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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그 언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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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그 언저리
김지하 수묵시화첩 양장
김지하
창비 2003.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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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金芝河, 본명:김영일(金英一)

김지하는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영일(金英一), 김지하는 필명이다. 아호로 노겸, 노헌(勞軒), 우형(又形), 묘연(妙衍)이 있다. 1953년 산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목포중학교에 입학했으나, 1954년 강원도 원주로 이사하면서 원주중학교에 편입했다. 1956년 원주중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중동고등학교를 나와 196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해 첫 옥고를 치른 이래, ‘오적 필화 사건’ ‘비어(蜚語)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
김지하는 1941년 전남 목포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김영일(金英一), 김지하는 필명이다. 아호로 노겸, 노헌(勞軒), 우형(又形), 묘연(妙衍)이 있다. 1953년 산정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목포중학교에 입학했으나, 1954년 강원도 원주로 이사하면서 원주중학교에 편입했다. 1956년 원주중학교를 졸업하고 1969년 중동고등학교를 나와 1966년 서울대학교 미학과를 졸업했다. 1969년 『시인』지에 「황톳길」등 5편의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64년 대일 굴욕 외교 반대투쟁에 가담해 첫 옥고를 치른 이래, ‘오적 필화 사건’ ‘비어(蜚語) 필화 사건’ ‘민청학련 사건’ ‘고행… 1974 필화 사건’ 등으로 8년간의 투옥, 사형 구형 등의 고초를 겪었다. 1980년대에는 생명운동 환경운동을 펼쳐왔고, 원주에 거주하며 불철주야 조선의 사상과 문화를 연구하였으며 건국대학교 석좌교수를 지냈다. 1년여 동안 투병생활을 해오다 2022년 5월 8일 오후 강원도 원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아시아, 아프리카 작가회의 로터스 특별상(1975), 국제시인회의 위대한 시인상(1981), 크라이스키 인권상(1981) 등과 이산문학상(1993), 정지용문학상(2002), 만해문학상(2002), 대산문학상(2002), 공초문학상(2003), 영랑시문학상(2010) 등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황토』『타는 목마름으로』『오적』『애린』『검은 산 하얀 방』『이 가문 날의 비구름』『별밭을 우러르며』『중심의 괴로움』『화개』등이 있고, 『밥』『남녘땅 뱃노래』『살림』『생명』『생명과 자치』『사상기행』『예감에 가득 찬 숲그늘』『옛 가야에서 띄우는 겨울편지』 대설(大說)『남』『김지하 사상전집(전3권)』『김지하의 화두』『동학 이야기』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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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3년 04월 07일
판형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121쪽 | 196*263*20mm
ISBN13
9788936427139

책 속으로

절,
그 언저리 무언가
내 삶이
있다

쓸쓸한 익살
達摩안에

寒梅의 외로운 예언 앞에

바람의 항구
서너 촉 風蘭 곁에도
있다

맨끝엔 반드시
세 거룩한 빛과 일곱별

풍류가 살풋
숨어 있다

깊숙이
빛 우러러 절하며.

--- p. 47

출판사 리뷰

김지하라는 이름 석자를 통해 우리는 예술과 정치, 문학과 사상의 통합을 보아왔다. 그 이름은 ‘시인’이라고만 부르기 어려운, 우리 문학·사상사의 독보적인 존재가 된 지 오래이다. 8년 만에 출간한 시집 『화개』(2002)를 통해 사색으로 무르익은 깊고 넓은 시세계를 펼쳐 보이며 건재를 과시한 시인이 처음으로 내놓는 이 수묵시화첩은, 2001년 봄부터 2002년 가을까지 여러 문예지에 발표한 절 순례 시편 32편에 매화·난초·달마를 주제로 한 수묵화들을 붙여 엮은 것이다.
김지하 시인은 이미 수차례의 전시회를 통해 시적 서정성과 명상성이 어우러진 묵화의 세계를 선보이면서 문사철(文史哲)을 아우르는 동양적 문사의 맥을 이어왔다. 선암사·금산사·화엄사·내소사·운주사·쌍계사·구룡사 등 남도의 절을 두루 순례하며 거기 깃든 선사들의 자취를 좇고, 깨어 있는 시혼으로 그 정신과 대화하는 시편들에서, “선적(仙的) 숭고함과 불적(佛的) 심오함”을 아우르고자 하는 시인의 지향을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시인의 순례는 초탈을 위한 고고한 형이상학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계의 고통을 상생(相生)의 마당으로 풀어내려는 시도이다. 힘있는 사색의 시어들이 화법(畵法)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로운 붓놀림으로 그려낸 매화·난초·달마의 형상과 더불어 지예(至藝)의 격조를 발한다. “신화와 복고, 엽기, 명상, 희극미와 숭고비장” 등이 한바탕으로 녹아든 이 기(奇)와 괴(怪)의 세계는 어지러운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 문학사에서 점차 잊혀져가는 시화첩의 맥을 이어갈 이 책은 안상수 교수(홍익대 시각디자인과)의 수준 높은 디자인으로 더욱 아름다운 애장판의 꼴을 갖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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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예스 기사1

  • 김지하, 예술과 정치, 문학과 사상을 통합한 시인
    김지하, 예술과 정치, 문학과 사상을 통합한 시인
    2016.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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