언급한 이 말은 특수한 장르의 본질을 충분히 이해하고 파악한 뒤의 발언이며, 미스터리에 엄격한 제한을 가하는 동시에 장르 이론을 확립하는 데 애쓴 흔적이다. 그는 문예 평론가의 엄격한 눈으로 온갖 종류의 미스터리 소설을 섭렵하면서 본질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자신의 창작 과정에 응용했다. 그 시도는 훌륭하게 성공했으며 밴 다인의 확실한 분석안을 충분히 증명하는 것이었다. 에드거 앨런 포 이래 코난 도일 다음으로 미스터리 소설계의 전통을 잇는 대산맥으로 위용을 자랑한 밴 다인은 1939년 4월 11일 51살에 관상동맥혈전으로 세상을 떠났다. 열두 편에 이르는 장편들은 아직까지도 고전 걸작 미스터리로 평론가의 존경과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표기법에 대하여 (중략)‘반’ 다인이라는 이름에 익숙한 팬들은 ‘밴’ 다인에 묘한 위화감을 느낄지 모르겠다. 작품들을 새로 읽고 편집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신경을 썼던 건, 일본어 중역을 거치며 어그러진 이름들을 지르잡는 일이다. 작가의 이름을 비롯하여 등장인물들의 이름은 가능한 원래의 발음에 가까우면서도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이름으로 모두 수정했다. 그리하여 ‘반 다인’은 ‘밴 다인’으로, ‘파이로 번스’ 또는 ‘파일로 반스’ 등은 ‘파일로 밴스’로, ‘매컴’ 또는 ‘마크햄’은 ‘마컴’으로 바로 잡았다. (한국어 판 편집자 서문 중에서) ‘파일로 밴스 미스터리’ 작품 목록 (*표는 『파일로 밴스의 정의』에 실린 작품) 『벤슨 살인 사건』(1926)『카나리아 살인 사건』(1927) 『그린 살인 사건』(1928)『주교 살인 사건』(1929) *『스카라베 살인 사건』(1930)『케닐 살인 사건』(1933) 『드래곤 살인 사건』(1934)『카지노 살인 사건』(1934) 『가든 살인 사건』(1935)『유괴 살인 사건』(1936) 『그레이시 앨런 살인 사건』(1938)*『겨울 살인 사건』(193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