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소장하고 있다면 판매해 보세요.
|
들어가는 말
역사는 희망이다 01. 역사 속에 선 인간 바흐의 ‘커피 칸타타’, 음악인가 역사인가 커피 칸타타는 음악이다 | 커피 칸타타는 역사이다 역사와 인간, 그 필연적 관계 인간을 둘러싼 수많은 ‘관계’ | 젊은 부부들이 이기적이어서 아이 낳기를 기피한다? | 관계의 상호 작용 | 자연 환경의 파괴가 불평등을 야기한다? 인간, 역사의 창조자 인간이 맺는 모든 사회적 관계는 역사의 형성물 | “여성에게 투표권을!” | 스웨덴 시민들이 창조해 낸 세계 최고의 복지 제도 | 케인스의 경제학을 넘어서 | 스웨덴의 사회 보험은 어떻게 성공했나 02. 역사의 두 시선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제국의 몰락 로마 제국의 몰락을 둘러싼 무성한 소문 | 사회 통합에 실패하다 | 당 제국의 멸망 | 민심을 외면한 제국의 비참한 패배 역사의 두 시선, 어떤 점에서 유용한가 역사, 편견의 벽을 깨뜨리는 힘 | 누가 이슬람 민족을 야만인으로 만드나 | 알고 보면 야만적인 서양의 식사 예법 | 역사, 시공을 뛰어넘는 연대의 끈 | 역사, 변혁의 과정을 보여주는 거울 82 | 마침내 사라진 마녀사냥 | 역사, 지속 가능성을 묻다 | 쓸모없어진 독일의 마인-도나우 운하 03. 과거와 함께 미래로! 자국의 역사를 남기지 못한 ‘슬픈 인도’ 전쟁이 때가 되면 지나가는 계절풍? 미래를 위해 아픈 과거를 기억하다 동독이 덮어버린 ‘나치의 기억’, 스탈린주의로 흐르다 | 독일의 나치 청산, 새로운 유럽에 이바지하다 기억 상실증에 걸린 일본, 아시아와 불화하다 역사를 끊임없이 다시 쓰는 이유 역사가가 선택하는 절반의 역사 역사가가 편견에 사로잡힐 때 발생하는 일들 인종주의, 무고한 인간에 대한 테러 | 도덕과 종교, 역사에 입혀진 덧칠 | 이데올로기, 역사를 의도적으로 왜곡하다 새로운 역사를 쓰는 역사가들 랑케와 실증주의가 지닌 한계 | 역사가의 머리에서 탄생하는 ‘현재주의의 역사’ | 전체 사회사를 위한 역사가들의 노력 | 미시 문화사의 새로운 도전 04. 역사의 변화에도 법칙이 있는가 1차 세계대전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개인의 우연한 행동: 구조의 필연성 | 기계적 해석을 넘어서 역사의 우연성과 필연성에 숨어 있는 위험한 함정 ‘우연성’으로의 도피 | ‘필연성’의 무책임 우연이나 필연 대신 역사를 움직이는 힘은 무엇인가 경제가 역사를 결정한다 경제 결정론을 둘러싼 영국 역사가들의 다양한 해석 자본주의 이행을 둘러싼 논쟁과 영국의 산업화 ‘상업화론’ 이후에 등장한 견해들 | 영국의 산업화와 정부의 역할 | 국내 시장과 해외 시장 183 | 산업화 뒤에는 영국 정부의 침략이 있었다 자본주의 정신의 역할 과학 기술의 힘 더 이상 과학 기술을 이용하지 못한 사회 | 과학 기술의 두 얼굴 05. 역사는 진보하는가 ‘진보’, 산업 자본가 계급의 철학이 되다 사회는 진보한다 | 계몽주의에서 공리주의와 고전 경제학으로 근대화, 새로운 진보주의 전통과 근대의 이분법 | 근대화, 미국화의 다른 이름 역사의 진보는 계속되는가? 인간의 자연 통제력을 어떻게 볼 것인가 | 구조 기능주의는 과연 대안이 될 수 있는가 06.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 영웅과 영웅 숭배 나폴레옹과 프랑스의 시민 혁명 | 사실 링컨은 노예 해방론자가 아니었다 | 역사는 왜 영웅을 내세우는가 엘리트 집단과 지식인의 역할을 고민하다 정치 엘리트 집단의 권력 남용 | 경제 엘리트 집단의 부정부패 | 드레퓌스 사건과 지식인의 ‘증언’ | 비판적 지식인, 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하다 민중, 역사의 수레를 끌고 가는 사람들 계급과 민중 | 시민, 다중, 대중 | 민중, 일하는 사람들 | 노동 시간의 단축 | 여성, 역사 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다 | 여성 해방이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나 | 모든 민중은 예술가이다 | 민중은 언제나 성공적이었는가 | 독일의 사무직 노동자들, 나치를 지지하다 07. 자본주의의 제도들: 개인, 국민국가, 시장 모든 개인은 우주이다: 개인주의 숨어 있던 개인을 발견하다 | 교육은 개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 사유 재산을 모으기 시작하다 | 드디어 싹트기 시작한 정치 의식 | 사회적 권리를 요구하다 | 개인의 풍요와 사회적 빈곤이 68혁명을 부르다 | 개인주의, 청년과 청년 문화를 탄생시키다 | 이혼이 더 이상 죄가 되지 않는 세상 | 개인주의는 사회를 해체하는가 국가의 정체성을 강화하다: 국민 국가와 민족주의 민족은 어떻게 탄생하는가 | 민족주의, 제국주의로 변질되다 | 아시아·아프리카의 민족 해방 운동 | 유럽 연합은 국민 국가를 극복했는가 | 국민 국가에게 요구되는 새로운 역할 돈, 세상을 사로잡기 시작하다: 시장과 신?유주의 시장, 봉건 사회를 해체하다 | 자유 경쟁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시장 | 국내 시장, 사회적 불평등을 낳다 | 해외 시장을 통해 바라보는 국제적 불평등 | 노예 무역,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의 발전을 가로막다 | 피할 수 없는 과제: 도시화와 대기 오염 | 농업의 공장화가 일어나다 | 더 이상 파괴될 것이 없는 지구 생태계 | 신자유주의 ‘세계화’, 그래도 시장에 모든 것을 맡기자! 08. 미국의 자본주의는 세계의 모델인가 ‘아메리칸 드림’은 계속되는가 미국 독립 혁명의 역사적 의의 | 그의 말대로라면 미국은 꿈의 나라 | 아메리칸 드림의 정신적 배경 | 미국 시민들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었는가 | 미국의 팽창 정책이 남긴 상처 문명은 충돌하는가 문명, 21세기 세계 정치를 결정짓는 요소 | 복잡다단한 문화의 특수성 |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화의 역사성 | 문명 내의 충돌 | 보편주의와 문화상대주의를 넘어서 나가는 말 새로운 역사를 위하여 |
