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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 포스트자본주의 프로젝트의 시작 · 5
1부 1장 신자유주의는 끝났다 _ 33 “또 하나의 마약” · 38 명목화폐 · 46 경제의 금융화 · 55 국가 간 불균형 · 63 정보기술 혁명 · 67 좀비 시스템 · 72 2장 장기순환이란 무엇인가 _ 79 총살당한 경제학자 · 82 콘드라티예프 이론의 실제 의미 · 86 가상의 곡선 · 91 모스크바의 추운 감방 · 94 무작위로 추출한 숫자들 · 97 콘드라티예프 구하기 · 101 3장 마르크스는 옳았는가? _ 109 마르크스는 무엇을 주장했나 · 113 자본주의, 시장을 억압하다 · 119 자본주의의 변이 · 123 좌파는 재앙을 기다린다 · 127 길을 잃은 좌파 · 131 위기이론의 문제점 · 142 완벽한 파동 · 145 파동이 생기는 이유는? · 151 4장 중단된 장기순환 _ 155 명시적인 규칙의 힘 · 160 전후의 호황기 · 163 무엇이 파동을 붕괴시켰나 · 168 케인스주의, 계속 전진 · 172 노동에 대한 공격 · 174 그림으로 보는 파동의 붕괴 · 178 패턴이 깨진 이유 · 192 2부 5장 포스트자본주의를 예언한 사람들 _ 197 드러커의 질문은 옳았다 · 203 정보재가 모든 것을 변화시킨다 · 209 오픈 소스의 등장 · 216 혼돈의 가장자리로 · 220 새로운 생산양식? · 226 공짜 상품의 경제학 · 232 일반지성 · 235 제3의 자본주의? · 243 포스트자본주의: 하나의 가설 · 247 6장 공짜 기계를 향하여 _ 255 노동이 가치의 원천이다 · 258 숫자로 보는 노동가치설 · 263 타당한 반론들 · 269 노동가치설에서 말하는 생산성 · 274 ‘미래의 일’을 회피하는 이론 · 278 노동가치설이 중요한 이유 · 282 마르크스와 정보기계 · 285 기계가 생각을 한다면 · 290 혼합형 경제의 공짜 기계 · 293 정보자본주의는 어떤 모습일까? · 297 7장 아름다운 반항아들 _ 305 1771~1848: 공장은 전쟁터 · 312 1848~98: 인간 대 기계 · 318 1898~1948: 돼지 들고 걷기 · 323 레닌과 노동귀족 · 326 처참한 아름다움: 1916~39 · 329 대학살 · 335 1948~89: 노동이 ‘부조리’가 되다 · 337 1967~76: 뜨거운 10년 · 343 이탈리아: 새로운 통제방식 · 348 디지털 반항아, 아날로그 노예 · 353 3부 8장 전환에 대하여 _ 365 볼셰비키, 화성에 가다 · 368 러시아의 악몽 · 372 계산 논쟁 · 376 전환기에는 전환기의 법칙이 있다 · 382 사이버 스탈린주의자들의 공격 · 386 거대한 변화: 셰익스피어 대 마르크스 · 393 전환의 동력 · 398 9장 공황은 필연이다? _ 409 기후 재앙을 막아내려면 · 418 인구 변화라는 시한폭탄 · 422 현실을 부정하는 세계 엘리트 · 431 10장 프로젝트 제로 _ 439 전환의 다섯 가지 원칙 · 444 최상위 목표 · 449 모델부터 만들고, 실행은 나중에 · 453 위키 국가 · 455 협력적 노동의 확장 · 460 독점은 억제하거나 사회화한다 · 463 시장의 힘을 없애야 한다 · 464 금융 시스템을 사회화하라 · 467 모두에게 기본소득을 · 473 통제 없는 네트워크 · 476 이게 진짜로 가능한가요? · 481 1퍼센트를 해방시키자 · 483 미주 · 486 / 찾아보기 · 511 |
Paul Ma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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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동안 수많은 사람이 신자유주의에 저항했지만 그 저항은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 전술을 잘못 세우기도 했고 탄압이 심하기도 했지만 저항이 실패한 이유는 단순하다. 시장자본주의는 단순명쾌한 개념인 데 반해 그것에 저항하는 세력들은 낡은 것, 더 나쁘고 비합리적인 것을 옹호한다는 인상을 남겼다. (중략)
신자유주의의 대안은 신자유주의에 못지않게 강력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 세상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가에 관한 빛나는 아이디어는 물론이고, 자체 동력으로 운영되면서 더 나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참신하고 포괄적인 모델이 필요하다. 그 모델은 강제와 정책이 아니라 미세한 메커니즘들을 기반으로 하며 자발적인 힘에 의해 작동해야 한다. 나는 신자유주의의 확실한 대안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 대안은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으며, 21세기 중반쯤이면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미래를 가져올 것이다. 