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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저만큼 걱정해 주는 사람이 다 있다니!’
깊은 숲 속 오두막집에 사는 총각은 추운 겨울날이면 뒷간이 없어 그냥 방문을 열고 오줌을 눕니다. 이 광경을 보고 노한 산신령님은 호랑이에게 총각의 버릇을 단단히 고쳐 주라고 하지요. 하지만 호랑이는 이 총각의 말 한마디를 듣고 마음이 스르르 녹아집니다. “아이 추워. 나는 집이라도 있어서 괜찮지만, 산에 사는 호랑이님은 얼마나 추우실까?” 총각 집을 지날 때마다 그러니까 호랑이는 그만 감동을 하고 맙니다. 살림이 어려운 총각을 어떡해든 도와주고 싶은 호랑이는 참새들이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요술 보자기를 슬쩍 갖다 놓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