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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다시 ‘꼬레아 에 꼬레아니’인가?
카를로 로제티의 서문 일러두기 01 이탈리아공사관 02 각국공사관 03 경운궁과 정동 주변 04 서울지도 05 궁궐(경복궁/창덕궁) 06 서울도성과 성문 07 서울전경(남산) 08 서울의 대로(종로/남대문로) 09 서울의 유물유적(서울시내/서울주변/왕릉-대원군묘) 10 지방의 이모저모(인천-제물포/기타지역) 11 근대문물-학교 12 근대문물-우편·통신 13 교통수단(전차·철도/가마·기타) 14 형벌제도 15 한국사람들-가게·시장 16 한국사람들-거리풍경 17 한국사람들-야외행사 18 한국사람들-관리·인물 19 한국사람들-군인·경찰 20 한국사람들-여성 21 한국사람들-기생·가무 22 한국사람들-사진관연출사진 23 한국사람들-인류학조사 24 민속품(모자/민화/기타) 25 삽화-무예도보통지 26 삽화-기타 27 지도관련 - 영사관 통역 양홍묵과 이탈리아 군함 풀리아호 견학기 - ‘공사관거리’의 유래 - ‘가구거리’ 혹은 ‘장롱거리’에 대하여 - 최초로 전차선로가 부설된 아시아의 근대도시는? - ‘궁중복색을 갖춘 궁궐여인’은 합성사진 도판목록 관련자료 - 카를로 로제티와 그의 한국관련 저술활동 - 대한제국 시절 서울주재 이탈리아공사관의 연혁 - 다니엘레 페고리니의 “프란체세티 디 말그라 백작 추모사” - 에밀 마르텔이 전하는 프란체세티 사망 당시의 상황 - 『더 코리아 리뷰』에 수록된 로제티의 저작물에 대한 서평 - 『더 코리아 리뷰』에 수록된 이탈리아 관련 기사목록(1901~1905년) - 『황성신문』에 수록된 이탈리아 관련 기사목록(1901~191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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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한 사진 읽기를 통해 바라본 100여 년 전 우리들의 모습!
이방인 앞에 당당했던 대한제국과 그 사람들, 꼬레아 에 꼬레아니(Corea e Coreani)와의 행복한 만남 『꼬레아 에 꼬레아니-사진해설판』은 근대시기 서양인의 저작물을 통틀어 가장 방대한 사진자료를 수록하고 있는 카를로 로제티의 저작물에 대해 새롭게 사진 읽기를 시도한 독특한 책이다. 여기에 수록된 사진 자료들을 한번 죽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근대 역사의 단면을 이해하는 데에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진 해설집이라는 독특한 형식, 역사적 자료에 근거한 풍부하고 정확한 해설 이 책에는 대한제국의 제3대 이탈리아 영사를 지낸 카를로 로제티(Carlo Rossetti, 1876~1948)가 남긴 책 『꼬레아 에 꼬레아니(Corea e Coreani)』에 실린 사진 450여 장과 그에 대한 객관적이고 상세한 해설, 1900년대 초 한국의 실상을 담은 다양한 참고자료와 이탈리아와의 외교관계에 얽힌 기타 자료 등이 실려 있다. 그리하여 100여 년 전의 자료가 지닌 사료가치가 더욱 크게 돋보인다.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자료는 비슷한 연대를 다룬 여타의 여행기나 한국 관련 개설서와 같은 저작물들은 따라오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다(사진은 물론 간단한 형태의 삽화, 목판, 스케치 또는 소품 및 인물 사진과 같은 것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저자들은 사진에 대한 설명에서, 여러 역사 자료와 비교해가며 최대한 객관적이고자 노력하였다. 또한 당연하게도 외국인인 카를로 로제티가 범할 수밖에 없었던 설명상의 약간의 오류조차 바로 잡으려고 시도하였다. 생생한 자료 이미지로 되짚어보는 100년 전 모습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100년도 더 지난 시기의 한국과 한국 사람들의 모습을 선명한 사진을 통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책들에 있던 작고 희미해서 형태를 알아보기 힘든 상태의 사진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명확한 이미지의 방대한 자료를 담았기 때문이다. 이는 ‘이돈수 소장자료’에 포함되어 있던 원본이 있어 가능한 일이었다. 1902년에서 1903년으로 넘어가는 7개월이라는 짧은 재임 기간과 그에 앞서 1902년 7월 한 달간의 우연찮은 체류 기간에 촬영되고 채록된 결과물이지만, 이탈리아 영사가 직접 찍은 사진이라는 희귀성 또한 그 가치를 인정받을 만하다. 긴박했던 대한제국의 운명을 되새기고, 우리네 삶의 모습을 오래도록 기억하고자 하는 충실한 안내서 『꼬레아 에 꼬레아니-사진해설판』에 실린 사진들은 방대한 분량뿐만 아니라 사진에 담긴 모습들 또한 한국사회의 많은 부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경운궁 남쪽에서 정동 일대를 담아낸 전경, 서소문 쪽에서 정동교회 부근을 담아낸 모습, 이탈리아 공사관거리라는 이름으로 통용됐던 서소문 일대의 풍경, 한성전기회사와 종각 일대의 종로거리를 담아낸 전경, 관립 중학교는 물론이고 영어, 법어, 독어, 아어 등 외국어 학교와 해당 학교의 수업 장면에 대한 탐방 사진 등은 그 어느 곳에서도 구경할 수 없는 소중한 자료들이다. 그리고 그의 사진기 앞에 나서기를 주저하지 않았던 기병대 장교를 비롯하여 서울거리에서 마주친 지게꾼, 옹기장수, 안경장수, 나막신 수선공, 갓 수선공, 악공, 어린 군밤장수, 빨래터의 아낙네 등은 물론이고 심지어 어린 기생과 걸인의 모습에 이르기까지 우리네 삶의 풍경들을, 이 땅의 사람들을 세세하게 보여준다.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5주년이라는 의미를 더해 발굴 정리한 자료들 마침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25주년이 되는 2009년에 출간하게 된 이 책에는, 근대시기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사에 관한 기초 연구자료가 되는 신문자료(『황성신문』, 『더 코리아 리뷰』 등)를 새롭게 발굴 정리하였다. 근대시기 서울주재 이탈리아영사관 및 이탈리아공사관의 위치고증에 관한 새로운 자료들을 구성한 점과 카를로 로제티의 원판사진에 대한 이탈리아 내 소장처 및 그 존재를 새롭게 확인한 것도 소중한 성과이다. 또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카를로 로제티의 생애에 관한 연구를 담아냈으며, 결과적으로 서양 고서에 나타나는 한국과 이탈리아 관계 자료에 대한 총정리가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