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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은 왜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탐낼까
2. 피아골 단풍은 녹천의 핏빛이다 3. 두 눈을 뜨고 산 게 부끄럽지 아니한가 4. "너는 참으로 개만도 못한 놈이다" 5. "졸병이 없는 대장이 어디 있습니까" 6. 참으로 의로운 형이요, 아우였다 7. 영산강 포구에 남아 있는 슬픈 이야기 8. "뜻을 이루지 못하고 죽는 것이 유감이다" 9. "내 죽는 날 어찌 눈을 감을 수 있으랴" 10. 아버지와 아들은 용감했더라 11. "약자가 강자에게 먹히는 것을 원망한다" 12."'지리산 까마귀'로 살았네그려" 13. "왜가 멸망치 않으면 혼백조차 돌아오지 않으리" 14. "국가와 민족을 위해 살려면 자식을 낳지 말라" 15. 민족 성지, 화순 쌍산의소 16. "나는 원수에게 경의를 표할 수 없다" 17. 항일 의병장의 무덤에는 풀만 무성하다 18. "목숨 하나 이어 온 것만도 다행이었어요" 19. "의는 우리 민족의 혼입니다" |
朴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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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은이의『항일유적 답사기』중국편에 이은 호남의병 전적지 답사기입니다. 영남지방과 충청, 경인, 북한 지역 등 국내 의병 전적지 답사를 위한 첫번째 지역으로 지은이는 전남 담양에 사는 녹천 고광순 의병장의 증손자와의 인연으로 호남 지역을 선택해 지난 1년간 취재하였습니다. 지은이 박도 선생은 한 세기 전 구한말, 기울어져 가는 나라를 구하겠다고 자신의 목숨을 지푸라기처럼 버린 호남 의병 18분의 발자취를 답사하고, 그 후손들을 만나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를 들은 다음 이를 쉽게 써서 한 권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의병’이란 나라의 정규군이 하지 못한 일을 대신한 민병으로, 예로부터 우리의 의병은 이 나라를 지키고 찾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특히 호남지역 의병은 근세 일제 강점기 동안 무장저항세력으로 민족정기 앙양과 조국 광복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호남지역의 의병들은 신분을 가리지 않고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의 운명을 직시하고 분연히 일어나 일제와 맞싸웠습니다. 머슴 출신 의병장 보성의 안규홍, 부자가 함께 나서 싸운 광주의 양진여, 양상기 의병장과 영광의 김용구, 김기봉 의병장, 맹인으로서 분연히 일제에 항거한 광양의 백낙구 의병장 등의 이야기는 멸사봉공이 무엇인지를 행적으로써 웅변해 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특기할 만한 사실은 의병장 18분의 후손들을 수배해 그들의 증언을 청취하였는데, 독립운동 유공자 자손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가난과 역경 속의 삶을 살아왔다는 사실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분노와 비통한 마음을 억누르며 노구를 이끌고 발로 뛰며 쓴 이 책은 ‘민족정기’가 무엇인지, ‘나라’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