이제부터 그 대안을 포스트자본주의라고 부르자. ---「머리말. ‘포스트자본주의 프로젝트의 시작’」중에서 이 암울한 시나리오의 근거를 이해하기 위해, 애초에 신자유주의가 성공할 수 있었던 네 가지 요인을 알아보자. 지금은 바로 이 네 가지 요인이 신자유주의를 파괴하기 시작했다. 1. 명목화폐: 명목화폐가 있어서 경기가 둔화할 때마다 돈을 풀 수 있었고, 모든 선진국이 빚으로 살아갈 수 있었다. 2. 경제의 금융화: 선진국 노동자들의 소득이 늘어나지 않을 때 대출로 이를 메울 수 있었다. 3. 국가 간 불균형: 불균형 자체도 문제지만 선진국들의 막대한 부채와 외환보유고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4. 정보기술: 지금까지 정보기술은 온갖 일을 가능케 했지만, 앞으로 성장에 얼마나 기여할지는 미지수다. 신자유주의의 운명은 위의 네 가지 요인이 계속 존재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자본주의의 장기적 운명 역시 위의 네 가지 요인이 없어질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에 달려 있다. ---「1장. 신자유주의는 끝났다」중에서 하지만 콘드라티예프의 이론은 옳았다. 그리고 인과관계와 관련한 그의 주장은 1945년 이후 세계경제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를 정확히 설명해준다. 만약 우리가 콘드라티예프 이론의 허점을 메우고 싶다면 자본주의가 위기국면에서 어떻게 적응하고 변화하는지, 그리고 자본주의의 적응능력이 왜 한계에 도달하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2부에서 나는 지난 200년 동안 유지된 산업자본주의의 패턴이 완전히, 그리고 영구적으로 붕괴되는 시기가 바로 지금임을 논증하려 한다. ---「2장. 장기순환이란 무엇인가」중에서 신자유주의자들의 목표는 달랐다. 그들은 ‘원자화atomization’를 목표로 삼았다. 오늘날 젊은 세대의 눈에는 신자유주의의 결과만 보이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협상력 파괴가 신자유주의의 핵심 목표라는 사실을 놓치기 쉽다. 협상력 파괴는 다른 모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기도 했다. 신자유주의의 핵심 교리는 자유시장이 아니다. 긴축재정도 아니고, 화폐의 건전성도 아니고, 민영화와 생산기지 이전 도 아니다. 세계화도 핵심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은 신자유주의가 중요시하는 목표의 부산물 또는 무기일 따름이다. 그 목표는 조직된 노동자들을 방정식에서 빼버리는 것이다. ---「4장. 중단된 장기순환」중에서 그의 두 번째 질문도 매우 심오했다. 포스트자본주의 사회의 전형은 무엇인가? 봉건제 사회의 전형이 중세 기사들이었고 자본주의를 대표하는 인물이 부르주아였다면, 포스트자본주의의 사회관계가 담긴 역사적인 계획안에 등장하는 인물은 누구인가? 이것은 카를 마르크스도 진지하게 고민했던 질문이었다. 하지만 전통적인 좌파들은 드러커의 대답에 실망할 것이다. 드러커가 생각한 인물은 프롤레타리아가 아니다. 그가 제시한 답은 “보통교육을 받은 보통 사람”이다. 9장. 공황은 필연이다? 이제 우리는 환경운동과 사회정의 실현을 위한 운동에 지난 25년간 우파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것들을 불어넣어야 한다. 권력의지, 자신감, 그리고 설계도가 그것이다. ---「5장. 포스트자본주의를 예언한 사람들」중에서 그렇다면 보편적 기본소득은 영국의 인류학자 데이비드 그레이버가 말하는 “쓰레기 일자리”에 대한 항생제다. 쓰레기 일자리란 자본주의가 지난 25년간 줄기차게 만들어낸 저임금 서비스 일자리를 가리키는 말이다. 임금은 쥐꼬리만큼 주면서 노동자를 하찮게 취급하는 이런 일자리들은 존재할 가치가 없다. 하지만 이것은 포스트자본주의 프로젝트의 첫 단계를 위한 과도적 조치일 뿐이다. ---「10장. 프로젝트 제로」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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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CAPITALISM : A Guide to Our Future
