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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마차를 잡아타고 북으로
2. 잠에서 깨어나는 대지 3. 채드워스 번의 비밀 4. 공작과 남작 미망인 5. 지하 세계의 빛 6. 서머싯의 분할 7. 요크민스터에서 내려다본 전망 8. 스완에서의 기록 9. 타운센드의 응접실에서 10. 위대한 지도가 잉태되다 11. 쥐라기 에피소드 12. 세계를 바꾼 지도 13. 비신사적인 행동 14. 세기적 판매 15. 레비아단의 분노 16. 잃어버렸다가 되찾은 사람 17. 박사에게 영광을 |
Simon Winche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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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동안 나는 지하를 발굴하는 활동을 통해 지층에 대한 나의 개념을 직접 시험해 왔다. 나는 일반적으로 공사를 맡은 작업자들에게 어떤 부분을 파야할지를 지시한다. 그러나 배스 쪽을 향한 운하의 경로 및 그 주위의 울라이트 암석들이 서로 너무나 비슷했기 때문에 이 언덕들이 하나가 아닌 둘 또는 세 암석층으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은지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었다. 일부에서 미묘한 차이로 구분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각 지역의 화석을 관찰함으로써 이러한 의심을 풀 수 있다. 각 지층에 포함되어 있는 화석을 가지고 지층을 식별해 내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구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회고조의 어조 속에서는 열정적이라기보다는 차분한 엔지니어로서의 스미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중년에 이른 그가 쓴 글에서는 화석들이 보여주는 "놀라운 질서"에 대한 경탄 - 스완인에서 바쁘게 휘갈겨 쓴 글 중 가장 매혹적 요소인 발견에 대한 경탄! - 은 더 이상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글의 어조가 웅변적이거나 감정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대로이다. 그러나 글의 어조가 웅변적이거나 감정적인 것과는 상관없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그대로이다. 수수께끼는 풀렸다. 퍼즐은 모두 제자리를 찾았다. 이제 그 답으로부터 뭔가 중요한것을 이끌어 낼 차례이다. ---pp. 165~1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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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지질학의 아버지 윌리엄 스미스의 일생
윌리엄 스미스가 그려낸 최초의 지질도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모든 것이 성서에 게초해 해석되었다. 비록 진보 과학자들이 몇몇이 은근히 반기를 들기는 했지만, 돌맹이 하나부터 풀 한 포기, 조개껍데기 하나까지 모든 것을 신의 창조물로 여겨졌다. 청년 시절에 윌리엄 스미스는 생물의 흔적이 왜 산의 돌에서도 나타나는지 궁금하게 여겼지만, 성서에 기초한 해석가들이 그것 또한 신의 뜻이라 하였고, 심지어노아의 홍수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윌리엄 스미스의 지질 연구와 지질도에 따르면, 세계는 성서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기원전 4004년 10월 23일 월요일 오전 9시에 순식간에 창조된 것이 아니라 그보다 훨씬 오랜 지질 시대를 거치면서 조금씩 형성되었다. 스미스의 지질도는 그러한 과정을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로서 제시되어 다윈의 진화론과 더불어 인류의 세계관을 바꿔놓았다. 또한 그의 지질도와 화석 연구는 다윈이 생물의 진화를 연구하도록 하는 촉매제가 되었다. 중, 고등학생들이 지리 수업에 참고하는 지리부도에 그려진 우리나라와 세계의 지질도가 바로 윌리엄 스미스의 지질도에서 출발하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윌리엄 스미스 이전에도 지질학은 있었다. 하지만 산업혁명의 견인차가 되고 과학적 세계관을 형성시킨 현대 지질학은 바로 윌리엄 스미스에서 시작되었다. 200여 년 동안 묻혀 있었던 이 위대한 인물의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