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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4
1장 수 닭 5마리와 양 5마리가 같은 5마리라는 걸 몰랐다고? 12 아라비아 숫자는 아라비아에서 만든 게 아니라고? 16 아라비아 숫자는 어떻게 전 세계에 퍼졌을까? 20 「최후의 만찬」 속에 숨어 있는 수와 기하학 25 유럽에서 아라비아 숫자를 쓰는 사람은 불태워 죽였다고? 30 0을 왜 인류의 위대한 발명이라고 할까? 34 슈퍼컴퓨터와 퀴즈 영웅의 대결 39 태극기 속에 분수가 들어 있다? 44 음악을 분수로 표현한 피타고라스 48 마라톤 거리는 왜 42.195가 되었을까? 52 2장 연산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추적하다 58 바코드로 집 나간 한우를 찾았다고? 64 신라의 화랑들은 곱셈구구를 왜 9단부터 외웠을까? 69 창문을 계산기로 사용한 창문 곱셈법 73 골키퍼는 절대로 골을 막을 수 없다 77 대통령을 반올림으로 뽑아도 되는 걸까? 82 인공위성으로 수확량 계산하기 86 3장 도형 벌들이 가르쳐 준 수학 92 소가죽으로 만든 나라 ‘카르타고’ 96 삼각우유의 비밀 100 가장 완벽한 도형은 해, 달, 그리고 지구? 104 눈이 2개이고, 나란히 가로로 붙은 이유는? 108 사랑이 만든 기적의 건축물 ‘타지마할’ 112 나와 완전히 똑같은 또 다른 나 117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일등 하려면? 121 탈레스는 초능력자? 아니면 수학자? 125 4장 측정 텔레비전과 냉장고, 세탁기는 왜 사각형일까? 130 음료수 캔이 원기둥인 이유는? 134 생수통은 왜 18.9L이고, 음료수 페트병은 왜 1.8L일까? 138 에밀레종에 정말 아기가 들어갔을까? 143 공양미 300석은 얼마나 될까? 148 피라미드의 황금 비율 152 석굴암 불상은 팔등신 미남? 156 60분은 고대 바빌로니아 문명의 유산 160 크기가 다른 톱니바퀴가 만들어 내는 시간 164 5장 규칙성과 문제 해결 수학을 사랑한 판화가, 에셔 170 불규칙 속에서 규칙 찾기 174 풍속화에 숨겨진 수학 암호들 179 양피지에 말아서 쓴 암호 184 꽃잎에 숨어 있는 피보나치 수열 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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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을 발견한 것은 인류 역사 속에서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었지만, 유럽 사람들은 이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어. 숫자 뒤에 0을 하나 붙이는 것만으로 그 수가 10배로 커지는 것이 비현실적이라고 여겼기 때문이지.
민담이나 설화를 보면 유럽 사람들이 0을 얼마나 두려워했는지 알 수 있어. 유럽 민담에 나오는 악마는 꼭 사람에게 마법을 걸 때 손을 뻗어 동그랗게 원을 그리거든. 또, 마녀가 마법의 약을 만들 때도 커다란 솥에 든 재료들을 동그랗게 휘젓지. 이 모든 게 0을 두려워한 사람들이 생각해 낸 이야기래. --- p.32 “자네. 목소리가 너무 크군! 백성들이 듣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나?” “아이고, 미안. 소곤소곤 외우도록 하지.” 곱셈구구를 이렇게 몰래 외워야만 했던 까닭은 곱셈구구가 너무 편리했기 때문이야. 당시는 계산 기술이 발달되지 않았던 때라 곱셈만 잘해도 생활에 엄청난 이득이 됐지. 왕과 귀족들은 백성들이 지혜로워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어. 그래야 계속 자신들을 우러러보고 존경할 테니까. 또, 옛날에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어른들이 곱셈구구를 외웠다고 해. 어른들은 아주 경건한 자세로 마법의 주문을 외우듯 곱셈구구를 외웠대. 지금은 2단부터 곱셈구구를 외우지만 옛날에는 9단부터 거꾸로 외웠다네? 곱셈구구의 가장 마지막인 ‘구구 팔십일’부터 외운 거야. --- p.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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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은 싫은데, 수학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는걸?’
구수한 이야기로 쉽게 이해하는 수학의 개념과 원리 “아주 먼 옛날에는 모든 일을 신의 뜻이라고 믿었어. 비가 오는 것도, 해가 지는 것도,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모두 신이 마음먹기에 따라 달라지는 거라고 생각했지. 하지만 언제부턴가 사람은 신에게 모든 걸 맡기고 의지하려 하지 않고 원인을 찾으려고 생각하기 시작했어. […] 다빈치는 일부러 예수의 제자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사도 요한을 그림의 왼쪽에서 여섯 번째 자리에 그려 넣었어. 수학에서 자연수 6은 가장 작은 ‘완전수’라고 해. 완전수가 뭐냐고?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자기 자신이 되는 수로 6, 28, 496 등이 있지. 또, 다빈치는 왼쪽에서 여덟 번째 자리에 예수의 부활을 믿지 않았던 의심 많은 제자 도마를 그려 넣었어. 수학에서 자신을 제외한 약수의 합이 자기 자신보다 작아지는 수를 ‘부족수’라고 하는데 8은 대표적인 부족수야.“ _ 25쪽, 「최후의 만찬」 속에 숨어 있는 수와 기하학 구수한 입말로 이어지는 수학 이야기는 그야말로 ‘술술’ 읽힌다. 중요한 개념과 원리가 곳곳에 숨어 있지만,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접하기 때문에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 그러면서도 ‘수’, ‘연산’, ‘도형’, ‘측정’, ‘규칙성과 문제 해결’ 등 총 5장으로 나누어 초등 수학의 전 범위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한 어린이가 전화번호를 잘못 알고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에 전화를 걸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는 언제 오시나요?” 하고 질문을 던져 ‘산타클로스 위치 추척 서비스’가 만들어진 이야기, 대장간을 지나던 수학자 피타고라스가 “이 소리를 모양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질문하며 분수를 이용해 음표와 악보를 만들어 낸 이야기…. 책을 읽다 보면 수학의 발전을 이루어 낸 것은 결국 작은 호기심과 궁금증임을 깨닫게 된다. 공식 암기와 문제 풀이 방식보다 중요한 진정한 수학 공부는 ‘질문’을 던지며 세상을 좀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