장수한의 다른 상품
|
암기식, 나열식, ‘우물 안 개구리’ 식의 단순한 역사 읽기는 이제 그만!
인간과 사회 그리고 세계를 바로 보기 위한 역사 읽기의 혁명!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지만 우리는 과거라는 터전 위에 미래를 세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역사라는 지도가 필요한 것이지요. 이 지도 위에는 인류가 성취한 희망만이 아니라 이루지 못한 숱한 희망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역사는 희망의 역사입니다.” -본문 중에서- 지금 우리의 역사관은 얼마나 성숙하고 균형 잡혀 있는가? 《그래도, 희망의 역사》는 승자가, 강대국이 자신들의 입장에서 일방적으로 기록해놓은 교과서식의 틀에 갇힌 ‘역사’의 울타리를 벗어나, 편협하고 단선적인 역사 서술을 지양하고 저자만의 확고한 시각을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역사 읽기를 보여준다. 1992년 《역사에세이》를 통해 역사를 해석하는 새로운 시각을 선보였던 저자는, 《그래도, 희망의 역사》를 통해 1차 세계대전, 과학 기술과 환경오염을 둘러싼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책임 공방, 미국식 근대화가 전 세계에 끼친 영향, 경제 성장과 역사의 발전 사이의 상관관계 등 세계사의 굵직한 흐름을 자신만의 뚜렷하고 분명한 시각으로 다시 써내려가고 있다. 왜, 다시 역사인가 현대 사회는 매우 복잡하게 조직화되어가면서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있다. 따라서 어느 한 국가나 지역 차원이 아닌 ‘세계’라는 거시적 단위로 머리를 맞대어 궁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들이 수없이 발생하고 있다. 결국 세계를 움직이고 역사를 만들어가야 하는 ‘나’, ‘사회’, ‘국가’에게 ‘역사를 알고 이해하는 것’은 필수적인 과제가 되었다. 역사의 커다란 흐름과 맥락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지금, ‘오늘의 역사’를 쓴다는 것 최근 사람들 사이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보였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 수많은 사람들이 길거리로 나와 촛불을 들었고, 그들 중에는 아직 앳된 얼굴을 한 10대 청소년들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이 촛불을 든 이유를 대면서 정정당당하게 정부의 정책을 비판했다. 촛불 집회에 대한 의견은 언론, 학자, 정부, 시민들 모두 제각각이었지만, 촛불집회를 통해 뚜렷하게 드러난 사실이 하나 있다. ‘우리’는 ‘미국의 쇠고기 생산, 가공 방식’과 ‘자유 무역 협정’, 그리고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세계의 정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이동되고 있고, 젊은이들은 부모 세대의 우려와 달리 ‘나만 아니면 상관없다’가 아니라 매우 적극적인 태도로 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한다는 것이었다. 이렇듯, 사람들은 얼핏 보기에 아무 생각 없이 살아가는 것 같지만, 어느 시대에나 자신과 사회 그리고 세계 속에서 역사를 만들어왔다. 우리보다 앞선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때로는 믿을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러운 시련과 좌절을 겪었지만, 매 순간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갔고, 그 역사가 모여 지금 우리의 삶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안과 밖을 함께 보는 ‘열린’ 시각으로 역사를 읽다 저자는 지금 시대에 필요한 역사 읽기란 무엇보다 한쪽으로 치중하지 않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지금껏 승자의 시각, 강대국의 시각, 보수주의자들의 시각에만 갇혀 있었던 역사 읽기의 편협함을 버리고, ‘사방’을 통해 들여다보고 넓혀보자는 것이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한쪽’에서만 보는 시각이란 무엇인가? 