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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수영하기
달빛 정령이 있는 숲 꺽꺽이 오리들 베레니체 초원 풍파는 잠들고 고양이 동굴 찻길 한여름 텐트 이웃 사람 아버지의 가운 커다란 플라스틱 소시지 불량배들의 보트 손님 지렁이와 조그만 것들 소피아의 폭풍 위험한 날 8월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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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할머니가 베란다에서 그날의 첫 담배를 피우려는 찰나 담뱃대 물부리가 그만 뚝 떨어지더니 바닥에 삐금 난 틈새로 또르르 굴러 들어갔다. 할머니는 널빤지 하나를 집어 들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내꼬가 한 짓을 보았다. 귀신같이 갈비뼈였다. 물론 할머니는 내꼬가 여전히 사냥을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내꼬는 그 일을 그만둘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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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이 모든 것의 소중함을 느끼며 하나하나 관찰했다. 그러자 지나간 일들이 또렷이 떠올랐다. 할머니는 골똘히 회상에 잠겼다. 세례자 성 요한의 축일 밤, 축복에 찬 선물들이 흔들흔들하며 점점 더 많이 핀란드만으로 왔다. 육지 쪽에서 불꽃 몇 개가 맥없이 높이 치솟았고, 빛으로 된 꿈 화살이 잿빛 한 여름 하늘로 날아올랐다. 소피아는 보트에 누운 채 잠이 들어 있었다.
--- P1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