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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ke Wil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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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넴’이라는 나라의 시골 마을 페그에 사는 멜은 상상하여 그림 그리기를 즐기는 열두 살 소년이다. 테움 신부는 일찌감치 이 재능을 알아보고 멜의 그림을 성당에 전시한다. 또 멜을 큰 도시 블람으로 보내어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의 수련생으로 만들려 하나, 부모의 반대한다. 그런데 마침 페그에 온 제5미스터리의 최고사령관 스푸트가 이를 보고, 전시 세금인 '플레저‘를 내지 않았다며 신부와 멜, 멜의 부모를 잡아가려고 한다. 이때 블렌크 가의 집사 더크 토트가 나타나 블렌크 가에서 플레저를 지불했다며 부모와 신부를 구해 주고, 멜을 블렌크 가로 데려 간다.
멜은 블렌크의 저택에서 루도와 렌이라는 두 친구를 만난다. 한편 스푸트의 조카이자 블렌크 가 수련생들의 우두머리인 그루트는 사사건건 멜을 잡아먹지 못해 안달이다. 어느 날 세 친구는 시계탑을 통해 성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블렌크 스승님이 복잡한 손짓을 한 후 그림 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게 된다. 한편 제5미스터리의 스푸트와 브룰 공작은 권력을 장악하는 데 방해가 되는 블렌크를 없애고자 위기에 몰아넣는다. 멜과 루도, 렌은 블렌크를 구하기 위해 그림 속 세상, 즉 미러스케이프로 들어가 아찔한 모험을 한다. 루도의 배신으로 목숨을 잃을 뻔하지만 구사일생으로 얻은 신비의 화료인 아이코니움으로 상상력을 발휘하여 스승 블렌크를 구한다. 끈질기게 이들의 뒤를 쫓던 제5미스터리의 스푸트와 브룰 공작은 멜의 재치와 기지 덕에 미러스케이프에 영원히 갇혀 버린다. 이로써 미스터리가 플레저를 장악하여 횡포를 부리던 시대가 끝나고, 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의 삶이 바뀌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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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화가 마이크 윌크스,
화제의 판타지 소설 데뷔작!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마법은 미술이다.” 열두 살 소년 멜, 예술이라는 마법에 걸린 새로운 판타지 세계 미러스케이프 속으로 뛰어들다! 놀랍고 신비로운 상상의 공간 미러스케이프, 그림 속 비밀 세계로의 숨 막히는 모험이 시작된다! 꿈을 현실로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힘은 무엇일까? 이 질문의 답에 대한 흥미진진한 밑그림을 풍성하게 담고 있는 『미러스케이프』는, 아서왕 이야기부터 나니아 연대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에 이르기까지 판타지 소설의 본토 영국이 낳은 또 하나의 걸작 판타지 소설이다. 정통 판타지 소설의 결에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가 지닌 고급스러운 상상력이 더해져, 더욱 새롭고도 빈틈없는 재미와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예술적 상상력과 그림 실력으로 명성 있는 세계적인 화가 마이크 윌크스의 첫 번째 판타지 소설인 이 책은, 신랄하고도 따뜻한 예술가의 시선으로 쓰여졌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 주인공은 세밀하고 섬세한 눈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지금까지 판타지 소설 속 영웅들이 보지 못했던 비밀과 아름다움을 찾아낸다. 끊임없는 예술적 상상력, 보이지 않는 밑그림 연구에 쏟는 열정과 노력은 소중한 가치들을 지키려는 의지에 힘을 실어준다. 예술과 판타지가 만나 독특한 고유의 색을 덧입은 이 작품은 판타지 소설이 질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내고, 판타지 소설 영역을 넓혀 줄 것이다. 환상의 세계로 가는 새로운 입구, 미러스케이프 『미러스케이프』는 환상의 세계로 가는 새로운 입구를 제안한다. 