우리는 무너진 자본주의를 넘어 어디로 가는가 생산이 기계의 몫이라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99퍼센트가 만드는 ‘포스트자본주의’가 온다 “우리가 생각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책!” - 슬라보예 지젝|철학자, 문화비평가 “우리 경제와 사회에 관해 내 평생 출간된 책 중 단연 가장 중요하다.” - 어빈 웰시|소설가, 『트레인스포팅』 저자 “어떤 의미로, 메이슨은 마르크스의 훌륭한 후계자다.” - [가디언] “자본주의, 진화는 끝났다” 대전환이 남긴 잿더미 속, 변화의 싹은 있는가? 2세기 남짓한 기간에 걸쳐, 자본주의는 극심한 변화들을 겪어냈다. 호황과 불황 사이를 널뛰듯 오가는 경제순환을 통해 자본주의는 언제나 떠오르고, 변화하고, 강화되어왔다. 『포스트자본주의: 새로운 시작』의 저자 폴 메이슨은 이 격동의 역사를 면밀하게 들여다보며, 지금 우리가 얼마나 거대하고 격동적인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는지를 알려준다. 그리고 이번에야말로 자본주의 자체, 온 사회의 토대인 그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체계가 완전히 새로운 무엇인가로 변이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바로 지금, 지난 200년간 유지되어온 산업자본주의가 완전히, 영구적으로 붕괴되고 있다. 이제 어떻게 해야 더 공정하고, 더 평등하고, 더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신자유주의 체제 속에서, 우리는 자본주의란 끊임없이 진화해나갈 수 있는 궁극의 체제라는 인식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를 대전제로 수정자본주의를 표방하는 ‘자본주의 2.0’에서 공유가치 창출에 기반한 ‘자본주의 5.0’에 이르기까지 늘 업그레이드 버전의 자본주의를 상정했다. 자유시장은 영원하고, 자본주의는 최종적인 형태로서, 세상에 어떤 변화가 와도 그것을 포용하여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 듯했다. 하지만 관점을 과감하게 바꿔보자. 자본주의의 앞날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포스트자본주의’, ‘자본주의 이후’가 꼭 자본주의의 업그레이드 버전일 수밖에 없을까? 영국 BBC와 채널4의 경제 에디터를 역임한 ‘포스트자본주의자’ 폴 메이슨은 생각이 다르다. “(…)하지만 자본주의의 역사를 알고 나면, 혼돈 속에서도 어떤 사건이 반복되는 패턴이며 어떤 사건이 비가역적인 변화의 일부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그는 “자본주의가 낳은 IT의 혁명적인 발전은 결국 자본주의의 해체를 불렀으며, 나아가 완전히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내는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책은 자본주의의 대단원에서 완전히 다른 단계로 접어드는 세상에 대한 ‘근미래 전망서’이자, 세계적으로 일어나는 경제?사회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포착하여 변혁의 기회를 잡으라고 제안하는 ‘정치사회서’다. 이 책은 미래를 위한 토대 구축을 목표로 하지만 과거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1부는 지금까지 우리가 걸어온 길과 자본주의의 위기에 관한 내용이다. 2부에서는 참신하고 설득력 있는 포스트자 본주의 이론을 간략히 소개한다. 3부에서는 포스트자본주의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를 알아본다. (참고로, ‘포스트자본주의postcapitalism’라는 용어는 현재 한국에서 ‘포스트캐피털리즘’ ‘자본주의 이후’ ‘포스트자본주의’ 등으로 혼용되고 있다. 이 책에서는 ‘자본주의’ 내부에서 출발해 만들어지지만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경제체제라는 의미를 잘 전달하기 위해 ‘포스트자본주의’를 택했다.) “기술이 자본주의를 죽였다” ‘자본주의의 죽음’과 대담한 미래 이번 변화의 중심에는 정보기술, 즉 IT가 있다. IT는 자본주의에 의해 촉진되었으되, 우리가 지금까지 만들어낸 대부분의 가치를 ‘0’으로 밀어붙여 소멸시키는 경향이 있다. 그러므로 IT에는 시장과 임금, 그리고 사유재산권에 기초한 기존 경제를 괴멸시킬 잠재력이 있다. 거의 누구도 알아채지 못하는 사이에, 시장 시스템의 틈새와 구멍들 속에서 경제생활의 다양한 흐름은 다른 리듬을 따르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국가가 지원하는 기업 중심 자본주의’라는 현 체제와는 정반대 방식으로 행동하고 살아가는 방식을 바꾸는 중이다. 그리고 지형이 달라지면, 새 길이 열리게 마련이다. 이 위기가 남길 잿더미 속에서 인류가 좀 더 사회적으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경제체제를 만들어낼 기회는 있을까? 폴 메이슨은 이 대담하고 선지적인 책에서 그 가능성을 보여준다. 곧 코앞에 닥칠 위기는 심각하지만, 희망을 가질 근거는 있다고 주장한다. 이번이야말로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명백하게 이해한 채 미래를 예측하고 빚어낼 수 있는, 인류 역사상 처음 맞이하는 기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