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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한국어 번역판을 내면서 ch 1 사상과 견해 아인슈타인의 생애 내가 보는 세상 선함과 사악함 부에 대해 사회와 개성 인터뷰의 해독 ... 자유에 대하여 학문의 자유에 관해 파시즘과 과학 자유에 대해 현대판 이단 심문소 인권 종교에 대하여 종교와 과학 과학의 종교적 정신 과학과 종교 ... 교육에 대하여 사고의 독자성을 길러 주는 교육 교사와 학생 고전 문학에 관해 ... 친구에 대하여 마리 퀴리를추모함 마하트마 간디 아놀드 베를리너의 70회 생일을 기리며 ..... ch 2. 정치와 정부 그리고 평화주의 과학의 국제성 작별을 고하면서 .... 소수민족 시대의 계승자 전쟁은 이겼지만 평화는 얻지 못했다 .... 국가 안보 문화, 국제적 이해 증진의 밑바탕이 되어야 전쟁 위협의 제거에 의해 ch 3. 유대인에 대해 국무장관 헬파크 박사에게 보내는 서한 팔레스타인 재건에 관한 일련의 연설 반유대주의와 청년 학도들 ... ch 4. 과학에 대한 공헌 아인슈타인의 과학 연구 이론 물리학의 원리들 연구의 원리들 상대성 이론이란 무엇인가? 기하학과 경험 .... 이탈리아 과학진흥학회에 보낸 메시지 코페르니쿠스 서거 4백10주년 기념 메시지 |
Albert Einst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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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에 가치를 두고 있는 한 인류는 이 같은 불모화를 방지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다. 인류는 당장의 위기 상황에서 가능한 도움의 손길을 뻗치게 될 것이고, 지금은 민족적 이기주의에 의해 뒷전으로 밀려나 있는 한층 높은 수준의 정서적 공동체를 다시 일깨우게 될 것이다. 정서적 공동체에 있어서 인류의 제반 가치가 정치과 국경에 관계없이 타당성을 지닌다. 그렇게 되면 정서적 공동체는 앞으로 모든 나라에 자신이 존재할 수 있고 문화적 결실을 가져올 수 있는 여지를 확보해 주게 될 것이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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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때로 학교를 자라나는 대에게 지식을 퇴대한 전수하는 도구쯤으로 생각한다.그러나 이런 생각은 옳지 않다. 지식은 생명이 없지만 학교는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학교는 살아 있는 사람을 위한 것이다. 학교는 젊은이들을 상대로 공동체의 복리에 유익한 자질과 능력을 계발시켜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개성을 파괴하고 개개인은 벌이나 개미처럼 공동체의 한낱 도구가 되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창의성과 목표 의식이 없는 규격화한 개인들로 이뤄진 공동체는 발전 가능성이 앖는 메마른 공동체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와 반대로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사고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봉사를 인생의 가장 값진 일로 생각하게끔 교육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내 생각으로는 영국의 교육제도가 이 같은 이상의 구현에 가장 근접해 있다.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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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려 깊은 철학자이자 뛰어난 문필가
사실 아인슈타인이 탁월한 철학자라는 것은 하나도 이상할 것이 없다. 왜냐하면 그가 평생의 과업으로 추구해온 ‘물리적 실재(Physical Reality)’를 탐구하려는 노력이야말로 과학과 철학의 영원한 주제이기 때문이다. 상대성 원리에 대한 그의 설명은 인식론에 대한 이해 없이는 이해가 어려울 정도로 철학적이다. 과학과 물리학은 바로 철학과 맞닿아 있으며 위대한 과학자는 위대한 철학자인 동시에 독실한 종교인이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그의 글은 보여주고 있다. 그는 과학과 종교는 그 영역이 서로 분명하게 구별되고 있지만 양자간에는 호혜적 관계와 상호 의존성이 상당히 강하게 남아 있다고 말한다. 과학은 진실과 지식에 대한 열망이 몸에 철두철미하게 밴 사람만이 이뤄낼 수 있지만 그런 열망의 원천은 종교의 영역에서 나온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인슈타인은 “종교 없는 과학은 절름발이이고, 과학 없는 종교는 장님”이라고 말한다. 