미러스케이프란 그림 속 세상을 가리키는 말이다. 다락방의 낡은 옷장이나 기차역의 개찰구 기둥이 아닌 그림을 통해 들어간 판타지 세계는, 그야말로 무한하고 변화무쌍한 상상의 세계다. 그만큼 위험천만한 곳이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치밀하게 상상하지 않고 그린 그림 속 형상들은 괴물로 변해 공격한다. 무엇보다 그림 속에서 자신의 색을 빼앗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세 사람이 지켜보는 가운데, 스승님은 캔버스 앞에 손을 들어서 허공에 복잡한 그림을 따라 그리는 듯이 정교한 손짓을 했다. 스승님이 캔버스 앞으로 더 가까이 다가갔다. 순간 세 사람은 놀라서 숨을 내쉬었다. “사라졌어!” --- p.153 멜과 렌은 루도의 팔과 다리에서 벌레를 떼집었다. 징그러운 벌레들을 떼어 버리고 손으로 눌러서 으깼다. 벌레의 몸이 터지면서 밝은 색 물을 뿜었다. 멜이 말했다. “웩! 이 벌레들이 루도의 색을 빨아먹었나 봐.” 렌이 말했다. “루도의 색이 돌아오고 있어.” 벌레를 뗄 때마다 루도의 몸에는 색이 조금씩 되돌아왔다. 멜과 렌은 곧 루도의 상처에서 벌레를 다 뗐다. --- p.186 “멜, 그림 속에서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멜은 반짝이는 청동 시계추에 비친 제 모습을 보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잿빛 가루를 덮어쓰고 있었다. 검은 몸에서 유일하게 색이 남은 곳은 파란 눈뿐이었다. “이야기하자면 길어.” --- p.187 이 책은 정통 판타지 소설의 구조와 친근한 캐릭터 구성으로 연령대를 불문하고 독자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여기에 미술이라는 예술 분야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 속에 녹아 묻어나는 미술 지식이 작품을 더욱 흥미롭고 참신하게 만든다. 또한 예술적 상상력에 힘입어 나타난 이 새로운 입구는, 세상을 바꾸는 힘의 원천이 가득한 세상으로 독자들을 안내하는 동시에, 미술 판타지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판타지 소설 세계를 확장시킨다. 상상의 힘이 가득한 소설 모든 가시적인 자원이 고갈되어 가는 현대 사회에, 유일하게 남은 자원은 ‘상상력’이다. 『미러스케이프』는 이 무한하고 비가시적 자원을 강력하게 소개하고 있다. 먼저 무척 섬세하고 뛰어난 장면 묘사가 강한 인상을 준다. 치밀하면서도 빠른 사건 전개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이러한 점들은 이 책을 읽는 독자가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 또한 적극적으로 ‘상상의 힘’에 눈 뜨고 깊이 생각해 보게 하는 요소가 가득하다. “젊었을 때 프레스트에서 사제 생활을 했는데, 그때 만난 뱃사람들은 인어를 보았다고도 하고, 유니콘을 비롯해서 진귀한 동물이 많이 사는 곳에 가 본 적이 있다고 장담하더구나.” “인어랑 유니콘이라…… 올빼미 몸에 산토끼 머리를 한 동물보다 낫네요.” 멜은 상상의 동물을 그리면서 그렇게 평범한 두 동물을 고른 자신에게 실망했다. “저런, 그건 네가 잘못 생각한 거야. 오래된 전설에 따르면, 올빼미는 지혜를 품고 있고 산토끼슴 달의 말을 전하지. 그러니까 네가 만든 이종교배 동물은 현명한 전달자를 상징해.” 멜은 그 말을 잠시 생각하다가 빙긋 웃었다. --- p.18 이 책은 누구나 한번쯤 떠올려보았을 만한 친근한 소재로 독자를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여 아무나 경험할 수 없는 신비하고 역동적인 상상의 세계를 경험하게 해 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예술적 언어인 ‘그림’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들을 그려낼 수 있는 상상력이 세상을 바꾸는 근간이라는 것을 잘 드러내고 있다. “아이코니움이 더 있으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생각하는 대로 그림이 살아난다면, 우리 같은 화가는 쓸모없겠지?” “암브로시우스, 그렇지는 않아. 기교를 익히기란 물론 어렵지. 하지만 우리가 남다른 이유는 우리의 상상력 때문이야.” --- p.402 한편 이러한 상상을 구현하는 작가의 뛰어난 이야기 솜씨를 통해, 영화나 드라마 같은 현대 영상 예술의 근간이 결국 네러티브, 즉 ‘이야기’라는 것을 새삼 확인할 수 있다. 신랄하게 투영된 현실 세계 『미러스케이프』 속 세계에는 오늘날 우리 현실 세계의 것과는 좀 다른 경제 개념과 지배체제가 등장한다. 