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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 두 번 죽다
배상열
왕의서재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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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 소개 1

경상북도 달성에서 태어났다. 1988년 한국일보에 특채된 이후 2006년까지 근무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소설과 인문서에 모두 능통한 작가는 다양한 소재의 역사를 소설과 교양서로 동시에 집필해 왔다. 한국일보에 근무하던 2003년에 독학으로 첫 작품을 출판한 이후 2020년 현재까지 40권이 훨씬 넘게 행보했다. 2007년에 소설 『동이, 최초의 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디지털작가대상을 수상했다. 미국의회도서관 영구보존도서 선정 작가이기도 하다. 역사소설로는 『숭례문』, 『고구려의 섬』, 『명량, 죽음의 바다 1,2』 등이 있으며, 역사인문교양서로 『난중일기외전』,
경상북도 달성에서 태어났다. 1988년 한국일보에 특채된 이후 2006년까지 근무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소설과 인문서에 모두 능통한 작가는 다양한 소재의 역사를 소설과 교양서로 동시에 집필해 왔다. 한국일보에 근무하던 2003년에 독학으로 첫 작품을 출판한 이후 2020년 현재까지 40권이 훨씬 넘게 행보했다. 2007년에 소설 『동이, 최초의 활』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디지털작가대상을 수상했다. 미국의회도서관 영구보존도서 선정 작가이기도 하다.

역사소설로는 『숭례문』, 『고구려의 섬』, 『명량, 죽음의 바다 1,2』 등이 있으며, 역사인문교양서로 『난중일기외전』, 『비열한 역사와의 결별_징비록』, 『조선건국잔혹사』 등을 집필했다. 발표한 소설 가운데 『동이, 최초의 활』은 영화로 계약되기도 했다. 소설 『독도함』은 전문성이 더욱 요구되는 해군과 잠수함에 대한 해박한 밀리터리 지식을 집적시켜 눈앞에서 잠수함전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작가의 열정과 집중력이 빚어낸 전쟁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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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73쪽 | 380g | 146*208*20mm
ISBN13
9788993949261

책 속으로

내가 남산을 자주 찾게 된 본질은 여기에서 태어났던 어떤 인물 때문이었다. 그 사람으로 인해 팔자에도 없는 작가가 됐으며 몇 십 년을 광인(狂人)처럼 뛰어다니지 않았던가? 내가 선 여기가 만일 그 사람이 살았던 시대라면 일생일대, 아니 어떻게 형용조차 할 수 없는 기회를 맞은 것이다. 다시 한 번 주변을 유심히 파악한 나는 하마터면 소리를 지를 뻔 했다. 여기는 바로 성지(聖地)였다.
---p.13

이건 특종 가운데서도 초대박 특종이 분명했다. 돌아가서 사실을 밝힌다면 엄청난 반향을 부를 수 있었다. 드디어 한 건 건졌다는 생각에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처럼 방망이질 쳤다.
---p.138

눈먼 총알에 맞은 장군은 부상당한 것을 감추기 위해 방패로 몸을 가린 다음 갑옷을 벗었다. 의원을 불러 총탄을 후벼 꺼내라고 명령한 장군은 칼이 상처를 헤집는 순간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다. 의원의 칼에는 장정도 단번에 죽일 수 있는 극독이 잔뜩 묻어 있었다.
---p.144

“그럼 반역 말고 장군이 살 수 있는 다른 방법이라도 있다는 것입니까?”
“스스로 자립하면 됩니다. 주군께서는 그렇게 말씀하셨으니까요.”
“그 말이 그 말 아닙니까?”
“작가라는 분이 너무 편협하시군요.”준사가 혀를 끌끌 찼다.
“여기서 자립하면 반역이 되겠지만 밖에 나가 자립하면 조선의 법규 따위에 저촉 받을 필
요가 없습니다.”
“그게 무슨 말입니까?”
“주군께서는 쓰시마(大馬島)에서 자립하실 계획이셨습니다.”
---p.149

장군이 자립하려고 결심한 것과 위덕의는 연관이 있을 개연성이 없지 않다. 쓰시마를 영유하고 규슈로 손을 뻗기 위해서는 엄청난 자금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서양의 상인들과 본격적으로 무역을 하기 위해서는 위덕의 같은 인물이 필요했을 지도 모른다.
---p.215

“자네만 죽이면 되는데 굳이 힘들게 수고 할 필요는 없겠지. 아예 태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겠지만 손맛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태어나도록 할 생각이네. 열 살쯤 되기를 기다렸다가 호환(虎患)을 당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군. 누구도 이순신의 죽음을 알지 못할 것이며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테니, 그게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암살(暗殺)이 아니겠나?”

