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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갈맷길(해안길)
2부 강변길 3부 숲길&웰빙길 부록1 이곳도 걸어보세요 부록2 낙동강 따라 걷기 |
朴昌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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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북을 넘어 길에서 나를 만나는 일상과 역사의 네비게이션”
걷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발자국이나 길이라는 상징은 뻔하다 못해 고루하다. 하지만 모든 낡은 것에는 이유와 매력이 있다고 했던가. 걷는다는 말이 뻔해 진 것은 아직도 걷지 않고는 살 수 없기 때문이다. 걸음이라는 것은 오묘하다. 그것은 독립된 단어이면서도 혼자서는 존재 할 수 없다. 걸음에는 항상 길과, 걷는 사람과, 발자국이 함께한다. 그것은 따로따로 이면서도 공존한다. 이 책은 길을 표시해 두었지만 지도가 아니다. 가는 방법을 알려 주고 있지만 가이드북 또한 아니다. 이 책에는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하고 시?종착지는 언제나 부산입니다. 부산의 길은 시간여행이 가능한 곳입니다. 부산역에 내려 북항과 남항을 끼고 걷노라면, 근?현대사의 아리고 시린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부산항은 단순한 물류항이 아닙니다. 부산의 겉과 속을 헤집어보면, 볼거리 자랑거리가 의외로 많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머리말 중 저자의 말처럼 부산사람들은 삶의 터전이기에 오히려 부산을 잘 모르는 면이 있다. 보통은 나와 동떨어진 곳에 대해서만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부산은 어느 도시보다도 애환의 역사가 깊다. 책에서 소개된 많은 길들이 직접 걸어보고 쓰여진 것이라는 것을 알면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덕분에 이 책은 독자들이 직접 소개된 길을 찾아가 걸어볼 수 있도록 자세한 지도와 주변의 시설들을 섬세하게 첨부할 수 있었다. 또한 부산의 길들이 가진 이야기를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편안한 문체로 기술하였다. 지금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이 가진 어제와 오늘을 생생하게 기록한 덕분에 독자들에게 쉽고 깊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산을 사랑하는 이 뚜벅이들은 『부산걷기여행』을 통해 독자들이 직접 길을 찾아가고 걸을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와, 그 길의 역사를 쉽고 재밌게 풀어내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이 책에서 저자들의 숨결이 느껴지는 것은, 저자들이 바라보고, 걸어왔던 그 길들과 독자인 우리들 또한 숨 쉬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