아인슈타인의 글은 짧은 문장 속에서도 깊은 철학적 의미를 담고 있지만 또한 그 속에서 그가 대단한 문필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항상 물리적인 힘의 행사에 조소를 보낸 승리의 투사, 소박한 인간의 존엄성으로 유럽의 야만성에 맞서 언제나 그 우월성을 돋보이게 만든 인물. 아마 앞으로 다가올 세대들은 이 지구상에 육신을 가진 이런 인물이 걸어다녔다는 사실을 좀처럼 믿으려 하지 않을 것이다” 1939년 간디의 70회 생일에 붙여 아인슈타인이 쓴 글 가운데 한 구절이다. 2. 세속적인 욕망을 초월한 인도주의자 아인슈타인은 모든 세속적인 욕망-출세, 재산, 사치-을 경멸했으며 자신이 이룩한 ‘작은 과학적 업적’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나치게 칭송 받는 것이 온당치 않다고 생각한 겸양의 인물이었다. 이러한 겸양은 그의 글 곳곳에 배어있다. “나는 매일 골백번씩 내 자신의 내면의 삶과 외형적 생활이 살아 있거나 이미 숨진 다른 사람들의 노력과 수고에 의지한다는 점과, 따라서 내가 받았거나 현재 받고 있는 것만큼 돌려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스스로 되새기고 있다.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의 노고를 지나치게 많이 독점하고 있다는 점을 때로는 강박감을 느끼면서 인식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과학자들이 원자폭탄이라는 신무기의 탄생을 도운 것은 인류의 적들이 이 무기를 획득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히고 2차세계대전 종전 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이겼지만 평화는 얻지 못했다”고 한탄했다. 아인슈타인은 인류의 미래에 희망과 동시에 파멸을 가져올 수 있는 과학의 이율배반적인 역할에 대해 고뇌하며 인간의 손에 들려 있는 과학이라는 이 도구가 무엇을 만들어낼 것인가는 전적으로 인류가 품고 있는 목표의 성격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일단 이 목표가 존재하면 과학적 방법은 그것들을 실현시킬 수단을 제공할 뿐 과학적 방법이 목표 자체를 제공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단의 완전성과 목표의 혼란이 우리 시대의 특징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다. 3. 전쟁의 영원한 종식을 꿈꾼 평화주의자 아인슈타인은 의무병역제도와 군대를 극도로 혐오하고 전쟁의 영원한 종식을 위해 세계정부 수립을 촉구한 평화주의자였다. “어떤 사람이 밴드의 선율에 맞춰 4열 종대로 행진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면 나는 그것만으로도 그를 여지없이 경멸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큼직한 두뇌를 갖게 되었다면 이는 오로지 실수 때문이다” 2차대전 종전 후 아인슈타인은 무제한적인 주권을 가진 개별 국가가 존재하는 한 전쟁은 피할 수 없으며 이제 무기의 발달과 핵무기의 출현으로 전쟁은 곧 인류의 파멸을 뜻한다면서 전쟁을 영원히 종식시키고 핵무기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세계정부의 수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아인슈타인은 세계정부는 각국의 무력을 통합해서 관리하고 세계정부의 결정은 주권 국가에 대한 법적 구속력을 가져야 하며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세계정부가 무력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인슈타인은 이러한 세계정부는 지금 실현되지 않더라도 인류가 또 한차례의 전쟁을 겪게 된다면 결국 출현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세계정부 수립을 둘러싼 아인슈타인과 소련 과학아카데미 간의 장문의 서신 논쟁은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대단히 흥미롭다. 아인슈타인은 유대인이 2천년에 걸쳐 박해를 받은 사실에 대해 심히 탄식하면서도 “내가 인식하는 유대교의 본질적 특성은 국경과 군대, 얼마간의 세속적인 권능을 지닌 유대인 국가 수립을 용납하지 않는다. 정치적 의미의 국가 조직으로 복귀한다는 것은 우리 선지자들의 천재성이 우리에게 남겨준 공동체의 영성화를 외면하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주권을 지닌 유대인 국가의 수립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1952년 아인슈타인이 이스라엘의 초대 대통령 제의를 거부한 것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