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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나 좀 괴롭히지 마! 제2부 태권도는 싫어! 제3부 곰 아저씨와 소원함 제4부 싸움대장과 울보, 비밀 약속을 맺다 제5부 이젠 아무도 무섭지 않아! 독서 기록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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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
강수가 언제나처럼 내 책상에 가방을 내려놓았습니다. 쿵 하고 묵직한 소리가 들렸습니다. 강수의 가방도 강수의 덩치만큼이나 커다랗고 무겁기 때문입니다. 나는 내 가방을 뒤로 메고 강수의 가방을 앞으로 멨습니다. 강수의 가방이 무거워서 허리가 자꾸만 앞으로 숙여졌습니다. 4학년이 되고부터 매일 하던 일이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더 힘들었습니다. 허리를 숙이며 걸어서인지 허리가 끊어질 것 같았습니다. --- p.28 강수를 이길 수 없다는 건 깨달았지만 강수의 놀림을 받기도 싫었습니다. 더군다나 강수의 가방은 날이 갈수록 무거워져서 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아~, 그냥 도망이나 칠까?” 나는 생각 없이 중얼거렸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했던 말을 되새겼습니다. ‘그래! 도망치는 거야!’ 나는 손바닥으로 베개를 내려쳤습니다. --- p.46 봉규는 낄낄 웃으면서 자기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나는 봉규의 수학 책을 내려다보았습니다. 분해서 자꾸만 눈물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강수가 없어서 이제 괴롭힘 당하지 않나 싶었더니 이번엔 봉규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억울했습니다. 용기 없는 내가 바보 같아서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나는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강수를 찾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 p.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