사실, 판타지는 현실에 대한 은유이자 도전이다. 현실이 없다면 판타지도 없다. 이 책은 이러한 판타지의 특성이 예리하게 드러내고 있다. 여기에 등장하는 경제 개념과 지배 체제의 모습은 이름과 형태가 달라 생소해 보일 뿐, 우리의 현실과 많이 다르지 않다. “스멜, 네 놈이 멍청하고 무식한 것 같으니 내가 설명을 좀 하지. 듣고 있나? 좋아. 네 옷은 시골집 담벼락 같은 색인데, 나는 왜 이렇게 아름답고 매혹적인 주홍색 옷을 입고 있는지 궁금하지? …(중략)… 그건 나와 여기 있는 내 훌륭한 일행에게는 색의 플레저가 있고, 너한테는 없기 때문이지. 색의 플레저는 제5미스터리 소관이야. 그리고 플레저는 돈을 내고 사야 하는 것이지. 역시 제5미스터리 소관인 그림을 전시할 플레저도 돈을 내고 사야 해. 그럼, 네놈이 그림을 전시할 플레저를 갖고 있을까? 아니지. 내가 어떻게 아느냐고? 당연히 알 수 있지. 왜냐하면 너는 물론이고, 이 더럽고 비참하고 불쌍하고 작은 마을이 가진 것을 열 배나 팔아도 그림을 전시할 플레저를 살 수 없기 때문이지.” --- pp.46-47 현대는 컬러로 도배된 시대라, 일상생활에서 색에 대한 특별한 감흥을 얻기가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나 『미러스케이프』의 세계에서는 아무도 색을 자유롭게 쓸 수 없다. 화가 지망생인 열두 살 소년 멜이 그림 공부를 하기 위해 유학 간 도시 ‘블람’에서는, 먹을 거리나 입을 거리는 물론 모든 물질적?예술적 질료를 미스터리가 장악하여 권력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색도 예외가 아니어서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조차도 제 5미스터리로부터 색을 얻어 와야 한다. 색에 대한 소유권의 민주화가 이루어지는 결말은 새로 운 세상을 보여줌으로써 이상적인 세계관을 구현한다. 아울러 나아가 이 모든 것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담아냄으로써, 독자들에게 오늘날 현실 속에서의 예술과 예술가의 본질에 대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특별한 성장 소설 『미러스케이프』는 열두 살 소년 멜과 친구들이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해 가는 중에 겪는 모험 이야기를 담고 있는, 특별한 성장 소설이다. 이들은 보이는 환경에 지배당하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여행하면서 보이는 세계와의 충돌을 멋지게 해결한다. 그리고 세상을 바꾸는 ‘예술가’로 성장한다. 제5미스터리에게 쫓겨 블람으로 와서 홀로서기를 하게 된 어린 소년 멜은 거기서 진정한 친구들을 얻고 그림 속 세계 미러스케이프를 발견한다. 또한 멜의 그림 스승이자 위대한 화가 암브로시우스 블렌크는 소년을 놀랍고 새로운 경험의 장으로 안내해 준다. 갑자기 멜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은 것이 나타났다. 그림이었다. 멜이 난생처음으로 마주한 위대한 미술품이었다. …… 멜의 눈에 비친 미술품은 사물과 똑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어떤 진짜 사물보다 더 진짜 같았다. 캔버스 안으로 걸어가서 그 안에 묘사된 완벽한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을 듯했다. 그림을 바라보고 있으니 행복이 밀려왔다. 짙은 행복이었지만 두려운 행복이기도 했다. 삶이 완전히 달라진 것 같았다. 멜은 그제야 깨달았다. 이제 정말 자신이 있어야 할 곳에 왔음을. --- p.79 “그래, 멜, 말해보렴. 남쪽 지방에 사는 무지개원숭이를 알지? 할리퀸망가비와 관계있는 무지개원숭이 말이야. 무지개원숭이는 파이렉스 정글에 있잖아. 그곳에는 식인 나비도 있고, 나무에 사는 악어도 있지.” 이국적인 이름들을 듣자 멜의 머릿속에는 수많은 상상이 떠올랐다. 완전히 새로운 상상의 동물들이 멜의 머릿속에서 무리를 지었다. 스승님은 상상에 빠진 멜의 표정을 놓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정말로 수염 뒤로 미소를 지었다. --- p.109 시련이 끊이지 않는 미러스케이프 속에서 멜은 자신의 색을 잃어버리지 않는 법을 찾아내어 스스로 지켜내며 진정한 예술가로 성장한다. 우정과 신뢰, 상상력을 소중히 여기는 멜과 두 친구가 함께 이루어가는 이 성장 드라마는, 우리가 잃어버렸던 불가사의하고 신비로운 세계, 현실을 바꾸는 힘으로 가득한 세계로 독자들을 초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