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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1970 Newbery Medal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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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가면 갈수록, 읍내와 감옥은 집에서 한층 멀어지는 듯했다. 아버지가 "다시는 오지 마라"고 하지 않았던들 이렇게 멀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확실한 게 아무도 없기 때문에 기다리는 나날은 더욱 길게 느껴졌다.
아이는 심방 복사님이 아버지의 소식을 가져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머니가 부드러운 커튼을 빨아다 주는 큰 집에 사는 사람들은 틀림없이 글을 쓸 줄 알 테니까, 어머니 대신 편지를 서 주리라고 생각했다. 그렇다 해도 감옥에서 누가 아버지에게 편지를 읽어 준단 말인가? 감옥 사람들 중에는 글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 같았다. 더구나 얼굴 붉은 사내가 아버지의 편지를 찢어 버리고 욕을 할지도 몰랐다. 심방 목사님이라면 아버지를 위해 편지를 대신 써 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판잣집까지 어떻게 편지가 오겠는가? 우체부가 여기까지 다니지도 않고,읍내 근처 신작로에서 보았던 것과 같은 우편함도 없는데. ---p. 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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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마침내 울음을 터뜨렸다. 새삼스레 슬픔이 밀려든 것은 아니었다. 그 순간에 느낀 막막한 상실감을 울음으로 말고는 달리 채울 것이 없었을 뿐이다. 콧물이 흐르면서 콧속이 근질거리기 시작했다. 얼굴이 뒤덮인 먼지며 거미줄 위로 작은 시냇물처럼 눈물이 흘러내렸다. 더러운 손으로 눈을 비비자 먼지가 눈물과 뒤범벅이 되었다. 눈이 따끔거리기 시작했다.
아이는 아버지가 마차에 실려간 길을 따라가 보았다. 어차피 난롯불 옆에 동생들을 남겨 두고 온 만쿰, 갈수 있는 한 멀리 나갔다. 하지만 집에서 외쳐 부르면 소리가 들리는 데까지만이었다. 찌렁이의 시체는 흔적도 없었다. ---pp. 61-6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