사회주의 체제가 무너지고 세계가 자본주의 제도를 채택하면서 미국을 자신들의 모델로 삼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이지만, 미국식 자본주의의 희생양이 되어버린 수많은 평범한 시민들의 삶의 실상은 외면한 채 미국이 발표하는 수치만 주목하는 것은 ‘돈’, ‘경제’, ‘효율’이라는 한쪽 시각만 중시하는 역사 읽기일 뿐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것이 오늘날 심각한 빈부 격차와 사회적 불평등을 야기하는 불씨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역사 읽기’란, 지금까지 알아왔던 상식, 혹은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진실을 한번쯤은 의심해보는 것이다. ‘백인인 링컨은 왜 흑인 노예들을 해방시키기 위해 그토록 고군분투했나? 노예들의 비참한 삶에 가슴 아파하는 사람이 링컨 한 사람뿐이었나?’ ‘화이트칼라들은 근로자이면서 왜 육체노동자들의 노조 활동을 달갑지 않게 여기는가?’ ‘전 세계 에너지와 자원의 대부분은 선진국에서 소비하는데, 왜 선진국들은 환경오염의 피해를 덜 받고 있는가?’ ‘왜 전 세계 어느 나라를 가도, 가난한 사람들은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고 있는가?’ 이런 질문에 대한 대답이 가능할 때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모든 역사가 새롭게 보이고, 그 안에 살고 있는 나와 뮳가 속한 집단, 지역, 국가의 모습도 달리 보일 수 있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성장과 풍요의 시대에 ‘그래도, 역사가 희망’인 이유 독일의 역사학자 레오폴트 폰 랑케가 ‘역사란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라고 강조했듯, 역사는 이 세계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행하는 것’이다. 역사는 자신과 타인과 세계를 이해하는 수단으로서, 또한 개인, 집단, 민족, 국가 등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 뿐만 아니라 사회가 예전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고 발전하기 위한 거울의 역할을 한다. 따라서 역사를 올바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나’의, ‘우리’의, ‘우리나라’의, ‘전 세계’의 ‘오늘날’에는 인류가 존재한 이후의 모든 역사가 다양한 경로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해지고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인류는 단기간에 몰락과 쇠퇴를 경험할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열 수도 있는 더 큰 가능성과 위험을 안게 된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남성이 여성 위에, 백인이 흑인과 비(非)백인 위에, 자본가와 전문직 종사자들이 노동자들 위에, 고학력자가 저학력자 위에, 이성애자가 성 소수자 위에, 도시 사람이 시골 사람 위에 군림해 온 역사가 되풀이된다면, 이로 인한 차별을 제거하는 일에 무관심하다면 인류 문명은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이것이 우리가 역사를 알고, 역사에서 희망을 찾아야 하는 이유이다. *우리 앞에 놓인 세계사의 방향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세대에서 열려 있습니다. 인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때마다 과거에 이룩한 발전을 토대로 더 높은 새로운 희망을 개발해 왔고 그것을 실현해 왔습니다. 인류의 긴 역사는 이를 보여 주는 거울입니다. -본문 중에서- 본문 주요내용 소개 저자는 우선 1장 ‘역사 속에 선 인간’을 통해 수십, 수백 년 전의 역사적 사실이 오늘날 우리의 일상생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바흐의 ‘커피 칸타타’라는 음악에서 출발해, 맥주가 보편적인 음료로 자리 잡고 있던 도시에 커피가 수입, 유통되고 시민들이 기호식품으로 즐기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당시의 문화와 시를 곁들여 흥미진진하게 소개함으로써 ‘커피’라는 음료가 전 세계인이 즐기는 기호 식품이 되고 우리의 일상에까지 뿌리 내리게 된 과정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또한 젊은 부부들이 출산 여부를 결정하는 문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후진국 사이의 부의 불균형 문제와 환경오염의 상관관계 등, 우리가 항상 접하지만 역사적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생각은 하지 못했던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들을 역사적 시선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장 ‘역사의 두 시선’은 동일한 현상을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우선 동서양을 대표하는 두 거대 제국, 로마와 당의 멸망을 둘러싼 여러 학자들의 다양한 해석을 소개한다. 