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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유식사상을 개관하다
제2장 '유식삼십송' 및 '유식삼십송'의 저자와 한역자에 대해 논하다 제3장 종전경서분(서분) ― 귀경게와 발기송 제4장 의교광성분(정종분) ― 유식을 본격적으로 논하다 제5장 석결시원문(유통분) 부 록 Ⅰ. '유식삼십송' 산스크리트어본 Ⅱ. '유식삼십송' 산스크리트어본 한글번역 Ⅲ. '유식삼십송' 한역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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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말 오대시기에 법안종을 개창하여 선풍을 크게 떨쳤던 법안문익이 아직 마음속의 돌덩이를 내려놓지 못하고 있을 때 지장계침은 위와 같은 화두를 문익에게 내렸다. 여기서 말한 “삼계는 마음일 뿐이며 만법은 식일 뿐이다”라는 것을 방대하게 설명하는 것이 바로 유식불교이다.
유식불교는 미륵彌勒에 의해 창시되고 무착無着을 거쳐 세친世親에 의해 완성되었다. 특히 세친은 '유식삼십송唯識三十頌'이라는 논서에서 불과 30개의 게송으로 유식사상을 체계화시켰는데, 유식唯識이란 곧 ‘오직 마음(識)만이 존재한다고 여기며 모든 대상을 부정하는 입장’(唯識無境)이다. 부처의 모든 가르침이 귀결하는 곳이 ‘마음’이기는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유식불교는 이 ‘마음’에 대한 탐구를 가장 체계적으로 완성시켜 낸 학파라고 할 수 있다. 세친은 '유식삼십송'에서 30개의 짧은 게송을 통해 마음의 작용과 마음의 존재양태, 유식의 수행론에 대해 기술하고 있다. 유식사상의 인식론, 존재론, 수행론을 포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유식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옛날에든 오늘날에든 반드시 '유식삼십송'을 먼저 읽어야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