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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진적 자유주의자들
요한복음
김진호
동연출판사 2009.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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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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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와의 낯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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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목차

첫째 마당, 빛과 그림자
초기 그리스도교의 한 '삐딱이들'
스캔들
그들만의 기억, 그리고 그들의 역사

둘째 마당, 바람 같은 그이
귀소본능
미궁 - 닮음꼴에 집착하는 내면의 아우성
바람
'몸의 정치'와 '영의 정치'

셋째 마당, 목마름
파라클레토스
비창조(카오스)의 창조 - 수가성 여인 이야기

넷째 마당, 배부름
제도화, 생략된 삶
오병이어+빵에 관한 담화
소년과 빵

다섯째 마당, 교란 - 보는 자와 못 보는 자
범주적 사유
센서, 눈, 인식의 코드
보는 자와 못 보는 자
확실성, 그 황당한 기억의 장치

여섯째 마당, 위선의 시대
혈통주의
거짓 지도자
다른 우리
여자와 남자

일곱째 마당, 힘내시오, 내가 세상을 이겼소
세족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이 세상의 두목이 오고 있다

여덟째 마당, 죽임의 권력 그리고 부활의 생기
"목마르다"
슬픔의 강
부활, 그리고 졸라 엑스(JOLA X)

여행을 마치며 - 누구든 예수를 직접 보라

저자 소개

저자 : 김진호
서강대학교에서 수학을 공부하고,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민중 신학자 안병무로부터 신학을 배웠다.
'한국신학연구소'연구원을 역임했고,소장 민중 신학 연구자들과 함께 '제3시대 그리스도 연구소'를 만들어 민중 신학의 제3세대를 꾸려 가고 있으며,한백교회 담임 목사로 재직하고 있다.'진보평론'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현재 '당대비평'편집위원으로 있다. 지은 책에 『함께 읽는 구약성서』 『함께 읽는 신약성서』 『실천적 그리스도를 위하여』 『예수 르네상스:역사의 예수 연구의 새로운 지평』 『예수 역사학:예수로 예수를 넘기위하여』 등이 있다.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42쪽 | 354g | 148*210*20mm
ISBN13
9788964471012

출판사 리뷰

성서의 급진적 자유주의자들, [요한복음]은 이들의 문서였다
그리스도교가 세상에 태동할 무렵, 그들 가운데 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이 있었다.
서기 1세기 말엽이다.
제국 로마의 패권주의 아래 잿더미가 된 예루살렘 성전을 뒤로 하고 새롭게 태동하는 유대교는 만만한 적을 내부에서 ‘발명’해냈다. 폐허가 된 존재감을 재건하기 위해 내부의 이질적인 것, 오염된 부위를 색출하여 제거하자는 것이다. ‘공격적 배타주의’를 종파적 종족의 내적 원리로 선택한 것이다.
유대교에 의해 발명된 내부의 적, 그 대표적인 집단이 예수파이다. 그리고 바로 그 시기에 그리스도교도 역사에 태동하였다. 그런데 이 새 종파에게 유대교는 ‘적’인 동시에 ‘아비’였다. 추방당한 아픔과 적개심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의식/무의식적으로 유대교를 모방했다. 바로 이러한 모방, 배타주의적 종파화에 반기를 든 이들이 이 책이 주목하고 있는 공동체, 그리스도교 내부의 한 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이다.
[요한복음]은 바로 그들의 정체를 보여주는 문서다. 관념화, 교권화, 교리화에 반대하는 이들은 중계자 없이 신과 직접 대면하고자 했다. 그들이 발견한 신은, 삶과 마주치기보다는 관념으로 진리를 발견하고 적을 만드는 종교에 반대하는 신이다. 그들은 배타적인 신앙에 의해, 그 증오의 정치에 의해 자기를 구축하려는 종교에 반대하고 일상의 삶을 나누며 이웃을 알아가는 이들의 대화적 심성을 방해하는 ‘중계자 종교제도’에 반대한다. 그렇기에 독자들은 이 책에서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그리스도교의 이미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또한 [요한복음]에 대한 상투적 이해와는 사뭇 다른 해석을 접할 것이다.
초기 그리스도교 내의 한 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은 오늘의 기독교가 잃어버린 한 전통에 대한 새삼스러운 성찰로 우리를 안내할 것이다.

기독교는 오래전부터 [요한복음]을 오독했다
기독교는 관념화된 종교의 상징이었고, 배타주의적 종교를 미학화하는 자기만족의 표상이었다. 그런데 성서학은 그것을 학문적으로 변증하고 근대화하는 데 몰두했다. 그래서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그렇게 [요한복음]에서 낯익은 이해의 코드를 발견했다. 하지만 실은 그 반대다. [요한복음]이라는 문서는 우리를 낯설게 한다. [요한복음]은 교권주의자들, 바로 그 배타주의적 권력자들에게는 혹세무민의 위험한 문서였다. 누구나 하느님의 영에 의해 직접적인 교감을 나누는 존재라니……. 그것은 세상을 본다고 자부하는 이들의 앎을 조롱하고 보지 못하여, 보는 자들에 의존해서 세상의 질서를 내면화했던 이들에게 자기 자신이 본 것을 증언하게 하는 존재, 그래서 편견을 넘어 자기 경험의 소중함을 발견하게 하는 존재다.
그이가 바로 예수이며, 모두의 몸 안으로 들어온 영이다. 특히 세상에서 가장 비루한 이, 그들의 몸의 일부가 된 영이다. 그런 점에서 [요한복음]은 민중적인 급진적 자유주의자들의 문서이다.
근대의 지배적인 성서학이 보지 못한 그것을 민중신학자 안병무는 발견했고, 이 책의 저자 김진호는 안병무의 발견을 조금 더 세공하여 내놓았다. 이 책은 최근 [요한복음]에 대한 일부 서구 신학자들의 수정된 견해들을 참조하며 안병무를, 그의 [요한복음] 이해를 보충하여 되살려 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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