이어 우리에게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각인돼 있는 서양의 식사 예법, 흔히 ‘이슬람’ 하면 떠올리는 구시대적이고 낡고 야만적인 이미지를,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 어떻게 다가오는지를 느낌으로써 문화를 다양한 관점으로 바라보는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3장 ‘과거와 함께 미래로!’에서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과거를 정확하게 아는 것이 왜,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우선 훌륭한 문화유산, 수많은 전쟁과 약탈 등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역사를 가진 인도가 이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음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피해를 입었는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어 ‘나치의 유태인 학살’이라는 잔인하고 비도덕적인 사실조차 꼼꼼하게 기록했던 독일이 이 기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철저히 사과해 유럽과 화해할 수 있었던 반면, 지금까지도 역사를 왜곡해가며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 국제 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는 일본의 행보를 비교해 제시한다. 이를 통해 역사를 왜 기록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록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4장 ‘역사의 변화에도 법칙이 있는가’에서는 ‘1차 세계대전’과 ‘자본주의’를 소재로 삼아, 세계의 역사를 바꾼 획기적인 사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통찰력을 제시한다. 어떠한 사건을 우연으로 보느냐 필연으로 보느냐에 따라 그 사건에 대한 해석이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5장 ‘역사는 진보하는가’에서는 볼테르, 베이컨, 베르나르 르 보비에 퐁트넬, 아베 드 생피에르, 튀르고, 애덤 스미스 등 여러 학자들이 진보에 대해 정의한 다양한 관점을 소개하면서,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히 발전한 세계 경제와 산업화를 여러 방향으로 진단하고 훀다. 이 과정에서 계몽주의가 어떻게 공리주의와 고전 경제학으로 발전했는지, 근대화 과정?서 전 세계, 특히 우리나라가 어떤 식으로 미국의 영향을 받았고 미국식 생활방식이 세계적으로 유행하게 되었는지 등을 알 수 있다. 6장 ‘역사의 주체는 누구인가’에서는 역사를 논할 때 가장 빠지기 쉬운 함정 중 하나로 알려진 영웅 사관에 대해 다루고 있다. 전쟁 영웅, 탁월한 정치 지도자, 뛰어난 예술가, 천재적인 과학자 등 ‘위대한 영웅’이 인류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전제 하에 이들의 개인사를 역사의 중심에 두는 영웅 사관을, 저자는 나폴레옹이 황제로 등극하고 링컨이 노예 해방 운동 등을 예로 들며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탁월하더라도 그 능력은 사회 안에서 발휘되고, 사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다수의 사람들에 대한 무관심과 그들이 역사에서 해 온 역할을 평가 절하하게 된다는 것이 그 근거이다. 7장 ‘자본주의의 제도들: 개인, 국민국가, 시장’에서는 자본주의 사회가 발전하게 된 과정을, 여러 제도들 중에서도 개인, 국가, 시장이라는 세 가지를 중심으로 살펴보고 있다. 저자는 특별히 이 세 가지를 선택하게 된 이유로 첫째, 모든 인간은 개별적인 존재로 살아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지며 둘째, 국민 국가는 ‘국가’의 탄생과 국민의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자본주의의 발전을 이끌기도 하지만 동시에 이를 통제해야 할 기구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장은 자본주의가 기능하는 생활공간이자 핵심 영역이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8장 ‘미국의 자본주의는 세계의 모델인가’는 미국의 자본주의가 전 세계 자본주의 국가의 모델로서 올바르게 기능하고 있는지를 탐색한다. 저자는 미국식 자본주의가 우리의 모델이 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미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꿈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함을 강조하며, ‘아메리칸 드림’의 실체와 미국인들의 실생활을 분석한다. 이어 사회주의의 해체로 냉전이 종식되고 기독교 문명과 이슬람 문명 사이의 충돌이 잦아지고 있음을 지적하며 다양한 문명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를 모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