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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쿵쿵 뛰는 심장
제2장 기타 스타 제3장 우주 최고의 보모 제4장 하트, 하트, 하트 제5장 영원한 사랑 만들기 작전 제6장 비밀 이야기 제7장 엎친 데 덮친 격 제8장 아슬아슬 제9장 사랑 배달부 제10장 작전 성공! 제11장 사랑의 메신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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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쿵 심장이 뛰어요!
낸시 클랜시가 이번에는 사랑의 메신저로 나섰어요. 낸시는 학교에서 심장에 대해 배웠어요. 진짜 심장은 하트와의 아주 다르게 생긴 데다 카드에 그려져 있는 하트처럼 빨갛지도 않았지요. 심장이 그저 근육으로만 둘러싸여 있고 사랑의 하트와 아무 상관없다면 왜 사랑에 빠질 때 쿵쿵 심장이 뛸까요? 낸시는 기타 선생님인 멋진 앤디가 여자 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워합니다. 또 낸시와 단짝 친구 브리가 우주 최고의 보모라고 생각하는 센스 넘치는 애니마저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지 뭐예요! 낸시는 두 사람의 심장이 뛰게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서 브리와 함께 두 남녀를 맺어 줄 깜찍한 계획을 세웁니다. 아이들에게 세상은 핑크빛이고 아직 동화 세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곳입니다. 그래서 내가 아는 어른끼리 서로 사랑하는 사이가 되면 좋겠다는 엉뚱한 바람을 갖기도 하지요. 작가는 아이들의 이런 순수한 마음에 주목합니다. 누군가 남몰래 나를 짝사랑한다면? 짝사랑은 낸시가 들어본 중에 가장 낭만적인 말이에요. 남몰래 누군가를 사랑하는데 그 사람은 그 사실을 모른다니 그보다 낭만적인 일이 있을까요? 낸시와 브리는 앤디가 애니를 마치 짝사랑하는 것처럼 꾸미기로 합니다. 작전명은 ‘영원한 사랑 만들기 작전’! 날마다 카드와 선물, 꽃 등을 아무도 모르게 애니의 집 앞에 갖다 놓았지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게 작전을 수행한다는 게 얼마나 짜릿한지 몰라요! 물론 작전이 순탄하게 흘러간 건 아니에요. 앤디와 애니에게 들킬 뻔한 위기를 겪지만 낸시와 브리는 지혜롭게 모면합니다. 아직 또래의 이성에 대해 눈뜨지 못한 아이들은 남녀간의 사랑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기회가 적습니다. 그렇다고 사랑에 관심이 없거나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랑은 누구나 간직하고 태어나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요. 아이들은 낸시와 브리처럼 어른들의 사랑을 동경하거나 책이나 영화 등을 통해 간접 경험하면서 사랑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합니다. 마음이 예쁜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 낸시와 브리는 자신이 좋아하는 어른이 행복해지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앤디와 애니가 밸런타인데이에 만날 수 있도록 온갖 꾀를 내고 이를 실천에 옮기지요. 이런 노력은 나만 행복하면 된다는 이기적인 마음이 아닌,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넉넉한 마음에서 비롯됩니다. 그런 마음이 클수록 나의 수고는 더욱 커다란 기쁨으로 돌아오기 마련이지요. 애니는 낸시와 브리의 계획을 이미 눈치채고도 기꺼이 속아 준 이유에 대해 이렇게 밝힙니다. “너희 마음이 너무 예뻐서. 너희는 내가 영원한 사랑을 찾길 바랐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