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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서문
첫 번째 막 낯선 사람의 죽음 : 1854년 10~11월 두 번째 막 포이보스의 부상 : 1819~1848년 막간극 1849~1853년 세 번째 막 그림자 속으로 : 1853년 10월 네 번째 막 깨어진 봉인 : 1853년 10~11월 다섯 번째 막 밤의 의미 : 1853~1855년 후기 부록 : P. 레인스포드 돈트의 저서 목록 감사의 말 |
Michael c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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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옵저버 선정 2006 올해의 책!
세계적 권위의 영국·아일랜드 문학상 코스타상 최종후보작 뉴욕타임스, 가디언, 퍼블리셔스위클리, 워싱턴포스트가 극찬한 베스트셀러 미완성 원고에 대한 유례없는 계약 경쟁! 출간 즉시 전 세계 21개국 수출! 600페이지를 압도하는 책과 역사에 대한 풍부한 지성이 빛나는 지적 스릴러 2006년 3월, 영국 도서전에 소개된 한 소설에 전 세계 출판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58세 중고 신인작가의 데뷔작인 이 소설은 단 1/3만 집필된 상태에서 수십 개 출판사들의 불꽃 튀는 판권 계약 경쟁이 붙었으며, 신인작가로서는 상상할 수도 없는 가격인 43만 파운드의 선불금에 존 머레이 출판사와 계약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2006년 7월, 책이 출간되자 영국의 전 언론은 ‘찰스 디킨스와 코난 도일이 살아 돌아온 듯하다!(워싱턴포스트)’, ‘음모와 로맨스, 역사가 절묘하게 얽혀 있는 놀라운 작품이다(퍼블리셔스위클리)’, ‘『다빈치 코드』를 능가하는 지적 스릴러!(가디언)’라는 찬사를 보냈다. 그 작품이 바로 『밤의 의미』다. 저자인 마이클 콕스는 30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이 책을 썼다. 집필 도중 암 진단을 받고 화학치료 부작용으로 한쪽 눈꺼풀이 내려앉기 시작했지만 책읽기와 글쓰기는 멈추지 않았다. 불안과 통증이 격렬해질수록 그는 책에 빠져들었고 취약한 분야에 대한 강의도 빠짐없이 들었다. 그렇게 30년 동안 쓴 노트가 모여 이 책이 탄생했다. 마이클 콕스의 『밤의 의미』는 데뷔작이라고 하기엔 소설의 배경이 된 빅토리아시대에 대한 묘사가 정교하고 풍부할 뿐 아니라 방대한 분량의 소설이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배가시키며 진실을 숨겨놓은 솜씨가 너무나 능숙하여 비평가들로부터 영국 문학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 책은 출간 즉시 전 세계 21개국에 판권이 수출됐으며, 영화화도 논의되고 있다. 드라마와 열정이 가득 들어 있는 이 작품은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 마지막 장면까지 독자를 사로잡을 것이다. ‘우리를 이어주는 것은 냉혹한 운명뿐이었다. 밤이 공범처럼 모든 것을 덮어주었다.’ 런던의 밤거리에 괴물처럼 도사리고 있는 음모와 배신, 매혹적이고 헛된 사랑이야기 『밤의 의미』는 19세기 천재적인 학자이자 냉혹한 살인자였던 한 남자의 무자비한 운명과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지적 스릴러다. 독특하게도 이 책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빅토리아시대 후기소설을 연구하는 앤트로버스 교수의 서문으로 시작한다. 자신을 이 책의 편집자라고 밝힌 그는 이 소설이 현재 케임브리지 대학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독특한 자필 원고를 대부분 문자 그대로 옮겨 적은 것이며, 등장하는 인물과 장소, 사건들(아무 이유 없이 저질러진 루카스 트렌들 살해 사건도 포함해서) 가운데 많은 내용이 진짜임을 확인했다고 소개한다. 