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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걷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2. 다이어트는 결국 멘탈의 문제다 3. 잘못된 습관과의 결별 4. 길을 걸을 때 알아야 할 것들 5. 더 많이 걷는 방법 6. 걸으면서 배우는 것 7. 걸으면서 얻게 되는 보너스들 8. 걷기보다 더 중요한 음식 문제 9. 다이어트의 마지막 남은 과제들 에필로그 참고문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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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에게는 걸어야 하는 저마다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것이 나는 무엇인지 모른다. 어떤 이는 취직이라는 진로로 인해 고민에 휩싸일 경우가 있을 것이고, 누구는 배우자와의 불화하거나 채무로 인해 빚 독촉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누구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로 신음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유가 어떻건 모두 걸으면 해결될 수 있는 것들이다. 걷기 전에 한 가지 전제해야 할 일이 있다. 내 앞에 닥친 모든 문제의 원인을 자신에게로 향할 때 문제는 풀리고 그 사람은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된다. 남이 아닌, 나 자신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내 자신의 삶을 관찰하고 반성해야 할 때 다시 태어날 수 있다. --- p.37
성공한 다이어트를 유지하는 비결역시 이런 사소한 생활 태도를 엄정하게 지켜 나가는 데 있다. 나는 이럴 때 칸트의 변함없는 규칙적인 생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칸트의 일관성 있는 생활태도는 다이어트를 하려는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된다. 칸트는 늘 7시간의 잠을 잤다. 충분한 잠은 다이어트를 위한 보약이다. 충분한 휴식과 흐트러진 몸의 질서를 바로 잡아 규모 있고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나는 음식의 유혹, 죄를 지을 유혹이 있을 때 잠자는 편을 택해 고요 속에 내 몸을 누임으로써 내 생활을 지킨다. 잠은 내가 창조주 다음으로 신뢰하는 친구다. 잠은 우리를 지키는 성城이기도 하다. --- p.52 이뿐 만이 아니다. 봄의 산길을 걷다보면 한데 나가 떨면서 인고의 세월을 견디어 내고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난 소중한 생명의 위대함에 자신이 한없이 부끄러워지는 때도 있다. 꽃과 자연 속에서 변함없는 자연의 일심과 끊임없는 인간의 흔들림을 발견하고 겸손을 배우는 시간인 것이다. --- p.161 그대 멋대로 행하지 말라 늦은 시간 쓸데없이 야식을 먹지 말고 대낮 거리에서는 신호를 어기지 말며 달리는 차에서 쓰레기를 버리지 말 것이며 전철에서 가랑이를 벌리고 앉지 말라 이 모든 것이 쉽게 길을 내어 종국에는 그대를 삼킬까 두렵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흔들리며 눈이 오면 눈길을 위태롭게 걸어가라 순전한 아이의 마음을 품을 것이며 썼던 어떤 가면도 다 벗어 던지라 길이 아닌 곳은 들어서지도 말며 비가 오면 온몸으로 비를 맞으라 --- p.1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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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것은 인간을 교양 있는 성숙한 사회인으로 다시 태어나게 한다!
프랑스의 교화단체인 쇠이유(Seuil)는 순례길을 걸으며 절망 가운데서 온전한 회복을 경험한 베르나르 올리비에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단체는 청소년 범죄자를 대상으로 한 독특한 교화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단체의 교육 프로그램에는 프랑스의 청소년 소년원에 수감된 15세∼18세의 청소년 범죄자가 성인 동행자와 함께 언어가 다른 외국에서 3개월 동안 2,000km 이상 걸으면 석방을 허가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 범죄자의 재범률이 85%인데 비해 쇠이유 프로그램을 이수한 소년범의 재범률은 15%에 불과하다고 한다. 걷기가 죄인을 구원하는 구세주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걷기는 사람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인간적인 활동이고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도구다 한국을 자주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우리 사회에 대해 우려와 혹평을 해댄다. 한국은 [미친 사회crazy society]라는 것이다. 일중독에 걸린 사람들처럼 쉬지 않고 일하고, 계속 술을 마셔대며 부와 권력과 명예와 같은 동시대의 세속적인 성취 기준을 향해 죽어라 달음질을 치고 있다고 한다. 만일 이 대오에서 낙오 되면 가차 없이 대열에서 열외 시킨 후 패배자의 낙인을 찍어버리는 숨 막히는 이런 사회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불쌍하다고 말한다. [빨리 빨리]로 대변되는 한국, 느리게 걷는 동안 찾아가는 자신의 내면 다비드 르 브르통은 “걷는 사람은 모든 것을 다 받아들이고 모든 것과 손잡을 수 있는 마음으로 세상의 구불구불한 길을, 그리고 자신의 내면의 길을 더듬어 간다.”고 했다. 이제는 정신없이 미쳐가는 것만 같은 세상에서 먹이를 찾아 달리는 맹수가 되지 말고, 느리고 외로운 달팽이가 되어야 한다. 사회의 평가와 판단의 잣대가 아닌 스스로 찾아내는 자신의 가능성과 참 가치를 발견해내는 것만이 단단한 인생을 선물해 줄 것이다. 이 책은 저자의 걷기를 통한 힐링과 건강을 얻은 체험을 이야기하고 있다. 시인인 저자가 곳곳에 심어놓은 한 편 시를 읽다보면 같은 처지, 같은 마음을 갖고 있는 친구를 만난 느낌도 들 것이다. 그렇게 천천히 마음을 들여다보며 다독이며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경험을 통해 브르통의 말처럼 내면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걸어라. 두 발이 당신을 지금까지 가보지 못한 세상의 높은 경지에 데려다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