---p.263

줄거리

“이순신을 역사에서 제거하라!”
이순신의 죽음을 둘러싼 한국과 일본의 건곤일척의 승부

이순신 전문가를 자부하는 내가 어느 날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깨어나는 것으로 사건이 시작된다. 내가 깨어난 장소는 놀랍게도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생가. 그러나 그곳은 현재의 지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또 다른 세계라는 것을 곧 알게 된다. 그곳에 머무르면서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이순신의 죽음과 임진왜란의 비밀을 다 풀 무렵, 그 세계에 전쟁이 발발하게 된다. 임진왜란을 일으킨 일본의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의 배신자 원균과 연합해 한민족의 세계를 침공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이순신을 역사에서 제거하려는 세력들의 마지막 비밀이 펼쳐지고, 한국과 일본 사이에 건곤일척의 승부가 펼쳐지는데…….

출판사 리뷰

이순신의 죽음과 관련된 새로운 비밀이 마침내 밝혀진다!
놀라운 반전과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의 연속……


죽은 지 400년이 넘은 한 인물을 둘러싸고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영웅들 사이에 건곤일척 의 승부가 펼쳐진다! 한쪽은 그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다른 한쪽은 그를 역사에서 지우기 위해 한때는 그의 동료였고, 임금이었던 사람들까지 포섭하기에 이른다.
충무공 이순신! 그의 죽음을 둘러싼 새로운 비밀을 담은 책 『이순신 두 번 죽다』가 출간됐다.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한 책은, 그 동안 추측이 난무했던 이순신의 죽음과 임진왜란에 얽힌 비밀을 관련 인물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숨 가쁘게 추적해 나간다. 특히 놀라운 반전과 수수께끼 같은 사건들이 실타래처럼 얽혀있어 독자로 하여금 궁금증과 호기심을 계속 유발해낸다. 그만큼 강한 흡입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우리 역사에서 이순신을 제거하기 위해 비밀스런 공작을 펼치는 세력들의 깜짝 놀랄 음모와 비밀은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소설적 재미’를 가득 선사한다.

“자네만 죽이면 되는데 굳이 힘들게 수고 할 필요는 없겠지. 아예 태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가장 수월하겠지만 손맛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태어나도록 할 생각이네. 열 살쯤 되기를 기다렸다가 호환(虎患)을 당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은데 마음에 들지 모르겠군. 누구도 이순신의 죽음을 알지 못할 것이며 역사에 기록되지 않을 테니, 그게 바로 진정한 의미에서의 암살(暗殺)이 아니겠나?”- 263p 내용 중에서

소설이지만 소설의 가치를 뛰어넘는 책
역사적 사실 토대로 소설의 재미와 역사 지식 결합


『이순신 두 번 죽다』는 소설이면서 소설 같지 않은 책이다. 실제로 이 책의 모티브는 역 사적 사실에서 출발했다. 그래서 책 속에는 작가의 소설적 상상력뿐만 아니라 역사 지식이상당수 등장한다. 사실, 이순신의 죽음에는 의문이 많았다. 그 배경에는 당시 이순신을 인정하지 않았던 세력들의 갖은 음모와 비방, 중상모략이 도사리고 있었다. 다시 말해 이순신을 죽인 것은 전쟁이나 왜적(일본)이 아닌 우리 안의 적이었던 것이다. 망국의 위험 속에서 나라를 구한 이순신을 우리 스스로 죽인 것이다.
이순신에 대한 이런 미안함 때문이었을까. 작가는 죽은 이순신을 다시 살려냈다. 아니, 이순신을 직접 만났다. 그리고 우리를 대신해 그에게 용서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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