사실과 허구가 뒤섞인 이 기묘한 이야기는 1854년 10월의 어느 추운 밤, 런던의 어두운 골목에서 벌어진 잔혹한 살인사건으로 시작된다. 잔혹한 살인을 저지른 주인공은 에드워드 찰스 글리버. 그는 단테를 안내하는 베르길리우스처럼 미지의 독자들의 안내자를 자처하며 이 고백록을 시작한다. 바닷가 작은 마을에서 소설가인 어머니와 그를 아끼는 스승 밑에서 가난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던 글리버는 익명의 후원자 덕분에 영국 최고의 사립학교인 이튼칼리지에서 장학생으로 공부하게 된다. 그러나 학문에 대한 순수한 열정과 타고난 리더십으로 촉망받던 글리버는 누군가의 잔인한 함정에 빠져 퇴학을 당한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설상가상으로 어머니마저 병으로 잃자 인생의 목표도 의욕도 없이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어머니의 일기장을 읽은 글리버는, 자신의 운명이 태어난 그 순간부터 질투와 분노, 복수라는 감정들에 무자비하게 꼬여버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운명을 되돌려놓기로 결심한 그는 일기장에 숨겨진 단서를 좇아 베일에 싸인 진실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그리고 자신의 운명을 돌이킬 수 없는 벼랑 끝으로 몰아간 평생의 적 포이보스 돈트에게 복수하는 일에 남은 인생을 바친다. 그러나 결국 모든 진실을 밝혀내고 복수를 끝마친 글리버가 깨달은 것은 증오는 너무도 쉽게 우리를 파멸로 이끈다는 것이었다. ‘적의 악의를 지나치게 중히 생각해서 그대의 불행이 모두 그의 탓이라고 말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시대상을 지나치게 무시해서 그대의 불행이 모두 시대 탓이라고 말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운명의 여신을 너무 내세운 나머지 그대의 불행이 모두 여신의 탓이라고 말할 정도가 되어서는 안 된다._653p.’ 30년 동안 책과 이야기를 수집한 천재 이야기꾼, 마이클 콕스. 인간의 나약함, 위선, 분노를 눈부신 시적 서사에 녹여내다!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것은 명백하고 단순한 진실이었다. 사랑은 빠른 날개에 실려 어느 날 갑자기 나를 덮쳐왔다. 죽음처럼 무자비하게. 나의 새로운 감정이 전혀 즐겁지 않았다. 정복당한 노예가 어찌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겠는가?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그녀가 내 사랑을 받아줄 것이라는 희망도 없이.” 무엇보다 이 책이 자석 같은 끌림을 갖는 것은 시적이고 아름다운 문장들 속에 잔혹한 살인과 미스터리가 녹아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나약함에서 비롯된 인간의 위선과 허영, 결국 사랑에서 시작된 증오와 복수심을 깊이 있게 성찰하는 한 편의 대서사시를 완성했다. 그리고 이 책에 담긴 철학, 윤리학, 법리학, 수사학, 논리학, 우주론부터 오래된 연금술 책, 고대 그리스의 신비 의식, 고고학적 연구에 이르는 실로 다양하고 해박한 지식은 배움에 대한 열정 속으로 독자들을 빠트린다. 주인공이 자신의 가장 큰 무기인 박식함을 이용해 애서가이자 장서가인 주변 인물들을 포섭해가는 과정을 속에서 책에 대한 동경과 애정은 독자들에게 자연스럽게 전이될 것이다. 이 책은 수수께끼 같은 퍼즐을 다 맞추고 나면 끝나버리는 스릴러가 아니다. 미스터리가 풀리고 진실이 밝혀지고 난 후에는 평생을 분노와 복수심에 불타 인생을 허비했던 한 남자가 진정한 자유로움과 명예로움, 마음의 평화를 찾아가는 가슴 아픈 여정을 기록한 아름다운 산문시로서 다시 읽히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